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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연찮게 회사 임원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남편을 목격ㅠㅠ

,, 조회수 : 15,209
작성일 : 2013-07-25 10:40:26

왜 이렇게 가슴이 쓰리는건지ㅠㅠ

속상하고 그랬어요ㅠㅠ

집에서 당당하고 힘차보이는 내 남편이,,

밖에서는 저렇게 상사에게 90도로 인사하고,,굴복스러워 보이고..

임원 전용차 문 열고 문 닫아주고,,

자동차가 안 보일때까지 딱.차렷자세에서 허리를 굽히고 있는걸 보니깐요..

모르겠어요..

그냥,속상하네요..

회식이었나봐요..

모 고급 일식집에서 남편이랑 회사임원들이랑 같이 나오더라구요.

휴ㅠㅠㅠ..

제가 이렇게 속상한게 잘못된건가요?

마치 남편의 약하고,치부같은거 본거 같기도 하고ㅠㅠ

IP : 124.49.xxx.146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13.7.25 10:42 AM (180.65.xxx.185)

    사회 생활 그렀습니다. 그러니 집에 오면 잘 해주세요.

  • 2. 놀이놀이터
    '13.7.25 10:47 AM (175.211.xxx.233)

    전 한 번 회식 자리 같이 간 적 있는데 남편이 그러길래
    같이 그랬어요~ 같이 물개 박수 치고 제가 더 비위 맞춰 드리고
    (남편 덜 하라고) 더 인사 많이하고~ 서로서로 좋더라고요

  • 3. ...
    '13.7.25 10:47 AM (152.149.xxx.254)

    원글님 사회생활 안 해보셨나요?
    심정 이해는 갑니다.

    원래 다들 그래요.

    저도 집에선 남편에게 손짓발짓하며 내 편한데로 다 시켜먹고
    인사할 때도 고개만 까딱

    제가 봐도 참 건방지게 인사하죠....(미안~ 남편)

    하지만 저도 회사 출근해서

    상사들에겐 아주 정중하게 인사하고
    말투부터가 경건해집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신랑에겐 소리 배락 배락

    제가 생각해도 웃기더군요.

    회사 상사에게 하는 절반만이라도 우리신랑에게 해주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요즘은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 4. ????
    '13.7.25 10:47 AM (175.182.xxx.93) - 삭제된댓글

    그런게 치부라는 생각은 안들고요.
    짠하기는 하죠.
    집에서라도 남편 기 많이 세워주세요.

  • 5. ㅎㄹ
    '13.7.25 10:48 AM (115.126.xxx.33)

    사실..민주적인 사회가 아니져..
    진짜 민주주의는 수평구조 입니다..
    각자 역활만 다른 것뿐인데...

    대한민국에서의 관계는 오직 갑과 을뿐...
    슬프죠...

  • 6. 제친구 남편 엘리베이트 기사
    '13.7.25 10:48 AM (180.65.xxx.29)

    하루는 지하철 타고 가다가 남편이 지하철에서 엘리베이트 수리한다고 한여름에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끙끙 거리고 있는거 보고 그자리에서 한참을 울었데요. 말로 듣는거랑
    직접보는거랑 너무 다르다고 그날 집에 가서 상다리 부러지게 저녁상 차렸다는 말하던데

  • 7. ...
    '13.7.25 10:49 AM (119.192.xxx.3)

    이래서 직장생활을 해봐야 하는건가...
    이건 민주적이고 굴욕적이고와는 아무 상관없는 부분이에요.

  • 8. ...
    '13.7.25 10:50 AM (1.251.xxx.137)

    그 임원도 그전까지 상사한테 그렇게 했을거고,
    지금도 오너 앞에서는 90도로 인사하겠지요.

    다 그런거예요.

