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직장맘이에요.
14개월 첫째딸이 있구, 둘째아들 임신 8개월차에요.
아파트 같은 동, 다른 층에 시부모님이랑 저희 집이 있어요.
배려심 깊으셔서 며느리한테 도움 주면 더 주셨지, 한번도 힘들게 하신적이 없으세요.
늘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어제 저녁 퇴근후 신랑차가 고장이 났어요.
매일 타지역으로 출퇴근해야하는지라
오늘은 제차를 가지고 가라고 했구요.
저는 택시타고 가려구요.
그런데 신랑한테 사정을 들으신 시아버님이 태워다주신다고 지하주차장에서 보자고 하시네요.
조금 어색하려나 고민됐는데
아버님이 먼저 조수석에 짐있으니 뒷자리에 앉아라~ 하시고
고장난 차, 저희 회사 ~ 머 이런저런 소소한 주제로 가볍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시네요 ㅋㅋ
ㅎㅎ 그래서 비오는 날 편하게 회사에 왔어요.
아버님은 이따 6시에 여기로 다시 오시겠다며 가셨어요.
시집오기전에 차없을땐 아빠가 출퇴근 시켜주셨었는데
그때 생각나면서 괜히 웃음이 나오네요.
소소한 자랑해보고 갑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