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맥이 빠져요

[손님]

 저는 일어 회사 출강을 나가요.

아이들이 있어서 낮에만 수업을 하죠.

저녁 수업은 잡을 수가 없어요.

시간당 4~5만원 받고 한달엔 6~70만원 정도 벌어요.

시간대비 짭짤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월급여가 많진 않으니 아르바이트 수준이죠...

근데 요근래 알게된 재무설계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이 자꾸 제 직업을 좀 등한시 해야한다고 할까요?

그쪽 직업은 돈을 엄청 많이 버나봐요.

저보고 배운거 아깝게 돈을 너무 적게 번다.....

차라리 이쪽일이 훨씬 돈을 많이 번다...

여긴 잘만 하면 월 3~400도 거뜬하다. 등등

재무설계라는 직업이 돈을 그렇게 많이 버나요?

[그냥]

쓸데없는 말 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재무설계도 별로이지 않나요?

[나름이죠]

사람나름인데 그사람 말하는게 참 얄밉네요

[..]

재무설계 나름이에요.

일하는 시간 불확실성, 어려움 등등 전체를 고려해보면 누가 더 나은지는 생각해볼 문제지요.
그리고 뭐라해도 본인에게 맞는일이 좋은일이에요.

[ㅅ]

재무설계=보험영업이고요.

60~70만원 버는 사람은 본인고객이 될 수 없으니 막 대하나봅니다. 그게 그 사람 인성이죠.

[미세스펭귄]

부러워서 그런 말 하는거 아닌가요. 시간당 4-5만원이면 페이가 쎈거네요. 낮에만 강의해서 그 정도 벌어도 아이 케어할 수 있고...재무설계사 친구보다 훨씬 더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