  • 9. .ㅇ
    '13.7.25 10:52 AM (211.234.xxx.101)

    그런모습을 목격한다면
    괜히 남편이 짠한 생각 들고 더 잘해줘야겠다
    싶을거 같아요~ㅠ

  • 10. tods
    '13.7.25 10:55 AM (39.7.xxx.193)

    슬프지만 사회생활 회사생활이 그럴거에요^^
    그 임원아자씨도 그렇게 하셨을거구요

  • 11. ..
    '13.7.25 10:56 AM (211.36.xxx.12)

    짠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글님 남편분 부하직원들도 그렇게 90도 아니어도 깍듯하게 인사할겁니다.
    잘해드리시면 됩니다.

  • 12. 어웅
    '13.7.25 10:56 AM (171.161.xxx.54)

    당연한거예요.

    반대로 남편이 임원들한테 눈치없이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고개 까딱하고 그런거 봤으면 세배는 더 속상하고 걱정됐을걸요?

  • 13. aaabb
    '13.7.25 10:56 AM (121.162.xxx.113)

    회사생활이 그렇죠 뭐.. 더 잘해주세요~

  • 14. 읭???
    '13.7.25 10:57 AM (223.62.xxx.55)

    회사생활 아예 안해보셨나요?

  • 15. ...
    '13.7.25 11:00 AM (61.74.xxx.243)

    사실..민주적인 사회가 아니져..
    진짜 민주주의는 수평구조 입니다..
    각자 역활만 다른 것뿐인데... 222

    저도 회사다니지만, 저런 모습 참 보기 안좋아요. 인사를 저런식으로 주고받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회. 수직적인 사회구조, 존댓말/반말구분, 나이로 사람구분하는 것등을 보면, 민주적 사회는 요원할듯.

  • 16. 순진멍청
    '13.7.25 11:00 AM (1.252.xxx.239)

    이러니 전업이 욕을 쳐먹지..

  • 17. ...
    '13.7.25 11:01 AM (119.197.xxx.71)

    정말 더러운꼴 보는 경우 많아요.
    남편께 잘해주세요.

  • 18. 어휴
    '13.7.25 11:04 AM (1.252.xxx.239)

    이런거 보고도 전업인데 남편이 집안일 안도와주느니 그런 소리가 나오나요?

  • 19.
    '13.7.25 11:07 AM (122.34.xxx.30)

    순진멍청님은 이런 글에 그따위로 침뱉는 한 줄을 꼭 남기셔야 했나요?
    님은 세상만사를 다 직접경험하며 사십니까?
    관념적으로 알던 것과 대면하면 대부분 원글님과 같은 충격을 받게 되는 거죠.
    날이 덥다고 아무데나 짜증 쏟고 그러지 마세요~

  • 20. 그래도
    '13.7.25 11:08 AM (220.117.xxx.175)

    그렇게 '활약' 할 수 있어 남편은 행복했을거예요.
    내가 이렇게 하면 우리가족 또 편안하게 사니까.
    그게 나에겐 최대의 활약 이죠.
    우리 각자 활약 하며 살자구요...
    저도 글보고 남편 생각나 울컥했는데
    그래도 달리보면 남편이 쳐지고 침울하고 끼지 못하고 그런 상황이 아니라
    나름 에너지를 내서 활기차게 한 행동이라고(기회나 에너지 조차 없다면 그런 행동도 안나오겠죠)
    그 상황을 이해한다면 마냥 서글프게만 볼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요.

  • 21. 남자들 거의 그러면서
    '13.7.25 11:08 AM (118.209.xxx.84)

    집에 쌀 가져 가는겁니다.

  • 22. 당연하건데..
    '13.7.25 11:08 AM (211.114.xxx.233)

    하물며 상사가 나이가 더 어리더라도 상사로서 예우를 갖춰야하는데요. 뭘...
    여자인 저도 직장생활에서 윗사람에게 원글님이 묘사한 그대로 합니다. 전혀 굴욕적이지 않아요.

