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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를 채우고 싶어요

자취생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13-07-24 12:52:26
자취하면서 단문형 냉장고 오래 썼어요.
그때도 용량이 작다고 생각 안했어요.
정말 김치냉장고 안사고 싶었는데
어느날 시골에서 오신 엄마가
조선팔도에 김치냉장고 없는 집은 우리 딸집뿐이라고
얼마나 한탄을 하시면서 
돈을 쥐어주기까지 하셔서 
엄마 맘에 드는 뚜껑형 냉장고를 샀어요.

이번에 새아파트 분양 받아서 입주하게 됐거든요.
냉동실때문에 단문형은 그렇고 
냉장고도 18년이나 돼서 새거로 바꿨어요.
이사정리하면서 김치냉장고 팔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고
또 엄마가 새아파트에 냉장고가 못들어가냐고 섭섭해하셔서
안고 있더라도 가져가야지 싶어 가져왔어요.

근데 냉장고가 텅텅 비었어요.
마트를 몇번 다녀온거 같은데도
냉장고 열어보면 기본적인 양념외엔 텅텅 비어있어요.
인스턴트, 음료수 이런거 전혀 안좋아하고
밥만 좋아하고 반찬도 별로 안해먹고..

근데 밥해먹으려면 뭐가 없는데
뭘 채워야
엄마가 올라오시면
밥좀 해먹고 산다고 흐뭇해하실까요?

지금 들어있는건 된장,고추장, 우유, 물
양파,계란,두부,버섯,수박
근데 정작 밥먹을려면 뭘 해먹어얄지 모르겠어요.

냉장고가 너무 헐렁해서 냉장고도 냉장고 주인도 좀 불쌍해요

IP : 14.35.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4 1:13 PM (203.152.xxx.172)

    헐렁한게 좋아요 ㅎㅎ
    양념(고춧가루 마늘 이런종류)하고 말린멸치 다시마등 사다 놓으시고..(이건 모든 요리에 다 들어가고
    오래 쓸수 있으니 더더욱) 밥없을때 쉽게 해먹을수 있는 떡국 떡종류..
    나머지는 그때그때 해먹을수 있는 소포장된 채소 몇가지 달걀 한줄 정도 사다 놓으시면 되겠네요.
    밑반찬하고...

  • 2. 늙은 자취생
    '13.7.24 1:43 PM (175.120.xxx.252)

    요즘 많이 나오는 과일만 해도 여러가지
    과일 좋아하면 많이 먹으세요
    나이 드니 과일 먹기도 겁납니다

    만두 육류 견과류도 좀 쟁여두시고...
    요즘 양파나 감자도 좋아요

    인터넷 대형마트에 들어가 보든지
    코스트코(인터넷) 살펴보면 가공식품이 다양해서 요리에 이용하기 좋아요

  • 3.
    '13.7.24 1:45 PM (175.200.xxx.243)

    장아찌 만들어 보세요
    밑반찬도 되고 두고두고 먹으니 냉장고 꽉 찹니다

  • 4. ,,,
    '13.7.24 8:32 PM (222.109.xxx.80)

    꽉 채우고 식사 열심히 안 해 드시면 나중엔 상해서 다 버려야 해요.
    사다 채우는것도 일, 냉장고 정리해서 버리는 것도 일,
    필요한것만 그때 그때 사다 드시고요.
    원글님이 요리 잘하고 시가 꼬박 꼬박 챙기시면 식단 짜서 필요한 재료
    사다가 넣으시고 먹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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