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울한 뺑소니...자진신고 해야할까요?

ㅠㅠ 조회수 : 7,146
작성일 : 2013-07-25 16:19:28
1차선으로 서행중이었는데요...
인도에서 할머니 한 분이 제 차로 뛰어들었어요.
20m앞 횡단보도에 파란불 켜지니까 그거 건너시려고
차는 보지도 않고 차도로 뛰어드심ㅠㅠ

제 차 앞문쪽에 부딪치고 균형 못잡고 인도로 넘어지셨네요...
전 너무 놀래서 비상등켜고 내려서 괜찮으시냐고 일으켜드리고
차도로 막 뛰어드시면 안된다고 하니 저 앞에 횡단보도 건너려고 하신거래요ㅠㅠ
다치신데 없냐, 병원가시자 했더니
다친데 없다고 됐다고 그냥 가셨어요.

전 솔직히 너무 놀라고,이런 사고는 첨이라
온몸이 후들거려서 집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뺑소니로 신고하면 어쩌려고 하냐고 막 화를 내네요ㅠㅠ
지금이라도 경찰서에 자진신고하면 괜찮나요?

할머니 때문에 너무 놀랬는데
화도 못내고 뺑소니 걱정하고 있네요ㅠㅠ


IP : 117.111.xxx.1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1
    '13.7.25 4:22 PM (203.152.xxx.172)

    경찰서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일은 확실한게 좋지요.
    할머님이 집에 가서 마음이 바뀔수도 있고, 자녀분들이 할머님말듣고 신고할수도 있으니깐요..
    차량에 블랙박스는있으신가요? 잘 녹화해놓으시고.. 보관해놓으세요.

  • 2. //
    '13.7.25 4:23 PM (222.105.xxx.159)

    제가 딱 그랬거든요
    전 자전거 탄 할아버지가 뛰어들었어요
    제가 병원 가자고 했더니
    막 성질내더니 도망가버렸어요
    보험회사 영업사원하고 얘기해보고
    112에 신고해서 상황 설명 했어요

  • 3. 캔디스
    '13.7.25 4:23 PM (118.139.xxx.171)

    네....우선 빨리 112에 신고해놓으세요.
    몇월며칠 몇시에 어디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 4. ...네에
    '13.7.25 4:23 PM (39.117.xxx.6)

    일단 가셔서,신고해 놓으셔요,,,,아는 사람이,,,자전거 타고 가는 아이랑,부딪혔는데,,괜찮다고 해서 그냥 갔는데,,,주위사람들이,뭐라해서 자진신고하러 경찰서 갔더니,,그 아이랑,,엄마가 와서 있더래요...그래서 자전거 새걸로 사주고 합의봤대요,,,얼른 가서 신고 하셔요,

  • 5. 독수리오남매
    '13.7.25 4:25 PM (211.234.xxx.222)

    경찰서 가서 위치와 시간 그리고 경위도 적고 자진신고하세요.
    그럼 나중에 할머니가 뺑소니로 신고해도 뺑소니신고 인정 못받요.

  • 6. ,,,,
    '13.7.25 4:27 PM (124.197.xxx.207)

    같은경우당해봤어요 저는 젊은청년이 도망을 가버렸는데 혹시 몰라 바로경찰서랑보험사에 연락했어요

  • 7. 그루
    '13.7.25 4:36 PM (211.234.xxx.230)

    일단 경찰서에 상황을 신고해 놓으세요
    만일을 대비해서 신고하는게 좋아요.

  • 8. 코코리
    '13.7.25 4:50 PM (222.238.xxx.62)

    당연히 하셔야 나중에 문제없습니다 빨리경찰서로 가세요

  • 9. 원글
    '13.7.25 5:09 PM (112.151.xxx.251)

    경찰서에 전화했더니 현장에서 바로 전화하는 거 아니면 소용없다네요..ㅜㅜ
    전 완전 억울한데 뺑소니로 신고 들어와도 어쩔 수 없다고 혼내시네요.
    112에 전화하면 경찰들이 다 나가는데 집에 가서 생각해보고, 여기저기 말 들어보고
    안되겠다 싶어 전화했냐고..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고...ㅠㅠ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그냥 많이 놀라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몰랐을 뿐인데..
    사고라고 생각되는 정도의 부딪힘이었으면 당연히 신고나 보험회사를 떠올렸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할머니도 다친 곳 하나 없다고 그냥 가버리셔서 집에 왔는데...