  • 23. 근데
    '13.7.25 11:09 AM (171.161.xxx.54)

    뭐 무릎을 꿇는거도 아니고 구두를 닦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구십도 인사 정도는 제가 너무 사회에 찌들어서 그런가 굴욕적이거나 심적으로 힘든거 아니지 않나요?
    임원이면 어쨌든 나보다 나이도 많고 대선배인 경우가 많고 제가 이상한가 존경심도 실제로 우러나올때도 많은데

    안 그래도 그냥 의전이고 전혀 굴욕적인 제스처 아닌데 오버해서 생각하는거 같아요.

  • 24. ㅇㅇ
    '13.7.25 11:11 AM (223.62.xxx.86)

    그 덕분에 밥 잘 먹고 계시잖아요. 낚시 같기도 하고..쩝

    장관들도 대통령한테 그러겠죠.

  • 25. 근데
    '13.7.25 11:14 AM (171.161.xxx.54)

    정말 굴욕적인건

    제 잘못이 아닌데 상황상 엄청 빌면서 사과해야 하고 그런 일들이 굴욕적인 거죠...
    남들 앞에서 엄청 잘못한 것처럼 깨진다거나... 그런데 남들도 다 제가 잘못한 건줄 알고 있게 된다거나 근데 누구한테도 아니라고 말하기 힘든 분위기여서 그냥 잘못 안했어도 빌고 구석에 찌그러져서 힘들다 하고 있다거나.

    일식집에서 임원들 수행하고 인사하고 집에 오는 상황은 해피한 상황인거고 직장생활에서 좋은 상황이예요.

  • 26. 저 여자고, 맞벌이
    '13.7.25 11:18 AM (220.149.xxx.65)

    저도 저렇게 회사생활 합니다
    90도까지는 아니어도
    상사에게 최대한 예의 갖추고, 조금 굴욕적이어도 비위 맞춰드리고
    그러면서 직장 다니고 돈 벌어요

    또, 이렇게 말하면 여자가 지새끼 납두고 얼마나 벌겠다고 저렇게 나가서 저런 일까지 해야 되느냐고 말하실 분들 계실 거고,
    또, 남편이 얼마나 능력 없으면 지 여자가 저렇게 굴욕적으로 회사생활 하게 두느냐고 하실 분들 여기 82에 아주 많이 계실 걸 알고 있지만요

    그렇게 해서 돈 벌어요
    님들 남편분들도 슈퍼갑의 위치 아닌 이상에는 대부분 다 그렇게 돈 벌어다
    마누라와 자식들 위해 돈 쓰는 거에요

  • 27. 90도로..
    '13.7.25 11:20 AM (115.89.xxx.169)

    그 회사 문화가 그런가봐요. 대기업일수록, 서열(상명하복) 문화가 확실한 곳일수록 그렇더군요.

  • 28. 아름드리어깨
    '13.7.25 11:28 AM (203.226.xxx.49)

    대기업이신가봐요 중소기업은 덜해요
    임원이 고향 친척어른같은 분위기..
    물론 고급일식집 갈 일도 없고 월급도 적다는 단점이 있죠

  • 29. qas
    '13.7.25 11:41 AM (112.163.xxx.151)

    그게 슬프거나 안쓰러울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 임원들도 다 그렇게 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을 거구요,
    차라리 원글님 남편은 회사 임원들, 즉 자기 상사인 사람들한테나 그렇게 하지,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말 뭣도 아닌 진상들한테 굽실거려야 할텐데요.

  • 30. 맞아요
    '13.7.25 11:55 AM (222.237.xxx.246)

    윗댓글 공감하구요.
    전업인 경우는
    주부가 직업이니 남편 기 살려주고 비위맞춰주면 남편 잘 될겁니다.
    밖에 나가서 돈 버는 거 힘들어요.
    전문직도 판매직도 영업직도 마찬가지로 남의 비위 맞추며 삽니다.

