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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후 가장 많이 들은 말..

맹꽁맹꽁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13-07-25 04:31:16
바로 ‘아들’낳아야지 입니다.

오늘도 만삭몸에 첫애(딸) 손잡고 다니는데..
지나가시던 할머니 1 ㅡ 딱 아들배네..
할머니 2 ㅡ 아들만 있음 딱이네..
할머니 3 ㅡ 남동생 낳아달라 그래..

사실 아직 성별을 모르는데.. 딸일 가능성이 크데요.
남편도 저도 자매를 원하고요.
시댁서도 아들부담 안주시고 친정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둘째 임신하고나서..
초기에 성별 알기도 전부터 주위에서 그놈의 아들아들..ㅡㅡ
특히나 아들 있는 지인들이 그렇게 난리네요.
ㅡ분란 유도가 아니고 제 지인들이 유독 그렇네요ㅜㅡ
아들 하나는 있어야 든든하다. 자매보단 남매가 낫다.
아빠 외롭다. 시댁서 말로는 그래도 막상 아들 낳아야 좋아한다.
니 남편도 속으론 아들 바랄껄.. 등등

딸 하나나 자매인 지인들은 별말없어요.
그저 첫애 성향상 둘째도 딸이 낫긴 할거 같다 정도가 전부..

요새 예정일 다가오자.. 더구나 아직 성별을 모르니..
오히려 저는 담담한데..
주변서 아들아들..
처음본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아들 낳아야 효도하는 거라고ㅡㅡ

그분들이야 사고가 그렇다지만..
젊디젊은 제 친구들까지 그런건 진짜 좀ㅡㅡ
이젠 이런말까지 해요.
너 딸 바란다고 해도 막상 아들이면(아직 성별을 모르니) 니 기분 더 좋을껄..
딸은 막상 낳고나서 기운빠져ㅡㅡ

애엄마가 딸 원한다는데ㅡㅡ
진짜
IP : 203.226.xxx.1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7.25 4:34 AM (223.62.xxx.69)

    남아선호사상이 거의 없어진 것 같아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만 해도 30대 초반인데
    자매는 별로일 것 같거든요

    차라리 아들 딸 혹은 아들 2이
    좋을듯

  • 2. tla
    '13.7.25 4:37 AM (211.211.xxx.122)

    심하더라구요 .. 저도 임신했는데. 30대 중반이거든요 첫 아기구요.
    전 하나 낳을 예정이고 딸 아들 상관 전혀 없어요 . 사실 딸을 좀더 원하지만요.
    제 친구 하나가 말 하길, 하나 낳으면 당연히 아들 낳아야겠네 하더라구요.
    왜 꼭 아들이여야 하는데? 왜라니 당연히 아들 낳아야지 어이가 없었어요.( 본인이 아들낳았다고 그런건지)

    제 시모도 은근 아들 바라는 눈치고...
    임산부 카페들 가면 다들 성별 알고 싶어하는데 글에서 다들 아들아들 하더라구요.
    그것 보고 아직도 아들 타령하는 사람들 많구나 싶었어요.( 첫째는 무조건 아들이여야 한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전 자매도 좋은 듯해요. 아들 딸 골고루 있는것도 좋지만.. 저도 여자형제가 많아 그런지( 남동생도 있어요.)
    자매가 참좋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좋아요. 여자형제들은

  • 3. ...
    '13.7.25 4:37 AM (180.230.xxx.6)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 15주인데...아직 성별 몰라요..
    근데 주위서 다들 딸딸딸해요~
    큰애가 아들이거든요...

    님께 딱 아들아들하는 건 큰애가 딸이라서 그런걸꺼에요~

    가족들이 아들부담 안준다면 다른 사람 말에 신경쓰시지마세요~

    첫아이 딸이니 원글님은 이미 저한텐 위너입니당^^

  • 4. 원글이
    '13.7.25 4:42 AM (203.226.xxx.153)

    사실 저도 어느 성별을 딱히 원하는건 아니고
    단순히 첫애가 딸이라 둘째도 같은 동성을 원하는것 뿐이거든요.
    머 깊히 생각해본적도 없고..그래서 아직도 성별을 몰라도 답답하지 않은가바요.
    남들이 머라해도 크게 신경 안쓰는데 이젠 좀 질려서요ㅜㅡ

  • 5. 후후
    '13.7.25 4:49 AM (216.165.xxx.74)

    애기 들어요. 그냥 쓰레기다 하고 흘리세요 :)

  • 6. 자매엄마
    '13.7.25 4:56 AM (117.111.xxx.62)

    저도 둘째낳기전 그랬답니다~
    근데 뭐. 자매되니 주위사람들이 더 섭섭해주니;;
    뭐 이런경운가~했네요ㅋ

    사실 아직도 주위에선 아들 타령하지만..
    큰딸에겐 여동생 만큼 의지되고 잘노는 사이도
    없다고봐요~ 엄마없이도 자매들은 어찌나 재잘거리고 잘노는지요~ 물론 싸우기도 잘싸우지만요.~
    암튼 주위신경 쓰시지말고 건강한아이 가 제일이어여~ 아들 딸이든..아프면 얼마나 가엾고 힘든데요ㅠ

  • 7. 화안
    '13.7.25 5:34 AM (119.204.xxx.19)

    생명은 모두 소중하잖아요~

    원하시는대로 되시길....^^

  • 8. ㄴㄴ
    '13.7.25 5:38 AM (110.13.xxx.12)

    저는 첫애 아들,
    둘째 가졌을때 다 딸 낳아야지 이런 말 들었어요.
    딸이 없으면 엄마가 외롭다는 둥..
    그냥 첫애가 아들이냐 딸이냐 따라 의미없이 해보는 소리들이더라구요.
    뭔 말이든 인사치레 해야하니 싯체말로 영혼없는 멘트들인거죠.

