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3년 배운 아이가 악보를 못봐요

당황 조회수 : 6,128
작성일 : 2013-07-24 20:47:53
말그대로 그런 상황이예요..
초4가 되어 방학때 집에서
연습하라고 큰맘먹고 디지털피아노를 샀어요.
그런데 책을 가져와서 치는데 ..느낌이 쏴~~
바로 전에 배운걸 쳐보라고 하니 모르겠다네요..

당황해서 원장샘한테 전화하니 애가 피아노에 소질이 없고
악보도 잘 못본다고...
5개월동안 배운곡이 재즈3곡인데 이것도 잘못치고
하농하고 딱 두권한다는데 넘 심한거 아닌가요?

피아노는 사고 뜻하지않은 일이 벌어졌는데...
너무 멘붕이예요 ..
학원을 믿고 꾸준히 주3회보낸 엄마로서 너무 화가나요.
IP : 58.231.xxx.1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4 8:52 PM (211.234.xxx.162)

    정말정말 소질이없거나 아님 놀러다녔거나 한것같아요
    그런데 3개월도아니고3년동안 다녔다는데
    그동안 원장샘하고 얘기안해보셨나요?
    아무말안한거면 화나실만 해요

  • 2. ㄷㄱ
    '13.7.24 8:52 PM (115.126.xxx.33)

    왜 화를 내나요?
    아이는 분명 몇 번인가 하기싫다는
    신호를 보냈을 텐데...
    아이한테도 곤욕이었을 텐데...

    제발...자신의 욕망을 아이한테 떠넘기지 말고
    직접 자신의 몸뚱이로 이루길...

    피아노는 원글님이 배우시길..

  • 3.
    '13.7.24 8:55 PM (115.139.xxx.116)

    애가 원하지 않은 걸 원글님이 보내신거 아닌가요?
    저도 그 정도 피아노 배웠는데 악보 잘 못봐요.
    울 아버지의 "퇴근해서 집에 오면, 피아노 치고 있는 딸" 로망 때문에 억지로 배운거라 ㅋㅋㅋ

  • 4. TTC
    '13.7.24 8:55 PM (125.189.xxx.15)

    그정도면 원장님이 중간에 피드백을 주셨어야 맞다고 보는데... 속상하시겠네요.

  • 5. ㅇㅇ
    '13.7.24 8:55 PM (118.148.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고민중에..피아노 전공한 친구를 만나 상담결과.. 선생님을 바꿔보는것으로 결론 지었어요..
    아이가 피아노 치는걸 싫어하면 모를까.. 그런게 아니라면 고려해보세요..

  • 6. 당황
    '13.7.24 8:56 PM (58.231.xxx.145)

    그런건가요??전 그냥 즐겁게 다니는줄 알았는데..애도 싫다고 안했기때문에요.

  • 7. 선생님 잘못
    '13.7.24 9:00 PM (116.37.xxx.215)

    여태 선생님은 엄마랑 무슨 얘기 한건가요?
    피아노 치는 아들에게 물으니 선생님 잘못이라네요

  • 8. 저라면...
    '13.7.24 9:03 PM (220.118.xxx.104)

    원장님이 그동안 아무런 말도 없었다는 사실에도 충격이고
    그동안 당연 아무리 못해도 악보는 볼줄 알았어야하는데 그걸
    못한다는 사실도 그동안의 3년 세월 허무해서라도.

    우선 아이에게 계속하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계속하고 싶다면 소질은 없어도 흥미는 있는 것이니 다른곳에서
    악보보기부터 부탁하는게 좋겠죠 ^^

    아이가 그만하고 싶다면 그만두게하구요

    그 학원 그만두어도 별일 없을테니까요 ^^


    그나저나......그 동안의 세월 생각하면 씁슬하네요... ...

  • 9. 원장이 별로.
    '13.7.24 9:06 PM (183.102.xxx.52)

    그 원장님 너무하네요.
    중간에 애가 소질도 없고 악보도 못본다고 얘기라도 해주던가..
    저라도 기분 별로겠네요.

  • 10. 이해가...
    '13.7.24 9:09 PM (121.165.xxx.189)

    안가네요 전.
    원장도 이상하지만, 어케 아이가 악보를 보는지 못보는지를 모를 수가 있는지..

  • 11. ..
    '13.7.24 9:15 PM (112.148.xxx.220)

    음...

    이런 애들 의외로 많아요.
    악보는 못 보고 소리로만 외워서 치는 애들.

    1차적으로는 악보 보는 법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선생님에게 있고요.
    악보 보는 거 성의있게 가르치는 피아노 선생님 잘 못 봤습니다.
    그리고 수학 머리 없는 아이일 가능성 높습니다.

    의외로 음악이 머리를 많이 요구해요.
    악보를 읽으면서 동시에 손이 따라가주면서 느낌을 표현해야하니까...
    학습이 느린 아이들은 잘 못 합디다...