  • 31. 결혼전
    '13.7.25 12:42 PM (223.62.xxx.38)

    전 결혼전 저희 회사가 을인 상황
    갑쪽 사장님과 함께회식....
    우리 사장님 굽신거리는꼴 도저히 못보겠어서
    제가 완전 난리난리치면 놀고 오버했던기억이....
    남편이라면 완전 눈 돌아갈상황인데요
    그맘 너무 이해해요

    이세상 다사서 안겨주고싶고
    이꼴저꼴 안보게... ㅠ.ㅠ

  • 32. 당연한거아닌가요??
    '13.7.25 12:42 PM (116.39.xxx.32)

    남편이 그 자리에 오르면 부하상사에게 그런 대접을 받는거구요.

    사회생활의 기본인데요. 상사에게 예의를 갖추는것(회사에서

  • 33. ㅜㅜ
    '13.7.25 1:32 PM (58.225.xxx.118)

    전 사내커플인데도 실제 일하는 장면을 잘 못보는 (근무장소가 다름) 편이고.. 사무직이라 그냥 보고서 쓰고 보고하고?
    그런 것만 봐서 그렇게 긴장타는줄 몰랐는데 회사 행사에서 바짝 군기 들어서 의전? 하는 것 보니깐 또
    안쓰럽더라고요.
    저도 행사에서나 상사한테 예의 갖춰야 할 땐 그러긴 하지만.. 내가 하는거 아니고 또 가장이라서 더 짠했던가.. 싶네요.

    직장인들 직업인들 다 그러고 사니깐 특별히 더더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지만 집에 오면 잘해주세요^^

  • 34. 지나가다
    '13.7.25 8:52 PM (88.117.xxx.229)

    전에 방송국 피디가 조용필 재떨이 들고 무릎꿇고 의전한다고 들었어요.
    비즈니스만 타도 승무원들 무릎꿇고요. 저도 불편하지만 어쩌겠어요. 사회가 한 번 바뀌어야죠. 우리 아이들 세대에선 좀 달라졌으면 하네요.

  • 35. 이클립스74
    '13.7.25 8:57 PM (211.108.xxx.155)

    저도 어제 치과갔다고 비슷한 광경을 목격했어요
    치과건물에 주차했는데 주차관리하시던 나이 지긋한 분이
    건물주인듯한 분께 90도 인사에 한참을 그러고 계시더라구요
    70이 다 되신 분도 사회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직급이 높으면 허리 숙이는 것이 당연한 거겠지요
    내 남편만 그런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잘 해주세요^^

  • 36. 몇몇
    '13.7.25 9:19 PM (220.86.xxx.221)

    미친 댓글들 좀 반성하세요.
    글 중 어느 곳에도 원글님이 전업이라는 말 없습니다.
    혼자서 완전 공상과학SF 소설 쓰면서 이래서 전업이
    욕쳐먹는다는 인간도 있군요.

  • 37. dma
    '13.7.25 9:26 PM (42.82.xxx.29)

    남자들 서열문화 확실하죠.
    그걸 불쌍하게 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어차피 그렇게 문화가 형성된건 남자들이 그렇게 만든거거든요.
    서열문화에서 여자의 기여는 없다고 봐요.
    남자들끼리 서열을 만들어 굽신모드를 발동..

    제 3자 입장에서는 좀 지나친 감이 있다는 생각을 사회새활하면서 항상 느껴요
    기본적으로 직급이 높고 나이가 많은사람에게 잘하는건 나쁜건 아니에요.
    항상 지나친 행동이 나오면 왜 저럴까 싶은 생각이 들긴해요.

    근데 남자들 서열문화에서 조금 따로 취급당하는게 여자들이구요.자기들 서열에 또 여자는 잘 안끼어 넣더라구요.
    그냥 여자는 또 다른부분이 있더라구요.
    원글님 말씀하신 내용과는 거리가 있지만..암튼 이게 또 독이 될떄도 득이 될때도 있더라구요.

    어쩃든 남자들 사회생활을 참 힘들게 한다는 생각입니다.

