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응답자 중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고 밝힌 이들의 39.1%, 새누리당 지지자의 28.9%도 '대화록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했다.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 경찰의 왜곡된 수사발표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투표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 48.7%,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답이 45.4%로 팽팽하게 맞섰다.
박 후보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에는 28.9%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및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관련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38.4%), 박근혜 대통령(18.7%), 원세훈 전 국정원장(16.7%), 남재준 국정원장(3.3%) 순으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