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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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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는 어떻게 확인할수 있는지요?

조회수 : 8,197
작성일 : 2013-07-24 16:55:17

18개월 남아입니다..

남아이지만 여성적인 면이 많고 아주 예민하고요..

문득문득..애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집중력?이라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집중력이 좋습니다.

아이 돌보는아주머니 말로도 애가 뭔가 하나에 집중하면 그거만 한다고..특이하다고..하시고요

제가 퇴근을 하고 들어가면 보통은 엄마를 보면 좋아해야하는데..

하던놀이에 늘 집중해있습니다. 이름 부르면 한번 흘깃보고 다시 놀이에 집중...

아빠가 와도 마찬가지이구요~

사람을 봐도 반가워하지를 않고요...정말 전혀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젤 신경이 쓰이네요)

할 줄 아는 말은 현재 아빠와 물 뿐입니다..ㅠㅠ

그리고 정리정돈을 너무 잘해요..ㅠㅠ이것도 신경쓰이고요..

대신 눈도 잘 마주치고 방긋방긋 웃는것도 잘합니다..

자랑이 아니라...저나 애 아빠나 머리가 좋아...말만 못하지 인지능력은 또래에 비해 뛰어난거 같구요..

숫자도 알고 숨은그림찾기 같은거 시켜도 잘하고 한번알려준 사물은 거의 다 기억하는듯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건, 지금 집중력과 자폐로 인한 세상과의 단절 두개가 헷갈려서구요)

 

그리고 제가 임신중에 고열로 2주넘게 고생을 하고 크게 아파서 더 걱정이 되고요..

조심스레...혹시라도 자폐성향이 있지 않나해서요..ㅠ

조금이라도 아시면 조언좀 해주세요..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IP : 121.169.xxx.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7.24 4:59 PM (119.69.xxx.22)

    18개월이면 아직 판단하기 이르긴한거 같은데.. 진단은 소아정신과에서 합니다.

  • 2. ...
    '13.7.24 5:05 PM (118.221.xxx.138)

    주변에 자폐아를 보면 눈을 안 마주치던데요.
    별 일 없을꺼예요...

  • 3. 주변에서 보니
    '13.7.24 5:05 PM (143.248.xxx.100)

    아이가 또래보다 발달속도가 늦을경우 검사를 받고 알게되더라구요
    제친구 조카도 3살쯤 검사받고 알았어요

  • 4. 그냥 성격
    '13.7.24 5:06 PM (1.241.xxx.250)

    그냥 성격일수도 있어요. 자폐처럼 보여도 엄마랑 같이 가다 엄마가 먼저 가버리면 막 찾고 또 엄마랑 안고 있다가 떨어지면 속상하다 울고 그러면 자폐 아니라고 하더군요.

  • 5. ....
    '13.7.24 5:11 PM (58.236.xxx.201)

    자폐는 아닐것 같아요
    걍 성격이 그런것 뿐이지...
    울 아기도 기억력이나 하는짓보면 머리는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말이 너무 느려서 속상해요 남아인데..

  • 6. 자운영
    '13.7.24 5:11 PM (222.98.xxx.241)

    친구네 아이는 서너살무렵 바닥에 신문펴놓고 한곳을 뚫어져라 응시하더라고 했어요

  • 7. 전혀
    '13.7.24 5:18 PM (180.65.xxx.29)

    자폐 아닌것 같은데요.

  • 8. ..
    '13.7.24 5:18 PM (125.177.xxx.151)

    성향. 이 있는 아들이 있습니다. (7세고 지금은 여러모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지능검사 성적도 우수합니다.) 인지 능력(문자 숫자 기억 음악 등)이 어려서부터 뛰어난 데 비해 언어 발달이 늦었습니다. (말은 했습니다. 상황묘사요. 대신 주고받는 말이 적었습니다.) 집중력은 굉장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였지요. 더불어 무척 순했습니다. 상동행동이라던가 특이한 점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눈맞춤도 어느 월령까지는 나쁘지 않았고 웃기도 잘 웃었습니다.