  • 38. 짠하시겠지만
    '13.7.25 9:43 PM (123.228.xxx.85)

    속까지상하진마세요 ㅎ

  • 39. ㅇㅇ
    '13.7.25 10:41 PM (221.155.xxx.83)

    서열문화에 여자가 기여한거 없다니요....
    여자 서열문화가 더 빡센거 모르시나;;

  • 40. 에고
    '13.7.25 10:51 PM (211.215.xxx.47)

    저 완전 그맘 알것 같아요. 안쓰럽기도 하고 괜히 화도 나면서 짠한거..
    그거 생각하며 늘 잘 해주고 아침밥 꼭 해준답니다.
    남편일하는 병원에 갔는데.. 대기실에 허름한 노숙자 같은 남자분이 오셨더라구요.
    근데 치료하고 나가는 그 분한테 남편이 "아버님 들어가세요.."하며 90도로 인사하는거 보고
    마음이 아프고 눈물나더라구요 ㅠㅠ

  • 41. 그나마
    '13.7.25 11:00 PM (1.245.xxx.26)

    좋은거 아닌가요..임원께 차문도 열어드리고 인사도 할 수 있다는게..
    제가 다녔던 회사는 임원이 싹퉁바가지라서 자기가 맘에 안들고 키워줄 생각 없으면
    인사도 안받았아요....차문도 열고 인사도 근접으로 할 수 있음 그나마
    맘에 드는 직원이었거든요....ㅠㅠ 제가 너무 비굴하게 살았나요....

  • 42. .....
    '13.7.25 11:27 PM (125.129.xxx.146)

    211.215 어멋. 그 병원이 어느병원이에요? 의사가 노숙자에게 90도로 인사하는데가 ㅋ

    의사가 서비스직이면서도 갑의 위치에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라 고개 늘 빳빳하던데.훈계좋아하고~

  • 43. 그만큼
    '13.7.25 11:31 PM (1.11.xxx.76)

    좋은 직장에 다니신다는것,,, 부러워 할 일이에요..

  • 44. 그냥
    '13.7.26 12:06 AM (180.67.xxx.11)

    집에서 잘해주시면 됩니다. 가족들 먹여살리려 가장들이 다 그렇게 고생을 하죠.

  • 45. 짠하긴 하지만
    '13.7.26 12:10 AM (116.37.xxx.135)

    치부는 아니예요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남편을 더 이상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고생한다, 애 많이 쓴다 생각하고 잘 해주세요~
    대신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인가보다 생각하시구요
    일본이 그러거든요.. 거긴 직장생활에 있어 우리보다 훨씬 보수적이라
    상사나 거래처 상대가 돌아갈 때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90도로 인사하고 그래요
    물론 이것도 요즘 젊고 외국물 먹은 애들한텐 점점 흐려지고 있는 문화이긴 하지만...

  • 46. 존심
    '13.7.26 12:34 AM (175.210.xxx.133)

    그 정도는 기본입니다...
    더 한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애처러워하지 마세요...

  • 47. --
    '13.7.26 12:40 AM (92.75.xxx.202)

    울 나라만 그런가요? 봉건 영주 시대도 아니고..무슨 농노도 아니고;;
    독일서 회사다니는 사람 상사랑 농담 따먹기 하고 격없이 지내던데;
    90도 인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 48. 세아이사랑
    '13.7.26 1:14 AM (116.36.xxx.34)

    부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아닐까요??
    그렇담 최소 남편은 그런행동이 부인에게만은 치부지요. 절대 오버아니고
    그런모습.약한모습 가족애겐 치부라 생각되요
    잘해주셔요..치부까지 보셨으니

  • 49. 아직도학생
    '13.7.26 2:56 AM (89.83.xxx.161)

    아부의 왕 안보셨나요?

    사회생활 성공하려면, 자연스러운 아부가 몸에 배야 합니다.

