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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3-07-24 15:13:53

반말글

 

 

한주간 잘지냈나?

비가 지리하게 와서 기분이 처지긴 했지만 덥지 않아서

나름 시원함을 즐겼는데 오늘 해가 나고 매미소리가 들리니 여름이 실감난다

오늘의 이야기는 소개팅과 친구이야기다

소개팅은 잘안됐다 끝!

ㅋㅋㅋㅋㅋㅋㅋ

만나기전에 장시간의 통화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모든게 잘 맞고 통하고 가치관도 딱이었는데 실제 만나니

외모가 전혀 내스탈이 아니어서 그냥 아닌 걸로 ㅠㅠ

나이가 있다 보니 만나기 전의 설레발은 이제 치지 않는 나이지만

그걸 잊게 만들 정도로 대화가 정말 잘 통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참 잘맞았는데 외적인게 내가 평소 생각하던 것의 절반이라도 됐음

만났을 것 같다 그런데 정반대 스타일이라 극복이 안되더라

 

 

난 이번 주말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제일 친한 친구가(물론 이 친구는 결혼하고 애낳고 또 내가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면서

이전만큼 교류하진 못하지만;;)일요일 저녁에 올라와서 화요일 아침에 내려간다

일요일 저녁에 오면 어딜 가야 할지

월요일엔 여의도 바이킹 뷔페가서 점심먹고 백화점가서 쇼핑하고

저녁엔 홍대에서 저녁을 먹고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홍대 어디를 가야 할지 아직 못정했다 고민이다

2년만에 보는 것 같다 설렌다

가끔 전화통화할때 같은 공간에 사는 것도 아니고 서로 다른 환경에

오래 살아와서 간혹 괴리감을 느끼는데

실제 만나면 어떨지 모르겠다

쨌든 기분은 좋다 친구가 온다니까

다들 이번 주말 계획은 어떻게 되나

난 일하다가 친구만나서 놀 계획인데 해도 나고 더워지니까

수영복입고 물놀이하고 싶다

사놓은 비키니를 꼭 입고 말테다 ㅎㅎㅎㅎ 

그리고 홍대 맛집 좀 추천해주라 ㅎㅎ

IP : 125.146.xxx.21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글이
    '13.7.24 3:17 PM (125.146.xxx.214)

    일베충스러운 리플은 패스~~~

  • 2. 첫댓
    '13.7.24 3:18 PM (175.197.xxx.119)

    첫댓 박복 ㅠ_ㅠ

    나 까페에서 강퇴당했는데;; 활동조건에 안 맞아서 그랬나? 다시 가입하게 해 주라 ㅋㅋ

    홍대맛집? 요새는 합정상수로 번진지 한참 됐다. 상수역 주차장골목 바로 앞에 맛이차이나 여기 중국집인데
    신라 팔선 출신 주방장이 개업했다더라. 짜장면 짬뽕 말고도 이런 저런 면 많고, 요리류도 많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캐주얼한데 맛은 좋음. 근데 가게가 작아서 바로 사람이 차더라. 한 번 가 봐라, 난 그냥 이상한 덴 줄 알았는데 가서 칠리새우 먹어보고 아 튀김옷 진짜 바삭하다 했고, 무슨 면 먹었는데 부재료도 하나하나 다 잘 손질했고 맛도 좋았다.

  • 3. ...
    '13.7.24 3:18 PM (27.1.xxx.64)

    ㄴ이 무슨 병신같은 댓글이...ㅡ''ㅡ

  • 4. .....
    '13.7.24 3:28 PM (183.98.xxx.59)

    나이가 40살 가까우면 외모는 포기하실때도 되지않았나요 내면이 더 중요한데
    님은 그냥 혼자 사시는게 낫겠네요

  • 5. 싱글이
    '13.7.24 3:29 PM (125.146.xxx.214)

    첫댓//
    괜찮다 일베충이라 생각한다 일베충이 아니면 일베충이 되고 싶은 사람이겠거니 생각하고 만다
    왜냐면 리플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거든ㅎ
    까페는 나도 모른다 ㅠㅠ 오ㅔㅐ냐면 난 가입을 안해서;;;
    다시 한번 가입시도 해봐라
    맛이 차이나 나 핸폰에 적어놓은 데다 ㅎㅎㅎ 한번 알아봐야겠다


    ...//
    병신이 쓴 댓글같아서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다 ㅎ

    ......//
    헤어졌.................다 흑 ㅎㅎㅎ
    헤어졌다고 글쓰고 폭풍위로받은게 좀 이전인데 다시 기억을 끄집어내주다니!!ㅎ