    성향여부와 떠나 원글님 글에서 제일 맘에 걸리는 부분은 엄마에 대한 반응이예요. 제 경우 친정에 맡겼는데 퇴근하고 가도 아는 척을 하지 않았고, 엄마 간다고 하면 그제사 우는 얼굴로 뛰쳐나왔습니다. 18개월이면 아직 어리고 어리니 일단 아이와 집중적인 상호작용에 신경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잘 논다고 혼자 놀게 마시고 1:1로 아이와 눈 마주치며 주거니 받거니 놀이를 자꾸 해주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언어나 정서 발달, 언어 외 몸짓 등 의사소통 방식, 대근육 소근육의 발달을 눈여겨 보세요. 제 아이의 경우를 돌아보면 자폐냐 아니냐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9. 오래전
    '13.7.24 5:24 PM (175.209.xxx.14)

    20여년전 고민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말도 많이 늦고 매일 책 들여다보고 읽는 척하고(두둘 가까이 뒤늦게 말 시작하며보니 이미 글을 알더라고요 )
    정리정돈 잘하고, 자기가 정해준 자리에서 물건이나 순서가 바뀌는 것을 싫어하고, 낯을 많이 가리고요
    자폐관련 책도 많이 읽었는데 그중 어느 책에서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는 자폐가 아니라고 했어요

    일단 제가 퇴근해서 오면 달려와서 반가워했고, 매일 매일 밖에 나가고 싶어했어요 (문고리 잡고 조르는)

    결론...
    지금은 호기심 많아 아는 것도 많고, 집중력 좋아 공부도 잘하고, 그러나 까다로운 성격의 남자 대학생입니다.

  • 10. 파란하늘
    '13.7.24 5:37 PM (223.62.xxx.119)

    자폐라면 눈 맞추기 힘들어 한답니다.
    우리 애랑 비슷하네요.
    저 또한 우리애가 자폐성향이 있는 게 아닐까 고민 많이 했어요.
    18개월도 되기전에 말은 못해도 숫자는 줄줄 읽었어요.
    한가지에만 집중하는 것도 그렇네요.
    돌즈음 걷기시작하면서 놀이터에 내려두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핸들 앞에서 몇시간이고 그것만 돌렸어요.
    집에서도 롤러코스트 장난감만 주면 조용해요. 그것만 해요.
    두돌전에 알파벳 물어보길래 알려줬더니 2~3번 알려주니 알아버려서 깜짝 놀랐어요.
    정리정돈 잘 하고 종류별로 분류 나열도 잘해요.
    그런데 두돌이 지났는데 할 줄 아는 말이 없었어요.
    30개월즈음 언어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더니 말은 곧잘하는데...
    반향어라고 하죠. 상대방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형태로 했어요.
    이 반향어가 언어발달과정에서 거치는 과정이기도 하고 자폐아동의 특징이라 해서 또 한번 심각하게 고민했네요.
    그런 고민이 무색하게 현재 31개월인데 말을 잘 해도 너무 잘 합니다. 말로 엄마를 가지고 놀아요.
    이젠 자폐에 대한 걱정은 안 드네요.
    그런데 요 녀석 확실히 또래 애들에 비해 독특하긴 해요.
    우리 애는 몇살이냐는 질문에 답을 한적이 없어요.
    밤중 기저귀는 돌전에 떼고 소변 텀도 긴데 아직 기저귀를 못뗐어요.
    애들은 한달 아니 일주일이 다르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좀 더 지켜보세요.

  • 11. ㅇㅇ
    '13.7.24 6:01 P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그냥 집중력이 뛰어난 완벽주의 성격같은데요..

    정리정돈은..성격이예요..
    그게 마치 모서리나 각을 맞춰놓지않으면 불안한 심리 비슷한 것일수도 있는데 크게 문제되지않아요.

  • 12.
    '13.7.24 6:05 PM (223.62.xxx.66)

    여기있는 그 누구도 확실히 몰라요.
    전문가가 직접 봐도 아직 너무 어려 확답못하는걸요 ㅠㅠ
    자폐의 범위가 상당히 넓고 특성도 각각입니다.
    대체로 눈맞춤을 잘 못하고 그게 가장 큰 특징이지만.. 눈맞춤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언어발달이 늦긴 하네요.
    혹시라도모르니 대학병원가셔서 한번보여보세요.
    가서 아니라고 하면 안심할수있으니까요.
    혹시라도 이상이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아는게 좋으니까요.
    여기서 아니예요라는 말 백번듣고 안도하는것보다 전문가가 직접보고 얘기해주는게 확실하죠.
    보통 엄마들은 아이의 이상한점 최대한 부정하려하는데.. 엄마가 이상하다 생각하셨다면 가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13.
    '13.7.24 7:17 PM (211.58.xxx.49)

