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랑 몸에 편평 사마귀가 심해져서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해하는 중인데
발바닥 같은 부위까지 사마귀가 생기네요.
몇년 전에 레이저랑 냉동 요법 다 시도해 봤는데 재발 후 더 심해졌어요.
동네 피부과에서 갯수를 보더니
종합병원에서 면역 치료 받으라고 연결해 주더군요.
피검사랑 소변 검사를 했더니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고요.
사마귀는 장기적으로 면역 치료를 받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했지만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보류한 상태입니다.
요즘 걸을 때 가끔 왼쪽 발바닥에 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요.
설마 발바닥까지 사마귀(?)가 생겼을 줄은 몰랐어요.
색은 그냥 살색이고 크기는 연필 지우개 크기 정도로
살이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런 걸로 병원 가기도 좀 쑥스럽기도 해서 제거약을 써 볼까 생각도 했는데
부위가 발바닥이고 또 여름이라 탈이 날까 무서워서 조심하게 되네요.
선선해질 때까지 기다릴까 생각도 했는데
이제는 종종 통증이 와서 고민하는 중입니다.
되도록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냥 눈 딱 감고 한번 밴드 같은 걸 붙여볼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