    윗님//
    더운데 어이상실하지 마시란! 왜냐면
    세상엔 다양한 병신이 있기 때문이다
    저런 병신도 있고 이런 병신도 있는데 오늘은 저런 병신이 걸렸을 뿐
    이상한 댓글보고 상한 기분푸시라^^

  • 6. 싱글이
    '13.7.24 3:32 PM (125.146.xxx.214)

    .....//
    혼자 사는 것도 괜찮고 내가 원하는 사람만나서 연애하는 것도 좋지만
    마음안가는데 억지로 만나는건 싫다
    나이때문에 떠밀려 억지로 그러기도 싫고
    그러다 못만나면 못만나는 채 그렇게 또 살면 되는거지
    혼자 사는게 낫겠다는 둥의 말은 한국사회 특유의 오지랖을 넘어선 것 같다
    그렇게 신경안써줘도 괜찮다

  • 7. 첫댓
    '13.7.24 3:34 PM (175.197.xxx.119)

    그 맞은편 직진하는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맛집 많다. 골목따라 쭉.
    일명 합정동 카페골목;

    인도요리하는 시타라-맛있음.
    그 옆에 쌀국수집 리틀파파인가? -맛있음
    보리밥집-맛있음
    이자카야 미도리-맛있음.
    왼쪽에 이자카야?꼬치집? 맛있는교토본점- 괜찮음.

    검색해보시라.

  • 8. 싱글이
    '13.7.24 3:43 PM (125.146.xxx.214)

    첫댓//
    오오 깨알같은 고급정보 고맙다
    찬찬히 알아보겠다 하트이모티콘하고 싶은데 할 줄 몰라서
    하트하트하트 받아라 ㅎㅎㅎㅎ

  • 9. 첫댓
    '13.7.24 3:48 PM (175.197.xxx.119)

    그럼 친구랑 먹는거면 합정 인도요리 시타라 가라. 가격이 초저렴하지는 않은데, 분위기도 좋고 물잔에 물도 따라주고 웨이터들도 다 남자고(???) 가게도 작은데 하얗고 의자 테이블 이런 게 예쁘고, 맛도 물론 좋다!

  • 10. ....
    '13.7.24 3:48 PM (211.202.xxx.186)

    싱글이, 안녕!

    소개팅했구나. 외모 중요하드라. 적어도 시선 피하고 싶지는 않아야. ^^;;
    나도 대화만 되는 남자 만났었는데, 대화 끊기면 딴 데 보고 있었고 집에 가고 싶더라.
    결국 세 번 노력 후 아닌 걸로.

    친구 오는구나. 각자 얘기하고 서로 듣는 것도 재밌드라.
    같이 놀다 보면 할 말 막 생겨서 만나기 전에 아무 생각 안 해.
    될 대로 되라지. 점점 이렇게 살게 된달까.

    나는 분식류를 추천해볼게. 마흔 넘은 언냐들도 모시고 가면 좋아하드라.
    삭. 튀김이 넘 맛있어. 접때 가보니 메뉴가 많이 생겼드라.
    또보겠지떡볶이집. 추억의 즉석떡볶이집이야. 인테리어도 어린시절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아, 케이크 먹고 싶으면 피오니에 가봐. 나는 거기 케이크 먹고 나서는 딴 데 거 못 먹겠드라.

    술. bar 다. 내 단골술집이야. 20대 띠동갑 아이도 좋아하드라.
    걔네들이랑 갔을 때 코요테어글리처럼 바텐더 언냐들이 칵테일 만들어줘서 마셨는데,
    지금도 그러나 모르겠네. 멋있드라.

    재밌게 놀아, 싱글아!
    나도 홍대 가고 싶다. 아, 싱글이가 내 마음에 불을 질렀구나. 홍대~~~.

  • 11. 싱글이
    '13.7.24 4:06 PM (125.146.xxx.214)

    첫댓//
    나도 홍대에서 참 오랜 기간 놀고 그랬는데도
    여긴 매번 새로운 데가 생기고 없어지고 또 생기고 이래서
    아직도 못가본 데가 참 많다
    얼려준데들 알아보겠다^^

    ....//
    맞다 노력을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
    그걸 느끼니까 아니란걸 받아들이는 것도 그닥 힘들지 않더라

    될대로 되라지 ㅎㅎㅎㅎ 그거 마음에 든다
    맞다 닥치기 전에 미리 걱정하는거 내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
    이전보다 줄긴 줄었는데도 이런다
    될대로 되라지 이거 마음에 든다 ㅎㅎㅎㅎ
    삭이랑 피오니는 가봤는데 친구랑도 가볼까 했던 곳이긴 한데
    조금 새로운데 나도 새로운데를 가보고 싶어서 ㅎㅎㅎ
    알려준 바 알아보겠다 친구가 그런거 좋아해서 ㅎㅎㅎ
    홍대와라 난 홍대가 참 좋다
    그 분위기 물론 이전보다는 많이 퇴색되고 변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아직 홍대 분위기가 있어서 그 분위기가 너무 좋다 ㅎㅎㅎ
    불지른 마음안고 홍대 컴온! ㅎㅎㅎ

