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남편 혼자 영국 여행을 가는데요.
저와 아이랑은 스케줄이 안맞아서 이상하지만 혼자 보내게 됐어요. ^^;;
회사 후배가 영국에서 뮤지컬 보려면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양복을 싸가겠다고 하는데요..
어디 고급 레스토랑 가는 것도 아니고 뮤지컬인데 이 더운날 양복을 입어야하는 건지 이해가 안되어서요.
이번 휴가때 남편 혼자 영국 여행을 가는데요.
저와 아이랑은 스케줄이 안맞아서 이상하지만 혼자 보내게 됐어요. ^^;;
회사 후배가 영국에서 뮤지컬 보려면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양복을 싸가겠다고 하는데요..
어디 고급 레스토랑 가는 것도 아니고 뮤지컬인데 이 더운날 양복을 입어야하는 건지 이해가 안되어서요.
영국 갔을때 뮤지컬 두 편정도 봤는데 편한 복장으로갔어요
그 후배분 영국에서 뮤지컬 본적이 없는 분입니다
제한은 없어도 대충 차려입고 오긴해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다녀오신분들 후기 보시면 알수 있으실거에요
다들 감사합니다.
그 후배는 어딜 갔다 온걸까요?? ㅎㅎ
보스톤 살때 뉴욕 가족여행가면서 뮤지컬 보는데 갖춰입어야지..하고 트렁크 하나는 더 가져갔었는데
울 아이들 자켓 남방 울남편도 ..나도
옆에 줄서있는 여인은 쪼리 신고 왔엇더라는..;;;
아...허무하더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가심 그것도 하나의 교육이라 생각해요. 동네 시향 공연가도 전 아이들 마구 편한 옷은 안입혀요. 그것도 훈련이라고 생각해서요.ㅋ
영국인들도 편하게 왔던데요
정장 입고싶으면 입고 안 입고 싶으면 안 입으면 되죠.
그런데 정장을 입어야만 한다고 하는 발상은...촌스럽군요.
어느 국회의원이 백바지 입고 등원했다가 쫓겨난 장면이 떠오르네요 ~ ^^
뉴욕에서 그냥 편한 차림으로 갔다가 거기 사람들 아주 차려입고 온거 보고 참 민망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냥 단정한 정도가 아니라 격식 차려 칵테일 파티정도에 온 것처럼 드레스를 입고 온 여자들도 꽤 있었구요.
날 잡아 아주 멋들을 내고 온 것 처럼 보이는 차림들이었어요.
아무튼 그 사이에 끼어서 어쩔줄 몰라하다 여행할땐 단정한 옷 한벌 정도는 갖고 다녀야겠구나 생각했었죠.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모두 그랬었구요.
근데 나중에 런던에선 또 그렇지 않길래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생각했었어요. 빌리 엘리어트와 라이언킹을 봤는데 두번 모두 사람들이 캐쥬얼 차림으로 앉아 편하게 보더라구요.
뉴욕과 런던 모두 사오년전이었으니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영국 피카딜리 거리의 뮤지컬 아닌가요? 전 청바지 입고 그냥 들어갔어요.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이 아닌데 정장을 입어야 하다니..
그리고 런던이 예술 전공 학생들이 많아서 학생들 대상으로 아주 싼 티켓도 많이 나오거든요(안좋은 자리긴 하지만), 그런 싼 티켓 구하는 학생들이 정장 입고 그거 보진 않거든요..(게다가 큐지컬..)
아, 다만 여행할 때 심플한 검은 드레스+정장 구두 하나는 챙기시면 좋을 듯해요.
좋은 레스토랑의 경우 약간의 드레스 코드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있죠. 나라마다.
영국 사람들은 생각보다 격식 따지지 않고 주관이 뚜렸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오페라의 유령 보러 갔었는데 다들 동네 극장 오듯하던 분위기였어요.
저의 가치기준으로 본다면
미국 사람들이 더 촌스럽군요~ 하하~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라이언킹 봤었어요 아무도 정장 안입었어요 정장은 뮤지컬이 아니라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 보실때 입어야죠
여행자는 입성이 초라하기 마련 아닐까요..
그런데 막상 거기 사시는 분들은, 나름 데이트라고 나오신 분들도 있을 테고..
아무래도 아주 후줄근하지는 않겠죠..
저는 뉴욕 가서 친구들 식당에서 만났다가 좀 민망했어요..
친구들은 오랜만에 저 만난다고 나름 차려입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관광해서 신발은 운동화에, 옷도 그렇고...
친구들에게 미안했어요^^;;
식당에서 안 쫒겨난 게 다행 ㅋㅋㅋ
그래서, 뮤지컬 보실 때는 그냥 본인 기분 좋아질 겸, 적당히 옷을 입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자라면 원피스 얇은 거 하나 돌돌 말아갔다가 입으시고,
남자라면 휴양지 리조트 디너 갈 때 입는 정도?
그러니까, 면바지에, 면남방 정도요...
정장까지야 좀 오버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여행자의 차림도 곤란합니다. 런던에서 보신다면 웨스트엔드에서 보실텐데 제가 보러 갔을 때는 그날 따라 백인이 아닌 사람이라곤 저와 제 일행 뿐이었어요. (앤드루 로이드 웨버 신작이라 관광객으로 보러 온 사람이 거의 없었던 듯...) 당연히 쫙 빼입고 온 사람들도 많았구요. 끝나고 거리로 나오니 극장에서 나오는 사람은 전부 백인. 극장 밖에서 맥주병 들고 놀고 있는 사람들은 죄다 흑인 아니면 아시아인.. 정말 깜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년전 얘기예요. --;
오월에 런던에서 레미제라블 보고 왔어요.
다 편한 차림으로 옵니다..영국애들도..
거지차림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저 몇년전 8월에 런던 갔다가 울 남편이랑 맘마미아 봤는데요
편하게 입고 갔다 왔는데요?
제 기억에 백인 흑인 아시아인 다 비슷한차림이었어요.
뮤지컬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심지어 클래식 음악회도 편안한 복장 꽤 있었습니다.(7:3정도 비율?? )
단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는 오페라나 발레 공연은 대부분이 차려입고 왔더군요. (90%이상)그냥 오면 오히려 민망한 분위기?
나머지는 크게 문제없어 보입니다.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 갔었는데요 그래도 뭐라 안합니다.
그런데 뮤지컬 보러온 영국 가족들... 아이들까지 정장입혀서 그냥 정장도 아니고 턱시도에 드레스, 블랙타이 차림으로 오는 사람들 꽤 되더라구요. 여행객들은 편하게 가고 오히려 현지인들은 격식 갖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