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뭘 잘못한건지..ㅜㅜ

단감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13-07-25 17:17:42

방금 이**마트에 갔다가 당한 일입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계산대에서 열심히 카트로 물건을 옮기고 계산하고 있는데

바로 뒤에 아줌마가 한마디 말도 않하고

내허벅지 가까이 카트를 딱 대고는

가만히 서 있는거에요...

 

오늘따라 물건이 많아서 계산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뒤에 아줌마가 안달이 나서...빨리 담으라는 뜻인줄 알고

열심히 담았죠...

 

근데 이 아줌마가,,, 딱 봐도 내 또래인거 같은데..

ㅜㅜ 나 아줌마 맞아요~ 맞는데...이걸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되나

아줌마라는 말이 아주 불쾌하게 들렸어요..

자기는 아줌마가 아닌냥(?)...아주 하대하듯이(?)

짜증이 난다는듯한 표정과 말투로

'아.줌.마......길 좀 비켜주세요!'

 

물론 공손하게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였길래..

'아직 계산이 안끝났는데요??' 그랫죠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좀 지나가자구요!' 라며 짜증을 내길래

 

'곱게 말을 하죠'이랫어요..

ㅜㅜㅜ 그 상황에 맞는 말이 아닌데

제가 좀 당황하면 어버버버 하는 스타일이라서...

 

'말했잖아요!'

이러면서 나가더라구요....

 

저는 암말도 못하고 그냥 계산만 끝내고

포장대로 가서 보니까

 

이 아줌마... 포장대에 빈박스를 가질러 나간거였어요..

물건은 계산대에 그대로 둔채...

가만 보니까..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바로 박스에

담을 요량으로 먼저 나가서 박스를 가지고 올려구

저보고 비키라고 했던거에요..

카드에 물건 담고 다시 포장대에 가서 박스로

옮겨 담는게 귀찮았는듯...

 

저는 속으로 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빙신처럼 말도 못하고..

제가 아들한테 이 상황이 내가 잘못한거냐니까

내가 잘못한거래요..ㅜㅜㅜ

 

나가고 싶음 첨부터 공손하게 좀 비켜 달라고 하던가

말도 안하고 옆에 딱 붙어 있다가 안비켜 주니까

그 따위로 말하고... 날도 더운데...어휴

정말 내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어린애들이나 젊은 사람한테

아줌마 소리 듣는건 괜찮은데...

같은 또래나 나이 많은 아줌마들이

아줌마라고 하면 좀 기분 나빠요..

저만 그래요?

 

 

 

 

IP : 152.99.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1
    '13.7.25 5:22 PM (203.152.xxx.172)

    제가 보기엔 그 아줌마가 잘못을 조금 더 많이 한듯..
    뭐 말만 보자면 그 분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짜증을 가득 담고 신경질적으로
    아줌마 길좀 비켜주세요 했다는게 잘못이죠.
    저 좀 지나가게 길좀 내주세요. 하면 될일을....... 같은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죠.

  • 2. 아무데서나
    '13.7.25 5:23 PM (211.196.xxx.24)

    좀 아줌마 아줌마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대하는 느낌인건 다들 알잖아요. 그냥 "저기요 죄송한데.."라고 운을
    띄워도 될 일이었는데 말이죠.

  • 3. qas
    '13.7.25 5:23 PM (112.163.xxx.151)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화난 건 좀 이해가 안 가고, 뒤에 선 아줌마도 까칠하네요.
    근데 카트에 물건 담는 건 지나갈 길 터주면서도 충분히 담으실 수 있었을 텐데...

  • 4. ㅇㅇ
    '13.7.25 5:25 PM (218.238.xxx.159)

    이세상은 기싸움이에요.
    기가 약하면 상대는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하려 들어요.
    잘못을 떠나서 님이 그런 싸가지없는 말투에
    더 강하게 대응하지못한게 잘못?이죠...
    그런여자는 막대해도 사실 상처도 안받아요.물론 거기에서 더큰목소리가 오가면
    구경거리되니까 부딪히는게 상책은아닌데요.
    담부턴 상대방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똑같이 레이저 쏴주세요

  • 5. ^^
    '13.7.25 5:26 PM (118.139.xxx.171)

    상대방이 잘못했네요...
    실례지만 좀 지나갈께요....하면 될 것을...
    카트로 찍찍 밀다 안되니 아줌마....블라블라....
    원글님이 기분 나쁜 상황 맞아요...
    속 푸세요....

  • 6. ㅇㅇ님
    '13.7.25 5:36 PM (202.30.xxx.226)

    이 세상은 기싸움.ㅠㅠ

    맞는 것 같아요.

    나름 반전이라면..제가 가끔 상대방을 기로 누르고 있는 경험을 하거든요.

    하아~~ 나도 늙는구나...하면서요.

    반성합니다.