    여러아이들을 동시에 접하다보니 어느날 좀 다른 아이가 보이더라구요. 저는 어린이집교사였거든요.
    그당시 18개월인데 바로는 안 보이지만 몇달지나니 다른 아이와 다른게 보였어요. 말도 늦되더니 24개월 지나서 엄마소리 시작하구..
    매일 소리지르고 우는게 일인 아이였어요. 엄마아빠보면 더 하구요. 웃고 놀때는 잘노는데 함께 노는게 아니라 혼자 논다고 할까? 블럭 10개가지고 40분넘게 혼자 놀기도 하구요..
    엄마는 짜증이 많아서 그렇다 하는데 몇년지나면서도 소식들으니 늦지만 말도 하고, 의사표시도 좀 하구... 근데 자폐라기보다 경계선에 있는 아이랄까요?
    이런경우 아스퍼거증후군등 다양하게 진단명이있더라구요.

    그리고 위;ㅅ분 말씀처럼 보통 이런경우 주변에서 얘기해줘도 엄마가 끝까지 인정안하려 하거든요.
    좀 더 지켜보시고 이상하다 싶으면 진료받아보세요.

  • 14.
    '13.7.24 7:19 PM (116.123.xxx.30)

    지금 서울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찾아가세요
    진단은 내리지 않고 그 월령엔 의미도 없읍니다 다만 부모가 빨리 개입하고 치료 중재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자폐는 상당히 증상이 다양하여 스폑트럼장애라고 합니다 빛을 받으면 일곱색깔을 내는 스펙트럼
    가장 뚜렷한 증상은 엄마 또는 주양육자와의 애착의 질이에요 아이가 엄마에게 대면대면하고 자랑하고 요구하고 소통하는 강력한 행동이 있었는지 살펴보세요 눈맞춤은 자폐아이들도 어느 정도합니다 심지어 애착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읍니다 상호작용의 질을 잘 첵크해보세요
    자폐아이들 상당수는 시각적능력이 아주 좋아 문자 숫자를 빨리 떼고 집착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인지는 과신하지마세요 의사부모의 자녀들 굉장히 많고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학습도곧잘해요
    님의 아이가 정상인지 자폐인지는 글만으로는 알수 없ㅇㅓ요 병ㅇ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도구로 검사하시고 이상이 있다면 18개월부터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모아애착 6개월 정도 예후를 보면 어느정도 성향을 가진 아이인지 확실히 알수 있읍니다
    너무 두려워마시고 지금 서울대병원 가장 빠른 선생님예약하세요

  • 15. 전문가에게 가세요
    '13.7.24 8:33 PM (175.209.xxx.141)

    여기서 물어보셔봤자 도움 전혀 안돼구요.
    병원에 전문가 선생님께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저희 아이의 경우도
    전형적인 자폐아같은 증상은 아니었지만 엄마로서(엄마가 느끼는게 가장 정확할거예요)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었어요. 눈도 잘 마주치고, 행동도 정상적인데 뭔가 뭘 생각하는지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큰 병원 두 군데서 진단받았고 그 중 한군데서 현재 진단으로는 자폐가 아니지만 범위를 아주 넓게 잡으면
    그 경계선상에 포함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어려서 부모가 적극 개입해서 치료 받으면 예후가 상당이 좋다고 하더군요. 말도 상당히 느려서 놀이치료를 꽤 받았어요. 지금 다행히 너무 잘 자라고 있어요.
    꼭 자폐가 아니라도 아이가 소통에 어려움을 보이거나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세요. 어릴수록 효과가 아주 좋고 아이에게도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괜한 걱정하는 시간에 전문가에게 가보세요. 당시엔 뭔가 무섭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때 놀이치료 했던거 넘 잘한 일이었어요. 지금 우리아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수다스럽고 인기도 많아요.

  • 16. ㅅ선생님
    '13.7.24 10:29 PM (124.54.xxx.45)

    엄마랑 있었을때는 잘 모른다가 어린이집가면서 아는 경우가 많아요.위에 댓글처럼 단체로 있고 많이 겪어본 선생님들은 잘 알더라구요.근데 부모가 절대 인정을 안해요.

  • 17. 전문가
    '13.7.25 11:48 AM (112.152.xxx.135)

    와 상담해보세요한4살때쯤표가 확나요그전엔 몇군데서 해보세요 ᆢ어설픈 ~카더라지식으로는 잘못판단하면 애 망쳐요ᆢ정확히알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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