    남말은 대충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 9. 반대로
    '13.7.25 6:10 AM (211.36.xxx.34)

    전 아들맘인데 둘째임신중인데 딸낳으란말 많이들어요.
    심지어 둘째아들이라고 그러는데도.
    대놓고 어떻하냐 아들은 다소용없다 힘들겠다란말 대놓고하네요. 진짜 속상해요

  • 10. 성별
    '13.7.25 6:40 AM (108.6.xxx.118)

    마음대로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거
    오는 인연 그대로 고맙고 소중하면 되지요.

    아들을 좋아하는 엄마도 있고
    딸을 좋아하는 엄마도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딸을 좋아합니다,

    자식을 성별에 관계없이 좋아하게 되려면 아직 멀은 거 같네요.
    다른 건 악착같이 빨리 따라가면서 말입니다.

    다른 사람 말 그냥 흘려버리세요.
    담아두시지 말고
    딸 낳으면 자매라 좋고 아들 낳으면 딸 아들 다 있어서 좋고 그렇지 않나요!

  • 11. ㅎㅎ
    '13.7.25 7:19 AM (183.109.xxx.239)

    근데 부모입장에선 딸아들 아이입장에선 동성이 좋을거같아요. 저희집도 딸만둘인데 나이들수록 아빠가 좀 외로워보이긴해요 ^^

  • 12.
    '13.7.25 7:31 AM (121.165.xxx.189)

    지랄말라하세요 오지랖들은.
    솔직히, 남매보단 같은 성별이 좋은거 맞아요.
    애들끼리도 그렇고 키우는 엄마도 그게 훨 수월해요.
    전 아들 둘이라, 누가 물어서 대답하면 열에 열명이 똑같이 말해요.
    저런~ 엄마한텐 딸이 있어야 되는데~~~
    전 웃음기 없는 얼굴로 "됐어요" 딱 한마디 합니다.
    안그럼 계속 같은소리 늘어놓더라구요.

  • 13. ...
    '13.7.25 7:49 AM (124.49.xxx.60)

    저44이고 아들2 중고생인데 이나이에도 딸 없으니 불쌍하다며 하나 더 낳으라는 소리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도 기가 차서 냉정한 얼굴로 애들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걍 낳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키우는거지 딸은 공짜로 키우나요? 애하나 제몫을 하는 어른으로 키워내기가 얼마나 힘든데그런말 쉽게 하는지..
    무시해버리세요 무서운 표정으로요 그래야 다시 그런소리 못해요

  • 14. 그래도
    '13.7.25 8:00 AM (117.111.xxx.190)

    님은 주위 가족들이 아들타령은 안하시네요..
    저도 첫째딸, 둘째 임신중인데.... 저 빼고는 모두
    아들 타령이에요.

    심지언 첫째 임신중 딸인거 알았을때,
    친정엄마-괜찮아. 둘째 아들 낳음되지..
    시누이-어머, 어떡해?....
    시엄니-그러게, 계획하고 기도하고 가져야지 덜컥 가지니 기집애나 들어섰지..
    그랬네요 ㅎ

    그땐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워요.. 결국엔 남편도 다 남일 뿐이던데, 뭘 그리 남의말에 신경썼던지...

    저는 둘째 성별 관심도 없지만, 사실 첫째랑 평생친구 했음하는 마음에..동성이길 좀더 바래요.. 저 나이도 많은데, 일찍 죽더라도,, 서로 마음나누는 살가운 사이로 지냈으면 하는게 유일한 욕심이네요..

  • 15. 111
    '13.7.25 8:04 AM (115.140.xxx.99)

    전48. 대3 고2 아들둘있어요.

    작년까지도 딸하나 낳아야지 ..ㅡ,.ㅡ 하는 어이없는 소리 들었어요.
    귀에 못박히도록 긴~~세월을... 아들타령만큼이나 짜증납니다.
    그래서 정색하고 말했죠.
    딸낳으면 양육비대주고 키워달라고.. 했더만 그소리는 안듣네요.

    원글님은 큰아이가 딸이라 아들타령 소리 들을거에요.
    어르신들 남아선호 아직도 심하시겠죠.. 뿌리깊어서..
    근데 30대 분들도 그런다니 좀 놀랍네요..

  • 16. 요즘 딸선호라
    '13.7.25 8:39 AM (180.65.xxx.29)

    올해 처음으로 딸이 아들보다 인구가 더 많다고 하던데
    요즘도 아들 타령 하는 사람 있군요

  • 17. 윗님 빙고
    '13.7.25 8:47 AM (124.49.xxx.60)

    위에 44 아들둘 글쓴이에요
    세상에 48에 애가 대학생인데도 그런말을 해요?
    완전 어이없네요 저도 아들 군대갈때까지 딸타령 들어야할까요?ㅎ 딸이고머고 있는 애들 건사하는것두
    힘들어 죽겠구만ㅠ

  • 18. .......
    '13.7.25 1:44 PM (58.34.xxx.87)

    전 지금 33인데 두돌 아들 하나 있어요. 주위 사람은 그냥 둘째는 생각있냐고 물어보는 정도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딸 낳으라고 딸이 있어야 한다고 그러네요. 대부분 그냥 네 그러고 말지만 짜증날때는 한번씩 딸같은 아들로 키울거라 괜찮아요 그래요. 요즘엔 정말 딸 아들 상관없는것 같구요. 주위에서 참견하는건 그냥 아무생각없이 짜증나게 하려고 그러는것 같아요. -_-;; 만약 남매라면 또 동성이 좋다고 그럴사람 분명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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