  • 7. 기싸움에서 당하면
    '13.7.25 5:40 PM (125.142.xxx.216)

    할말 없는 겁니다.
    모쪼록 여기서 끝내시길.

    죄없는 남편잡지 말고...ㅎㅎ

  • 8. ,,
    '13.7.25 5:41 PM (112.168.xxx.80)

    맞아요 기싸움..
    저도 딱 성격이 님 같아요 어리버리..
    그래서 무시 많이 당했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이제 좀 나이 먹으면서 말투라도 약간 싸납게 하니까 함부로 못대하는데
    그래도 천성이 약해서 인지 잘 안먹혀요..ㅠㅠ
    못된 인간들이 그거 귀신같이 알아채고 무시하더라고요

  • 9. 기가약한분들답은
    '13.7.25 5:48 PM (218.238.xxx.159)

    운동이에요~
    합기도나 그런것들도 좋고.
    무조건 운동해서 기를 강하게 해야해요..
    사람에게는 말하지않아도 풍기는 기운이 잇어요.
    나쁜 사람들은 그걸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공격하는거구요..
    운동해서 기를 강화시키세요.

    목소리, 눈빛 !! 아주 중요해요. 주변에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놈하나아는데요 .
    이 여우는 여자의 목소리톤과 눈빛만봐도 어떤지 알더라구요.
    이세상은 정글이더라구요~ 전쟁터고..

  • 10. 단감
    '13.7.25 5:49 PM (152.99.xxx.11)

    왜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하는지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요

    울 아들이..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참으래요,,ㅜㅜㅜ

    중2 아들보다 못한 내 못된 소갈갈딱지...

  • 11. dd
    '13.7.25 5:55 PM (203.226.xxx.69)

    그 아줌마가 잘못임.
    계산대는 지나다니는 통로가 아니죠.
    나가도 싶음 출입구 통로로 돌아서 나가야지
    왜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람한테 비켜달라고 하나요? 계산 중이라고 비켜주지 말지 그러셨어요.

  • 12. ...
    '13.7.25 6:21 PM (118.221.xxx.224)

    계산중인데 내가 왜 비켜야하죠? 여긴 다니는 통로도 아닌데요?
    이렇게 말했으면 그쪽에서 찍소리 못했을라나요?

    막상 저런말은 그 자리에선 생각도 잘 안나기는 하지요 ㅜㅜ
    그냥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566 외국유학중인 젊은 남자쌤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maum 2013/07/26 744
278565 그래도 나이많은 상사한테 90도 인사하는건 다행인거에요 1 ccc 2013/07/26 1,067
278564 꼭 공부못했던 엄마들이 애성적가지고 더 잡지않나요? 26 콩콩잠순이 2013/07/26 4,385
278563 학군때문에 이사 6 고민중 2013/07/26 1,829
278562 외아들 홀시어머니에겐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까요? 8 홀시어머니 2013/07/26 3,520
278561 tvn 시집잘간 스타보니까 5 음... 2013/07/26 5,269
278560 최경환 ”NLL 정쟁 일체 중단…민생 뒷받침” 7 세우실 2013/07/26 968
278559 디저트 추천이요~>> 새댁 2013/07/26 468
278558 이런 이벤트가 많았음 좋겠어요! 초록입술 2013/07/26 418
278557 이 더운날 집들이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 4 2013/07/26 1,188
278556 머리 어떻게 할까요? 고민 2013/07/26 449
278555 집에서 만드는 아이스라떼 2 .. 2013/07/26 1,098
278554 [SBS 스페셜] 자녀의 성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님을 찾습니다 2 mma 2013/07/26 975
278553 집에서 생활비 버는 법 4 콩아리몽 2013/07/26 3,219
278552 발달 지연 아이 유치원(7세반)과, 장애 등록 혜택 질문 또 드.. 8 우울맘 2013/07/26 3,129
278551 향토전통.발효식품 유용한교육정보 공유해요~ 짱구어멈 2013/07/26 662
278550 예전엔 안그랬는데 갈수록 씻는게 너무 귀찮아요. 6 게으름이 2013/07/26 3,021
278549 어른들은 어떤스타일을 더 좋아하실까요? 9 개인의취향 2013/07/26 1,422
278548 검찰 ‘전두환 추징금 환수’ 곧 정식 수사 전환 1 세우실 2013/07/26 770
278547 전에 다녔던 회사 상사가 저에 대해 안좋은 말만 한답니다. 2 ... 2013/07/26 1,261
278546 장터글쓰기는규정있나요,, .... 2013/07/26 561
278545 맛엤게 옥수수삶기 알려주세요 6 옥수수한박스.. 2013/07/26 2,227
278544 소소하게 서운한데 다 표현해야 할까요? (조언 절실해요..) 3 123 2013/07/26 928
278543 아주 이기적인 친정엄마 4 이해가안됨 2013/07/26 5,313
278542 택시기사에게 성관계하자며 女승객 나체 난동 6 ㅇㅇ 2013/07/26 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