  • 12. 나라냥
    '13.7.24 9:17 PM (118.222.xxx.170)

    저도 초등때 피아노 배웠어요 체르니까지 쳤는데도 악보볼줄 몰랐어요 ㅡㅡ 중간에 그만뒀죠.. 전 너무 싫었거든요 ㅠㅠ
    근데 중학교가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어요.
    전 4분음표와 8분음표도 몰랐다는걸요 ㅡㅡ
    그 원리와 이해를 하고나니 정말 피아노 헛배웠구나 했네요.
    아이가 배우고싶어하면 1:1 붙여주시고 기초부터 가르치세요.
    원리를 알면 더 쉽게 악보를 볼 수 있어요

  • 13. ..
    '13.7.24 9:19 PM (112.148.xxx.220)

    으휴..제가 장담하는데 피아노 배우는 아이들 1/3은 악보 제대로 못 본다에 한 표 보탭니다.
    진짜 모든 과목이 다 그렇지만

    예체능은 입시와는 거리가 멀어서
    엄마들이 레슨 들어가도 아무래도 국영수처럼 관리 안 하게 되고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 정말 드문 듯 해요.

  • 14. 000
    '13.7.24 9:20 PM (112.154.xxx.159)

    이런 학원 의외로 많은가 보네요. 저희 조카가 초등 1학년때 1년동안 피아노 학원을 다녔는데, 엄마랑 같이 피아노 있는 친구집에가서 피아노 한번 쳐보라고 했더니, 못치더라는... 그냥 피아노 학원을 아주 재밌게 열심히 다녔는데, 친구들과 노는 재미로 다녔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피아노 사서 선생님 오셔서 하는 개인교습으로 바꿨어요. 피아노를 치고 싶어해서.

  • 15. 당황
    '13.7.24 9:25 PM (58.231.xxx.145)

    고맙습니다.다 맞는말에예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정말 다행이예요.
    그동안 영수에 집중하고 관리했어요..
    전 그냥 어.느.정.도 할줄알았어요.

    망설였지만 글 올리길 잘했어요.......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 16.
    '13.7.24 10:33 PM (175.193.xxx.159)

    피아노는 확실히 학원 비추에요. 제가 어릴 때 피아노 학원에 놀러 다녔어요. 확실히 샘들도 두리뭉실~제 아이는 처음부터 집으로 오시는 분으로 했어요. 2년 반 배웠는데 체르니 40번 치고 청움도 좋아요. 피아노는 개인 레슨이 더 좋아요.

  • 17. 악보 못보고도
    '13.7.24 11:19 PM (116.39.xxx.87)

    피아노를 치고 있다니...
    정말 돈 벌기 쉽네요
    악보조차 못가르치면서 피아노 가르친다고 뻥을 치니

  • 18. 개인레슨
    '13.7.24 11:35 PM (14.50.xxx.82)

    제딸이 그랬어요
    체르니 100을 다 끝냈는데 선생님이 악보를 못본다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바이엘 하권으로 내려가 악보보는법을 연습시키며 치게 했답니다
    결론은 성공했어요
    조급해하지마시고 개인레슨 선생님께 상담후 레슨시켜보세요
    취미로 하는건데 급할거없지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756 카드설계사 해보면 어떨까요 먹고살 궁리 너무 어렵네요 ㅡㅡ 2013/10/04 567
303755 미국 유학 / 대기업 취업 관련 물어보세요 21 뉴욕84 2013/10/04 4,862
303754 돌잔치 부조금.. 욕할까요..? 7 ㅠㅠ 2013/10/04 2,354
303753 與 화성갑 ‘차떼기’ 서청원 공천…정치권 파장 가시화 손학규 2013/10/04 402
303752 황교활 1999년 삼성 관련 수사 때 떡값 수수 의혹 5 아시는지 2013/10/04 643
303751 국정원부정선거는 채동욱으로 덮고 연금공약파기는 사초어쩌구로 덮고.. 4 좋겠다 2013/10/04 449
303750 라운드 檢’ 만평 화제…조중동 ‘검찰발 기사’ 쏟아내 위기탈출 朴.. 2013/10/04 496
303749 운전초보자가 렌트카 회사 근무는 어렵겠죠? 4 고민 2013/10/04 790
303748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는데 1 갈비초보 2013/10/04 852
303747 생리를 틀어막으라??!!! 고 말씀하시는거 17 고1 여자담.. 2013/10/04 3,139
303746 겨울에 제주도 가보신분 계세요? 5 제주여행 2013/10/04 908
303745 역시나 종편은 별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 없네요 4 ... 2013/10/04 535
303744 40대 중반 남편옷은 어디서 7 rhask.. 2013/10/04 2,155
303743 80년대 초중반에 어린이 명작동화 세트 88권짜리 기억하는 분 .. 2 ... 2013/10/04 1,273
303742 돈을 못써요.. 어려서부터 그렇게 세뇌되어서요.. 15 .. 2013/10/04 3,988
303741 고등학생 실비보험 추천 좀 6 부탁 2013/10/04 1,430
303740 장이 약한 사람 무엇이 좋을까요? 4 .... 2013/10/04 2,067
303739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이 넘 슬퍼요 5 슬픈 2013/10/04 754
303738 126일된딸이 깊은잠윽 못자는데 왜그런가요 ㅜㅜ 5 윤미경 2013/10/04 509
303737 정상회담 회의록 문제, 노통의 진심은. 6 조작 반대 2013/10/04 636
303736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서 외출할 때 어디다 담아서 가지고 가시나요.. 18 카페라떼 2013/10/04 3,473
303735 신혼 집 마련... 16 정말정말 2013/10/04 2,900
303734 세무사 사무실 이용 수수료-조언부탁드려요~ 1 ... 2013/10/04 860
303733 케이블방송 지난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예|응답하라 1997) 3 응답하라 1.. 2013/10/04 1,095
303732 유치원 애들 옷 어떻게 입혀서 보내셨어요? 3 ;; 2013/10/04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