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뭘 잘못한건지..ㅜㅜ

단감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3-07-25 17:17:42

방금 이**마트에 갔다가 당한 일입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계산대에서 열심히 카트로 물건을 옮기고 계산하고 있는데

바로 뒤에 아줌마가 한마디 말도 않하고

내허벅지 가까이 카트를 딱 대고는

가만히 서 있는거에요...

 

오늘따라 물건이 많아서 계산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뒤에 아줌마가 안달이 나서...빨리 담으라는 뜻인줄 알고

열심히 담았죠...

 

근데 이 아줌마가,,, 딱 봐도 내 또래인거 같은데..

ㅜㅜ 나 아줌마 맞아요~ 맞는데...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되나

아줌마라는 말이 아주 불쾌하게 들렸어요..

자기는 아줌마가 아닌냥(?)...아주 하대하듯이(?)

짜증이 난다는듯한 표정과 말투로

'아.줌.마......길 좀 비켜주세요!'

 

물론 공손하게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였길래..

'아직 계산이 안끝났는데요??' 그랫죠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좀 지나가자구요!' 라며 짜증을 내길래

 

'곱게 말을 하죠'이랫어요..

ㅜㅜㅜ 그 상황에 맞는 말이 아닌데

제가 좀 당황하면 어버버버 하는 스타일이라서...

 

'말했잖아요!'

이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저는 암말도 못하고 그냥 계산만 끝내고

포장대로 가서 보니까

 

이 아줌마... 포장대에 빈박스를 가질러 나간거였어요..

물건은 계산대에 그대로 둔채...

가만 보니까..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바로 박스에

담을 요량으로 먼저 나가서 박스를 가지고 올려구

저보고 비키라고 했던거에요..

카드에 물건 담고 다시 포장대에 가서 박스로

옮겨 담는게 귀찮았는듯...

 

저는 속으로 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빙신처럼 말도 못하고..

제가 아들한테 이 상황이 내가 잘못한거냐니까

내가 잘못한거래요..ㅜㅜㅜ

 

나가고 싶음 첨부터 공손하게 좀 비켜 달라고 하던가

말도 안하고 옆에 딱 붙어 있다가 안비켜 주니까

그 따위로 말하고... 날도 더운데...어휴

정말 내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어린애들이나 젊은 사람한테

아줌마 소리 듣는건 괜찮은데...

같은 또래나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

아줌마라고 하면 좀 기분 나빠요..

저만 그래요?

 

 

 

 

IP : 152.99.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1
    '13.7.25 5:22 PM (203.152.xxx.172)

    제가 보기엔 그 아줌마가 잘못을 조금 더 많이 한듯..
    뭐 말만 보자면 그 분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짜증을 가득 담고 신경질적으로
    아줌마 길좀 비켜주세요 했다는게 잘못이죠.
    저 좀 지나가게 길좀 내주세요. 하면 될일을....... 같은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죠.

  • 2. 아무데서나
    '13.7.25 5:23 PM (211.196.xxx.24)

    좀 아줌마 아줌마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대하는 느낌인건 다들 알잖아요. 그냥 "저기요 죄송한데.."라고 운을
    띄워도 될 일이었는데 말이죠.

  • 3. qas
    '13.7.25 5:23 PM (112.163.xxx.151)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화난 건 좀 이해가 안 가고, 뒤에 선 아줌마도 까칠하네요.
    근데 카트에 물건 담는 건 지나갈 길 터주면서도 충분히 담으실 수 있었을 텐데...

  • 4. ㅇㅇ
    '13.7.25 5:25 PM (218.238.xxx.159)

    이세상은 기싸움이에요.
    기가 약하면 상대는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하려 들어요.
    잘못을 떠나서 님이 그런 싸가지없는 말투에
    더 강하게 대응하지못한게 잘못?이죠...
    그런여자는 막대해도 사실 상처도 안받아요.물론 거기에서 더큰목소리가 오가면
    구경거리되니까 부딪히는게 상책은아닌데요.
    담부턴 상대방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똑같이 레이저 쏴주세요

  • 5. ^^
    '13.7.25 5:26 PM (118.139.xxx.171)

    상대방이 잘못했네요...
    실례지만 좀 지나갈께요....하면 될 것을...
    카트로 찍찍 밀다 안되니 아줌마....블라블라....
    원글님이 기분 나쁜 상황 맞아요...
    속 푸세요....

  • 6. ㅇㅇ님
    '13.7.25 5:36 PM (202.30.xxx.226)

    이 세상은 기싸움.ㅠㅠ

    맞는 것 같아요.

    나름 반전이라면..제가 가끔 상대방을 기로 누르고 있는 경험을 하거든요.

    하아~~ 나도 늙는구나...하면서요.

    반성합니다.