    그래서, 남편들이 자기 일하는 모습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겁니다.

    그러니, 남편 워크샆갈때 따라 갈려고 한다던지...

    남편 회식자리에 낄려고 하지 마세요.......

    님 남편은 잘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부도 젊은때는 하고............

    나이들면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서........... 받아야 합니다.

    나이 오십넘어 아직도 항상 아부하는 입장이라면, 본인 인생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 50.
    '13.7.26 7:01 AM (58.127.xxx.122)

    참나! 사회생활하려면 당연한걸 가지고..하다 못해 학교 선생을 찿아 가도 90도로 인사하게 되거늘..

  • 51. 조폭문화
    '13.7.26 7:12 AM (58.238.xxx.78)

    예전에 아이 학교 갔을때
    연영과 애들이 저러더만요.
    한 학년 선배한테도
    후배들이 아주 허리가 꺽어질듯이 목소리도 우렁차게
    선배님 안녕하세요~ 하며 지나가더라구요.

    정말 그때 심한 충격받았어요.
    물론 선배가 후배의 길을 터주는 등대이기도 하지만
    저렇게까지 인사를 해야 되나??


    아무리 상사라도
    직급 아주 높은 상사라도
    저렇게까지 허리 굽히는 인사는
    우리세대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청산해야될 나쁜 문화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회생활 당연하다 라는 의견이 대세이지만
    어차피 임원도 월급쟁이고
    오너 아닌 이상 다 월급쟁이 아닌가요???

    이건 마치
    내가 혹독한 시집살이 견디고 이자리까지 왔으니
    너도 그런 시집살이 감당해야된다라는
    나쁜 시어머니의 훈계처럼 느껴져요.


    예전에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적 있었는데
    그때 아시아 지점장도 오고 그랬지만
    어느 누구도 90도 인사 한 사람 없었습니다.

    인간은 개개인 누구나 존엄성을 가지고 있는거잖아요???
    목구멍에 쌀 한 톨 넘기려면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건 너무 비참하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은
    저런 직장문화에서 제발 자유로웠으면 좋겠는데
    글쌔요.......
    댓글 흐름 보니 힘들겠네요.....

    저건 나쁜 문화이니 바꿔야 한다는 의견은 아주 극소수네요.
    답답합니다.

  • 52. ZEBE
    '13.7.26 8:34 AM (122.203.xxx.250)

    오늘 고생 많았다 하고 한마디 해주세요. 이런 댓글 한번 보고 싶다.......

  • 53. 기다림3
    '13.7.26 8:53 AM (39.116.xxx.168)

    사회생활도 속해있는 곳마다 각각 다른 문화들이 있으니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곳이 그래야 하는 곳이면
    남편도 따라야하는 거니까...직장생활이라는게 호락호락 하지는 않으니까 집에오면 수고했다 격려많이 해주세요.

  • 54.
    '13.7.26 8:56 AM (203.247.xxx.132)

    사회 생활 해보면 아십니다.
    회사 임원한테는 저정도 예의는 기본이에요.
    절대 치부 따위가 아니에요.

    그리고 외국계 기업이랑 비교들 하시는데.
    맞아요. 외국에 비하면 .. 90도 인사는 오바스럽죠.
    근데 외국계 회사는.. 아예 악수로 인사하지 않나요 ? 하이 하면서 그냥 손 흔들고.
    임원이던 누구던, 만나면 악수.
    근데 우리 나라가.. 그럴 수 있나요 ?
    임원한테 악수 청할 수 있냐구요.
    임원이 사원한테 먼저 청하면 모를까...

    그리고 맨날 볼때마다 90도 인사하는게 아니고.
    아마 저런 식으로.. 임원이 어디 차 타고 가거나 그럴때만 그정도 인사 하는겁니다.
    보통은 그냥. 목례에서 조금 더 허리 굽힌 정도 ?

