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우울증 약을 먹고 있어요. 증상은 오래됐는데 혼자 힘으로 이겨 낼 수 있다고 믿었고 노력했지만 맘 먹은대로 안되고 힘들때가 많았어요.
원래 성격은 코드맞는 친구와 어울리고 음식해서 초대하고 이런 거 좋아했는데 우울증이라 그랬는지 카톡도 꼭 필요한 것만 단답형으로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도 가끔 빠지고 그랬네요. 동네 엄마들 몇명과 왕래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아 제 얘기 먾이 안했구요. 제 상황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어떤부분은 자랑하는 걸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 또 제가 힘든 부분은 가슴을 베는듯한 상처라서 제 입으로 털어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좋은 사람 하나 남고 다들 멀어지더군요. 저 혼자 느낌인지도 모르겠지만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제가 예민하고 비사회적으로 보일 것 같아요. 동네 친구들 에게 실은 내가 우울증약 먹고 있다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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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게 말할까.. 고민이에요.
행복이 필요해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3-07-24 11:35:17
IP : 116.120.xxx.1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3.7.24 11:39 AM (14.138.xxx.196)말 안하는게 좋을듯요.
2. ..
'13.7.24 11:48 AM (115.178.xxx.253)정말 마음으로 친한 친구라면 말씀하시고 그저 동네친구, 아는사람 이정도면 얘기하지 마세요.
원글님을 다 이해할 수 없을거에요.
친구라면 우울증 약먹는것 자체가 안스럽고 속상하겠지만
동네 친구는 그저 얘기거리 정도 생각하기 쉬워요3. 원글
'13.7.24 11:55 AM (116.120.xxx.111)역시 그렇겠지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4. ㅇㅇ
'13.7.24 12:32 PM (223.62.xxx.40)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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