  • 7. 기싸움에서 당하면
    '13.7.25 5:40 PM (125.142.xxx.216)

    할말 없는 겁니다.
    모쪼록 여기서 끝내시길.

    죄없는 남편잡지 말고...ㅎㅎ

  • 8. ,,
    '13.7.25 5:41 PM (112.168.xxx.80)

    맞아요 기싸움..
    저도 딱 성격이 님 같아요 어리버리..
    그래서 무시 많이 당했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이제 좀 나이 먹으면서 말투라도 약간 싸납게 하니까 함부로 못대하는데
    그래도 천성이 약해서 인지 잘 안먹혀요..ㅠㅠ
    못된 인간들이 그거 귀신같이 알아채고 무시하더라고요

  • 9. 기가약한분들답은
    '13.7.25 5:48 PM (218.238.xxx.159)

    운동이에요~
    합기도나 그런것들도 좋고.
    무조건 운동해서 기를 강하게 해야해요..
    사람에게는 말하지않아도 풍기는 기운이 잇어요.
    나쁜 사람들은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하는거구요..
    운동해서 기를 강화시키세요.

    목소리, 눈빛 !! 아주 중요해요. 주변에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놈하나아는데요 .
    이 여우는 여자의 목소리톤과 눈빛만봐도 어떤지 알더라구요.
    이세상은 정글이더라구요~ 전쟁터고..

  • 10. 단감
    '13.7.25 5:49 PM (152.99.xxx.11)

    왜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하는지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요

    울 아들이..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참으래요,,ㅜㅜㅜ

    중2 아들보다 못한 내 못된 소갈갈딱지...

  • 11. dd
    '13.7.25 5:55 PM (203.226.xxx.69)

    그 아줌마가 잘못임.
    계산대는 지나다니는 통로가 아니죠.
    나가도 싶음 출입구 통로로 돌아서 나가야지
    왜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람한테 비켜달라고 하나요? 계산 중이라고 비켜주지 말지 그러셨어요.

  • 12. ...
    '13.7.25 6:21 PM (118.221.xxx.224)

    계산중인데 내가 왜 비켜야하죠? 여긴 다니는 통로도 아닌데요?
    이렇게 말했으면 그쪽에서 찍소리 못했을라나요?

    막상 저런말은 그 자리에선 생각도 잘 안나기는 하지요 ㅜㅜ
    그냥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849 입이 심심해서 분홍쏘세지 한줄 뜯어먹고 있어요 7 미친걸까 2013/11/24 1,767
324848 시국 미사를 했던 군산 수송동 성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네요 ㅠㅠ.. 35 별바람 2013/11/24 6,394
324847 옷사는데 한달에 얼마나 쓰시나요? 26 디디 2013/11/24 9,854
324846 급질/ 절임배추 40킬로그램이면 액젓 얼마나 필요한가요? 3 김장무식녀 2013/11/24 1,691
324845 산악회 문의 17 산이 좋아 2013/11/24 2,233
324844 무선 전기 주전자를 샀는데 물에서 냄새가 나요 7 가을 2013/11/24 9,792
324843 센스있는 선물 뭐가 있을까요? 4 ... 2013/11/24 1,394
324842 겨울비처럼 슬픈날 4 토닥토닥 2013/11/24 1,873
324841 능력 있는 분들 4 말해줘요 2013/11/24 1,519
324840 요즘 홍콩 날씨 어떤지요? 2 궁금 2013/11/24 1,257
324839 남편이랑 따로 자면 안되나요? 35 ..... 2013/11/24 14,678
324838 담?이 들었을때.. 3 2013/11/24 1,760
324837 작년에 장터에 저렴한 어그부츠.. 올해는 없나요? 어그부츠 2013/11/24 1,317
324836 환기언제하죠?? 1 미세먼지 2013/11/24 2,107
324835 교정상담비 정말 2~30만원인가요? 4 교정상담비 2013/11/24 2,975
324834 웹툰 독신으로살겠다 4 전 재미있네.. 2013/11/24 2,922
324833 주위에 커리어와 자녀교육 둘다 성공하신 1 ㅇㄹ 2013/11/24 1,881
324832 동물들도 감기걸리면 콜록콜록하나요? 4 궁금 2013/11/24 1,566
324831 제가 이기적일까요? 이 사람이 피곤한 사람일까요? 31 .. 2013/11/24 10,148
324830 저 아래 이대성대 고민글 보고... 5 ... 2013/11/24 2,197
324829 cbs한밤의 음반가게 디제이 목소리 듣고 싶어요 5 궁금해요 2013/11/24 1,147
324828 시어머니왜이러실까요 6 시월드 2013/11/24 3,241
324827 동탄.. 살만 한가요? 32 .. 2013/11/24 7,129
324826 미국 어바인 가서 한달 운전해야하는데,,, 10 2013/11/24 2,466
324825 고딩들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5 예비고1 2013/11/24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