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제가 제 발목을 잡네요.
뭐하나 살때 좋은 물건이면 친한 동생 생각나서 꼭 사다주고 우울해 하면 밥사주고
말은 살갑게 못하는 성격인데 (그렇다고 쏘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입발린소리 못해요) 그냥 행동으로 하는편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챙겨주면 호구로 보이나봐요;;...
고마워하라고 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만만하게 보이는지 첨엔 고마워 하다가 나중엔 막하는게 느껴져요.
저번엔 정말 주변 사람들 있는데 별로 안말하고싶은 제 개인사를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데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것도 혼자산다고 안쓰럽다고 먹을거 바리바리 챙겨준날 -_-....
그래서 인제 안챙겨주려구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고민했는데 주변 언니들이랑은 전혀 이런문제가 없어요.
그냥 제가 동생이라고 하면 무조건 이뻐하는게 탈이었나봐요... 에효...
혼자 앓기 넘 속상해서 이렇게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