  • 12. -_-
    '13.7.24 4:52 PM (112.168.xxx.80)

    원래 선보기 전 전화통화 오래 하는거 안좋다
    내 경험과 주변 친구들 경험을 본 결과
    그냥 만나기전에 만날 날짜 장소 이런것만 알고 통화는 끝..하는게 좋더라
    너무 만나기전 전화로 말하면 두근 거리고 설레고 ..이 상대와 잘 되겠구나~
    이런 설레발이 있다.
    그러다 막상 만나면 전화로 너무 많은 말을 해서 막상 할말도 없어 지고 안좋더라

  • 13. 삼삼삼
    '13.7.24 4:57 PM (118.33.xxx.104)

    오랫만이다~
    회사가 주차장길쪽인데 난 술집밖에 몰라서...ㅋㅋㅋㅋㅋ 딱히 추천해주기 어렵지만 위에 추천나온 맛있는교토본점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참고해라.
    난 나이먹어서도 즉떡을 너무 좋아해서 즉떡집도 추천해줄수 있는데 이런덴 안가겠지?ㅋㅋ
    빙빙빙이랑 옥루몽 유명 팥빙수집이고 끝나고 바이바이할때 브레드05나 쿄베이커리 빵도 사서 노나서 바이바이해라..특히 브레드05 앙버터는 살찌는 지름길이지만 중독적이다 ㅋㅋㅋㅋ
    참 맛집 몇개 생각났다. 브레드05옆에 스시시로 거기도 괜찮고 그쪽에 맛이차이나도 괜찮다. 맛이차이나는 중식집.. 중식집하니까 홍대 유명 짬뽕집 초마도 생각났다. 맨날 식사하러 다니니까 이런데만..ㅋㅋ


    난 몇년 만나던 애인이랑 헤어졌다ㅎ 정리해야할 문제들이 좀 남아있긴 했지만 사실상 이별이 맞긴 맞으니..
    대화가 통하고 서로 존경하며 살아갈수 있는 사람을 원했던건데 친구들이 너무 큰 꿈을 꾸었다며 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사귀는 확률만큼 힘든거라는걸 깨닫고 독신을 결심했다.
    애정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랬는지 예전 이별했을때에 비해 밥도 잘먹고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고 눈물도 안나오고 운동도 잘다니고 ㅎㅎㅎ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좀 골치아프긴 해도 속 시원할꺼 같다.

  • 14. ..
    '13.7.24 4:59 PM (211.196.xxx.24)

    홍대는 웃사브라는 커리집 강추한다.
    진짜 맛난다.
    아님 내가 최근 찾은 맛집인데 길모퉁이 칠리차차.
    고로케집인데 짱이다응.

  • 15. 바이킹
    '13.7.24 5:36 PM (211.108.xxx.186)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완전 평균도 안되는 맛.
    제발 가지 않기 바란다.

  • 16. 바이킹말고
    '13.7.24 5:39 PM (211.108.xxx.186)

    차라리 마포역 '더 뷔페'란 곳이 오히려 평균치에 해당하는 맛. 가격도 더 저렴하고. 거기는 어떠실지...

  • 17. 바이킹말고
    '13.7.24 5:42 PM (211.108.xxx.186)

    메리어트 호텔 일층의 폴 브런치는 어떨지..

  • 18. 싱글이
    '13.7.24 6:12 PM (125.146.xxx.214)

    -_-//
    맞다 나도 그런 편인데 희한하게 그렇게 됐다
    무 ㅓ어차피 안됐지만 앞으론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삼삼삼//
    회사가 홍대쪽인가
    언제 한번 번개쳐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ㅋㅋㅋㅋ
    난 즉떡이라 해서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떡집인가 했는데 즉석떡볶이였구나 ㅋㅋㅋ
    말해준 곳들 거의 다 가봤다 ㅎㅎㅎ
    이별이 갈수록 익숙해지지 않나?
    이전처럼 죽을만큼 힘들어하지 않는 것 같다
    원하는 그런 사람만나면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힘들긴 한 것 같다
    골치아픈 문제들 얼른 잘 해결되길 바라고 혹여나 힘들어하지 않게 되길!!!!

    ..//
    칠리차차 기억해두겠다
    지금 여기저기 기억하느라고 뇌가 분주하다 ㅎㅎㅎ

    바이킹//
    그렇게 별로인가? ㅠㅠ 이미 예약해두고 했는데 ㅠㅠ
    다른 곳도 한번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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