    남편이고 경찰이고 저를 '그게 뺑소니'라며 뭐라하네요...ㅠㅠ
    제가 아주 무식한 뺑소니가 되버렸어요...
    82에서도 분명 혼내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그런데 저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눈물만 나네요...ㅠㅠ

  • 10. ..............
    '13.7.25 5:15 PM (14.42.xxx.180)

    경찰청사이버홈피 교통제보 게시판에 올리세요.
    저도 자진신고라고 제목쓰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이런 사고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사고처리를 못해서 자진신고 한다고 혹시 신고들어오면 연락처 남겨달라고 써놓고 오니....담당이 전화와서 친절하게 처리해줬어요...

  • 11. 쐬주반병
    '13.7.25 6:09 PM (115.86.xxx.16)

    뺑소니로 신고 당할 상황 맞아요.
    지금이라도 지구대 가셔서, 상황 설명하시고, 기록 남겨 놓으세요.
    (지금 상황에서는 시간이 우선입니다. 상대방이 먼저 뺑소니로 신고 하면, 원글님 덤터기 씁니다)

  • 12. 원글
    '13.7.25 6:37 PM (117.111.xxx.198)

    쐬주반병님 경찰성

  • 13. 원글
    '13.7.25 6:51 PM (117.111.xxx.198)

    폰이라 잘못 눌러졌네요.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전화한건데 아무 소용없다는 소리만 들었어요. 상대방이 신고하면 어쩔 수 없다고 교훈삼으라는 소리만 들었는걸요ㅠㅠ
    교통제보 게시판에라도 올릴까요?
    피해자의 경우 뺑소니 신고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요?

  • 14. 그루
    '13.7.26 1:01 AM (211.234.xxx.194)

    경찰서에 전화하지말고 집에서 가까운 경찰서로 직접 가셔서 신고하고 자필로 진술서 작성하고 오세요생기
    저는 그 보다 더 억울한 일을 당해봤습니다.
    제 차가 밤 10시 무렵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서 있는데 짙은 어두운색 이어서 못본건지 자전거가 와서 정차 상태에 있던 제 차의 조수석 옆을 박고 넘어졌어요.
    넘어진 사람 데리고 괜찮다하는데도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보험사 출동해달라고 요청해서 병원에서 보험사 직원이 상황을 다 조사하고 진료, 검사, CT 찍고 아무 이상 없으니 가라고 해서 집 까지 태워다 주고 헤어졌어요.
    3주 뒤에 경찰서에서 고발 들어왔다고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동네 병원 2주 진단서 끊어서 신고했더라구요.
    보험사 출동까지 시켰지만 혹시 몰라서 그 사람 집에 데려다주고 경찰서 찾아가서 진술서도 작성했었어요.
    형사가 저를 따로 보자고 하더니 제게 귀뜀하더라구요.
    억울하신건 알겠는데 차보다 자전거가 약자고 저 사람 병원가서 입원하고 드러누워 버리면 제가 더 억울하게 당하니까 보험에 일임하고 맡기라고.....
    그 사람이 타던 자전거가 비싼 산악자전거라면서 그거 새것으로 사겠다고 진단서 끊어서 고발한거라 대물 처리해주고 끝내라고....
    제가 먼저 진술서 작성해둔게 참작이 되서
    형사가 그 사람에게도 억지쓰지말라고 해서 고발 사건으로
    접수는 안되고 보험에서 6:4로 처리됐어요.
    형사님왈 많이 억울하신건 알겠는데 난 가만히 있는데
    상대가 와서 박았어도 저는 차 안에서 다친데가 없고
    그 사람이 잘못했어도 넘어졌으니 드러누워 버리면 제가 당할 수 밖에 없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뭐가 더 경제적인지 생각해보라고......형사가 얘기했어요.
    제가 먼저 작성했던 진술서가 있어서 그 사람이 고발해도
    사건으로 넘기지 않을거니까 보험에게 맡겨서 자전거 감가상각한 가격으로 기준을 잡아 훼손 부분에 대해서 대물로 보험처리 하고 합의봤어요.
    진술서는 신고 들어오지 않을경우 얼마 기간이 지나면 폐기되고 신고하고 진술서 썼다고해서 불이익 생기지는 않아요.

