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근두근 내 인생... 이 책 좋은가요?

김애란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3-07-24 16:05:52

 

전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은 정말 좋아하거든요.

요즘 활동하는 작가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요.

근데 이 장편은 읽으면서 속으로 뭥미? 했답니다.^^;

(사람들이 하도 좋다고 하는데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요.)

 

제겐 아무런 감동도 재미도 주질 않네요.

 

이 책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 점이 그리 좋은가요?

다른 사람들 취향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책을 폄하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IP : 14.53.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3.7.24 4:17 PM (116.39.xxx.36)

    단편은 잘 쓰겠더군요. 문장 감각이나 유머 등이...
    하지만 장편은 쓸 역량이 아니더군요. 여기도 출판사의 물량공세와 거품이 잔뜩...

  • 2. 원글
    '13.7.24 4:21 PM (14.53.xxx.1)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저도 단편은 무척 잘 썼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장편을 쓰기엔 역량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 3. 000
    '13.7.24 4:54 PM (165.229.xxx.140)

    전 두근두근내인생을 보고 나서 이 작가가 마음에 들어서 단편도 찾아본 케이스예요.
    젊은 작가의 첫 장편인데 정말 잘썼단 생각 들던데요.
    문장도 표현도 출중하고, 전개도 단단하고, 먹먹하게 스며드는 부분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잘 짜여 있는 것 같아요.

  • 4. 000
    '13.7.24 4:57 PM (165.229.xxx.140)

    그 아이를 산같다라고 표현한 부분(사계절을 가지고 있다고),
    나 같은 아이는 나 같은 부모만 낳을 수 있다고 하는 부분,
    아이는 떠나가는데 새 생명이 엄마 몸속에 자리하는 부분, 그걸 받아들이는 모습에 대한 묘사가 전 좋았구요.
    부모의 연애시절이나 부모의 마음을 젊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잘 그려놨나 싶을 정도로 공감했어요.

  • 5. 원글
    '13.7.24 5:08 PM (14.53.xxx.1)

    그렇군요...
    전 단편이 워낙 좋아서 그 정도 수준을 기대했다가 그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나봐요.
    전체적으로 밀도가 좀 떨어지고, 단편에서 반짝이던 재치도 별로 없고...
    이 작가의 작품이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 쓴 거였다면 아마 읽다 말았을 것 같거든요.^^;

  • 6. 내일
    '13.7.24 5:21 PM (115.20.xxx.58)

    재밋어요...
    묘사도 적절하고 군더더기도 없고...

  • 7. 도대체
    '13.7.24 5:24 PM (203.142.xxx.161)

    이 언니는 가족 신파만 파고드는 거 같아 아쉬워요.
    원래 단편 쓸 때도 칼국수 장사하는 엄마 류의 단편이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두근두근 내 인생도 가족신파의 연장선 같더군요.
    주변부 인물인 부모님 이야기..

  • 8. 구절
    '13.7.24 6:04 PM (175.193.xxx.90)

    구절구절은 빛나는 표현들이 있고 술술 읽혀요.내용은 가족신파맞아요. 단편도 그랬구요. 정이현은 넘 도시적이고.ㅋ
    우리나라 여자작가들은 좀 자신만의 시선 혹 환경에 갇혀서 그 소재안에서 죽 써가는 작가가 많은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945 최근에 본 동안녀^^ 5 동안 2013/07/27 3,421
278944 층간소음 신고했더니 죽여버린다고 하네요 53 덜덜 2013/07/27 40,474
278943 다른 가족이라 같이 여행가는거 좋아하세요? 15 손님 2013/07/27 3,166
278942 너무 긍정적이고 귀여운 제 어린동생 자랑 좀 할게요. 3 .... 2013/07/27 1,486
278941 옥수수를 삶았는데 너무 딱딱해요 11 옥수수 2013/07/27 5,431
278940 유니베라 맥스피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4 Estell.. 2013/07/27 2,568
278939 (산부인과) 초음파로 난소가 안보인다는데.. 11 블루 2013/07/27 11,307
278938 고딩1학년 아들놈 진로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24 곰두마리. 2013/07/27 3,343
278937 아기냥이 구조....입양하실 분 계실까요?! 4 고달픈~ 2013/07/27 1,026
278936 택배 아저씨 행동 질문요. 4 더워 2013/07/27 1,502
278935 브뤼셀 호텔에 두고 온 물건 5 우편료 2013/07/27 2,369
278934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봤어요. 4 스포없음 2013/07/27 2,006
278933 생크림 대신 휘핑크림 괜찮나요? 2 아이스크림 2013/07/27 2,533
278932 찜질방 말고 밤에 있을 곳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3/07/27 2,292
278931 일본산 수입식품에 과자원료도 많다…방사능 피폭 공포? 안전한 먹거.. 2013/07/27 1,259
278930 층간소음은 참는거 말곤 큰 방법 없나봐요 5 아휴 2013/07/27 1,663
278929 월욜에 가까운곳으로 친정엄마랑 저희애들데리고놀러가고싶은데요 1 ... 2013/07/27 707
278928 드럼세탁기 통세척할때요... 4 어리버리 2013/07/27 17,572
278927 라스베가스 야경투어 여행사 선택관광 필요한지 13 앨리스 2013/07/27 3,142
278926 주차중사고 1 주차중 사.. 2013/07/27 742
278925 오늘8시에 14 촛불문화제 2013/07/27 2,834
278924 롯데리아에서 백원때문에 진상된것같아요 8 롯데미워 2013/07/27 2,992
278923 '설국열차' 31일 개봉..흥행신화 쓸까 샬랄라 2013/07/27 883
278922 요즘 에코백 들고 다니시는분 계실까요? 7 .. 2013/07/27 2,703
278921 일베 클났다 악성 댓글 달면 3년 또는 벌금 3,000만 원” 3 호박덩쿨 2013/07/27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