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이 갑자기 오토바이 면허를 따겠다고 하더군요.
원래 운동이고 음악이고 좋아하는게 많아서 취미도 다양한편인데
뜬금없이 오토바이 얘기를하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거 어찌보면 위험하쟎아요.
연예인중에 죽은사람도있고, 장애인된 사람도있구요.
그얘기했더니 그건 속도내서 타는 사람들이나 폭주족얘기지 자기는 절대 속력내서 안탄다나요.
속력이 문제가아니라 자기가 조심해도 차가 들이 받으면 크게 다친다해도
보호장비 다 갖추면 된다나요.
어쨌든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고 화내며 절대 안된다 했어요.
근데 바쁜일이 끝났는데도 주말이고 뭐고 자꾸 나간다 했더니
결국 학원에 수업 받으러 다닌거였어요.
오늘 면허땄다고 고백하더라구요.
저 뚜껑 열려서
오토바이를 타고 안타고가 문제가 아니고,
배우자가 싫다고하면 나같으면 안한다.그게 부부아니냐 딴것도아니고 안전때문에 반대한건데
나는 내가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당신이 싫어하는 기색보이면 안할거다 했더니
자기는 제가 하고싶은일이면 무조건 시켜준다나요?말이 안먹혀요.
맘대로하라 했습니다.
이제 저도 맘대로하고 살겁니다. 어디 반대만해봐라
뭐부터할까요? 한달동안 콩나물만 먹이면서 명품백부터 확 질러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