    ㅋㅋㅋ
    그리고 저도 지금 사회생활 하는 입장인데.
    임원이나 CEO 보게 되면
    그냥 저절로 허리가 굽혀집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반사신경이 ....ㅠ;;;

  • 55. .....
    '13.7.26 8:57 AM (42.82.xxx.29)

    저 윗님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네요.
    서열문화는 여자들에게는 극히 적어요.
    적어도 제가 사회생활 해봤을땐 그래요.
    여자들이 직장상사에게 어디 90도 그렇게까지 인사하나요?
    여자들끼리?

  • 56.
    '13.7.26 8:57 AM (203.247.xxx.132)

    남편 불쌍히 여기지는 마시고.
    그냥 힘들었지. 하시면서.. 토닥토닥 해주세요.ㅎㅎ

  • 57. 고리
    '13.7.26 9:04 AM (220.92.xxx.54)

    를 없앤다는것은 어느 한 세대가 희생해야 하는거 같아요
    요즘 인기 많은 의경인가 그게 경쟁률이 높대요
    몇년전 신문에 나오기 까지한 비극적인 사건후에
    엄청 관리했나바요

    그래서 자기들이 선배에게 당한게 없으니까 그 다음 후배에게 그런 심한 행위를 하지 않았나바요


    하여튼 당한 사람들이 크게 마음먹고 하지 않아야 하나..의식적으로는 가능하나
    슬금 슬금 기어오는 억울함에 영향받아 없어지긴 어려울꺼라고 바요
    인격이 좋은 사람 아님 이것 저것 자꾸 따져보는거지요 상대적으로..좋은것을 찾으려고

    연예인도 장난 아니죠 같은 프로 (한때 엄청 인기 높았던 주말 예능) 거기 출연진 이름만 하면 아는 그분
    같은 출연진 보다 먼저 나와서 차 에서 내릴때 90도로 절했다고..
    나중에는 남 눈도 있으니..표면적으로는 없어졌지만

  • 58. ........
    '13.7.26 9:11 AM (125.128.xxx.131)

    전업주부로서 남편님에게 투정부리고 화냈던 것,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 59. 뭘 그걸 가지고 치부라 하십니까?
    '13.7.26 9:12 AM (182.222.xxx.120)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 겁니다.
    소위 "조직사회"요.

    회사 분위기가 권위적일수록 더 합니다.

    그거 자존심 상하는 거 아니구요,
    사회생활 열심히 하는구나~ 하심 되는 겁니다.

  • 60. /////
    '13.7.26 9:18 AM (203.248.xxx.70)

    서열문제가 여자들에게는 극히 적다니요?
    여자들만 있는 직장은 오히려 더 살벌해요

  • 61. ..ㄴ
    '13.7.26 9:57 AM (116.127.xxx.188)

    그건 남자들이 스스로만든 문화예요.
    수직적인 관계좋아하는데다 군대문화까지.ㅇ.
    여자들이 많은직장은 또 얼마나 감정적으로 골치아픈일이 많은가요? 질투에 텃새에.. 원글님은 직장생활 안해보셨나봐요? 다 그런식으로 살아요. 내사업아니면..

  • 62. www
    '13.7.26 10:04 AM (211.40.xxx.121)

    저도 바로 윗분 의견에 동감. 남자들끼리 만들어낸 필요이상의 존대문화죠.
    90도이상으로 허리 안ㄱ꺾는다고 상사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것도 아닌데....
    뭐 짠할것도 없어요. 문화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그게 문제가 많다면 나 부터 고쳐나가야지

  • 63. ..
    '13.7.26 10:27 AM (116.32.xxx.211)

    별게다...그럴만한 사람인가부죠...

  • 64. 새삼스럽게 뭘
    '13.7.27 6:15 AM (14.32.xxx.84)

    진짜 사회생활 안해보셨나봐요?

    하다못해,
    외국계 레스토랑에서 알바 하는 경우에도,
    바닥에 무릎 꿇고 손님 눈높이 아래에서 주문 받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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