  • 15. 그루
    '13.7.26 1:19 AM (211.234.xxx.194)

    저는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를 사고난 직후(밤 12시가 지나서 다음날)에 작성했지만 상대방은 3주후에 신고를 해서
    그나마 제 진술서를 보고 형사님이 나름 도움말을 주시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사람이 뛰어들어
    사고가 나고 그 사람이 다치면 운전자가 책임이 없겠어요?
    억울하지만 사람이 다치면 운전자의 과실로 본대요.
    법규상 사람의 보행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뛰어들어 사고가 나도 운전자 책임이 더 크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668 아니,,남자가 너무 매너있고,멋있는거예요..근데,알고봤더니ㅠㅠ 30 ,, 2013/08/01 12,749
280667 댓글달린 게시물은 삭제 못하게 하면 안될까요? 6 제발 82 2013/08/01 800
280666 임신했는데 괜찮은 반찬배달업체 아세요? 6 예비엄마 2013/08/01 3,509
280665 지금 모래시계 80년도 광.. 2013/08/01 787
280664 오래 된 김치 3 션샤인 2013/08/01 1,120
280663 입생로랑 "뮤즈 2"가방이요 어쩌나요? 2013/08/01 1,251
280662 댁의 냉장고는 안녕하십니까? 4 요즘 2013/08/01 2,510
280661 fx 신곡 중독성 있네요 5 첫사랑니 2013/08/01 1,054
280660 영어 해석 어찌 해야하는지요.. 6 .. 2013/08/01 904
280659 백수 아빠 어떻게 해야하죠 19 깝깝 2013/08/01 8,546
280658 중1 아들 데리고 응급실에 왔어요 10 그루 2013/08/01 3,126
280657 선글라스는 비싼게 갑인가요? 6 2013/08/01 3,823
280656 언수외탐 1,4,1,4 인 이과 딸 진로 고민 5 고3고민 2013/08/01 1,826
280655 40년만에 처음구입한...다미에 vs 모노그램....둘중 어느제.. 4 스피디 반둘.. 2013/08/01 3,382
280654 블로그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그냥궁금 2013/08/01 1,169
280653 키우는 동물이 늙어서 자꾸 아프니까 울적해요... 9 울적.. 2013/08/01 1,996
280652 넘 넘 더워요 3 여기는 부산.. 2013/08/01 1,796
280651 아파트 담보대출해서 창업하는거 무모한가요? 7 판초 2013/08/01 1,765
280650 독일국영방송에서 방영된 후쿠시마의 거짓말 Die Fukushim.. 3 우리는 2013/08/01 1,362
280649 자동차 인사사고 난후 보험료할증 5 ㅇㅇㅇ 2013/08/01 8,275
280648 독일캔맥주 맛있네요 6 아.. 2013/08/01 2,205
280647 고기먹을때 쌈무 만드는 레시피 알수있을까요? 7 쌈무레시피 2013/08/01 1,956
280646 무료배송이 안 되는 이유 7 아이허브 2013/08/01 1,815
280645 재능교육 스스로e 러닝 추천해주신 맘들 감사~^^ 4 인자맘 2013/08/01 3,070
280644 솜방석 세탁? 솜방석 2013/08/01 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