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를 채우고 싶어요

자취생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3-07-24 12:52:26
자취하면서 단문형 냉장고 오래 썼어요.
그때도 용량이 작다고 생각 안했어요.
정말 김치냉장고 안사고 싶었는데
어느날 시골에서 오신 엄마가
조선팔도에 김치냉장고 없는 집은 우리 딸집뿐이라고
얼마나 한탄을 하시면서 
돈을 쥐어주기까지 하셔서 
엄마 맘에 드는 뚜껑형 냉장고를 샀어요.

이번에 새아파트 분양 받아서 입주하게 됐거든요.
냉동실때문에 단문형은 그렇고 
냉장고도 18년이나 돼서 새거로 바꿨어요.
이사정리하면서 김치냉장고 팔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고
또 엄마가 새아파트에 냉장고가 못들어가냐고 섭섭해하셔서
안고 있더라도 가져가야지 싶어 가져왔어요.

근데 냉장고가 텅텅 비었어요.
마트를 몇번 다녀온거 같은데도
냉장고 열어보면 기본적인 양념외엔 텅텅 비어있어요.
인스턴트, 음료수 이런거 전혀 안좋아하고
밥만 좋아하고 반찬도 별로 안해먹고..

근데 밥해먹으려면 뭐가 없는데
뭘 채워야
엄마가 올라오시면
밥좀 해먹고 산다고 흐뭇해하실까요?

지금 들어있는건 된장,고추장, 우유, 물
양파,계란,두부,버섯,수박
근데 정작 밥먹을려면 뭘 해먹어얄지 모르겠어요.

냉장고가 너무 헐렁해서 냉장고도 냉장고 주인도 좀 불쌍해요

IP : 14.35.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4 1:13 PM (203.152.xxx.172)

    헐렁한게 좋아요 ㅎㅎ
    양념(고춧가루 마늘 이런종류)하고 말린멸치 다시마등 사다 놓으시고..(이건 모든 요리에 다 들어가고
    오래 쓸수 있으니 더더욱) 밥없을때 쉽게 해먹을수 있는 떡국 떡종류..
    나머지는 그때그때 해먹을수 있는 소포장된 채소 몇가지 달걀 한줄 정도 사다 놓으시면 되겠네요.
    밑반찬하고...

  • 2. 늙은 자취생
    '13.7.24 1:43 PM (175.120.xxx.252)

    요즘 많이 나오는 과일만 해도 여러가지
    과일 좋아하면 많이 먹으세요
    나이 드니 과일 먹기도 겁납니다

    만두 육류 견과류도 좀 쟁여두시고...
    요즘 양파나 감자도 좋아요

    인터넷 대형마트에 들어가 보든지
    코스트코(인터넷) 살펴보면 가공식품이 다양해서 요리에 이용하기 좋아요

  • 3.
    '13.7.24 1:45 PM (175.200.xxx.243)

    장아찌 만들어 보세요
    밑반찬도 되고 두고두고 먹으니 냉장고 꽉 찹니다

  • 4. ,,,
    '13.7.24 8:32 PM (222.109.xxx.80)

    꽉 채우고 식사 열심히 안 해 드시면 나중엔 상해서 다 버려야 해요.
    사다 채우는것도 일, 냉장고 정리해서 버리는 것도 일,
    필요한것만 그때 그때 사다 드시고요.
    원글님이 요리 잘하고 시가 꼬박 꼬박 챙기시면 식단 짜서 필요한 재료
    사다가 넣으시고 먹으면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866 정상회담 대화록 어디 있는지 알거같아요ㅋㅋ 21 알거같다 2013/07/24 3,767
278865 인천공항지하 장기주차 가능하나요? 10 지방여행자 2013/07/24 3,389
278864 라벨지 어떻게 만들어 쓰나요? 7 2013/07/24 1,881
278863 생로병사-'고기, 걱정없이 먹는다'..건강한 육식 방법 3 jc6148.. 2013/07/24 3,035
278862 길고양이가 자꾸 집에 들어오면 가둬야 하나요? 21 어쩌란말이냐.. 2013/07/24 11,021
278861 파데 랑콤 vs 아르마니 3 ㅇㅇㅇ 2013/07/24 2,362
278860 무정도시 출연진들 다들 연기 정말 잘하시네요^^ 11 A++ 2013/07/24 2,864
278859 초파리들이 하도 기승을 부리길래 9 모기향 2013/07/24 5,325
278858 다음주 월요일부터 휴가인데요..책 한권 추천해주세요. 4 랄라줌마 2013/07/24 970
278857 65세이신 친정엄마.. 1 해라쥬 2013/07/24 1,489
278856 수신료 대폭인상에 한 통속인 사람들 2 알콜소년 2013/07/24 740
278855 고2 아들 생각하니 기특하네요 5 간만에 화창.. 2013/07/24 1,724
278854 피아노 3년 배운 아이가 악보를 못봐요 17 당황 2013/07/24 6,179
278853 환불받기 진짜 어렵네요--; 5 으으 2013/07/24 2,143
278852 설국열차 해외반응, "이미 헐리우드를 이겼다".. 1 샬랄라 2013/07/24 3,169
278851 심하게 자식 차별하는 부모 글을 읽고.... 15 ........ 2013/07/24 3,736
278850 제주도 해수욕장에 사람 별로 없나요?? 2 제주도 2013/07/24 877
278849 영어학원(중등) 알려주세요.(동작구 상도동) 상도동 2013/07/24 824
278848 펌)어머니 상습폭행한 아버지 살해한 대학생 검거 13 ,,, 2013/07/24 4,961
278847 비싼 산후조리원 가보신분들계세요? 7 2013/07/24 3,362
278846 전원주씨 며느리 시집살이 너무시키네요 50 퐁퐁 2013/07/24 17,912
278845 우표 1 휴. 2013/07/24 564
278844 물건 정리하고 기증할 데 찾으시면 7/31까지.. 2013/07/24 1,170
278843 콜센터 근무한다면 어떤 느낌인가요? 12 느낌 2013/07/24 4,709
278842 남편의 인성 245 ... 2013/07/24 28,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