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뭘 고쳐달라는 월세 세입자 어떻게 해야하죠?

조회수 : 12,813
작성일 : 2013-07-24 02:35:17

재건축 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놓고 있어요.

내년에 이주하구요.

그런데 올 3월 말에 들어온 세입자가

끊임없이 뭔가를 고쳐달라고 요구 해요.

이전 세입자는 2년 넘게 사는 동안 단 한번도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던 집에서요.

 

맨 처음 요구했던 것은,

싱크대 문이 비뚤어져있다.

자기 아들이 부모가 이런집에 사는걸 보면 가슴아파하겠다 어쩌고... 바꿔야 할것 같다 어쩌고....

그래서 제가 죄송하지만 문 경첩 조여 쓰면 되고,

아무것도 수리해주지 않고 이대로 들어와 사는 조건으로 보증금을 천만원 깎아줬으니

불편해도 감수하셔야겠다고 했어요.

 

얼마 후엔

씽크대에 정수기 연결하려니 수도꼭지가 샌다. 세탁기 수도꼭지도 새더라.

그래서 사람 불러다 고쳐서 5만원+3만원 나왔다. 월세에서 까고 주겠다.

하길래 수리비며 월세에서 까고 주겠다는 말이 어이없었지만

수리비는 이미 지불했다니 월세에서 빼지말고 영수증 놔두면 내가 가서 영수증 보고 그자리에서 돈으로 드리겠다 했어요.

그러곤 제가 바빠서 그달 내에 영수증 받으러 가질 못했어요.

그랬더니 월세에서 빼고 보냈더군요. 헐..

이미 빼고 보낸걸 전화해서 보내라고 싸우기 싫어서 그냥 뒀어요.

연세도 많은 분들이에요. 저희 엄마보다 더 많으신. (저는 30대에요)

그래서 부동산 시켜 다음부터는 수리 하기 전에 미리 주인에게 상황 설명을 한 후

수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인에게 맡겨야지 미리 수리해놓고 마음대로 월세에서 빼는일은 하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낡은 집인거 알고 들어오셨으니 불편한거 감안하고 살기로 한거 아니냐 왠만한건 좀 참아주시라고

말 전했어요. 

 

그 뒤로 수도 계량기가 샌다.. 사람 불러 견적내니 5만원이랜다..

저희 엄마가 듣고 어이없어하며 전화 바꿔서

수도계량기는 외부사람이 절대 건드리면 안되고 수도사업부에 연락해서 보라고 해야한다 했더니

기분나빠하며 전화를 탁 끊대요.

 

그러더니 오늘 또 연락이 왔어요.

변기가 샌대요.

어떻게 새냐고 자세히 얘길 들어보니

물탱크 열어보면 물내리는 손잡이와 연결된 고리에 물 내려가는 통로를 막고 있는 마개같은게 달려있쟎아요.

그 부속이 수명을 다 해서 물이 계속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 설명을 했죠. 그 부속을 바꿔보시라고.

그랬더니 안된대요. 사람을 불러 견적을 냈더니 물탱크를 바꿔야 한다고 8만원이래요.

이전 세입자가 물탱크에 금이 간걸 실리콘으로 때우고 살았던것 같은데 더이상은 버틸수가 없어 바꿔야 한대요.

제가 그래서 외부로도 물이 새냐고 물었어요.

그건 아니래요.

그렇다면 제가 말한 부속부터 바꿔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시라 했더니

자기가 새댁한테 허튼 요구 할만큼 연륜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데 월세 산다고 없는 사람도 아니고

자기도 다 세입자 들여보고 한 사람인데

요구할만한걸 요구하는데 안들어주냐며

(이 사이에 아니 그 부속부터 한번 바꿔보세요 물 안샐거에요.. 말하는 내 말을 무시하며 ㅠㅠ)

그깐돈 8만원이 없어서 못해주냐며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단 말 한마디 안하냐고

막 소리를 지르더니 ;;;

자기 직장에서 퇴근해서 힘들어죽겠는데 왜이렇게 힘들게하냐며;;;;

와서 고쳐놔요!!!!!!!!!!!!!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대요;;;;;

 

참.....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건물에도 세입자 6세대 들어있는데

저런 사람은 없었거든요.

나이가 무기라고, 제가 딸같이 어려보이니 함부로 하는건지

일단 부동산에 얘기했더니

일단 제가 직접 가서 보고, 외부에 물이 새거나 하는 큰 문제가 아닌 이상 부속만 바꾸고

정 뭔가 수리해야 할 상황이면 자기가 연결해주는 수리공으로 불러 최소한으로만 고쳐주라 하네요.

일단 엄마가 옆에서 상황설명을 들으시더니

(참 공교롭게도 그 세입자분이 전화할때마다 저는 친정에 놀러가있었어요;;)

내일 엄마가 같이 가자고. (엄마 혼자 가서 해결하고 오시겠다는걸 제가 말렸어요;)

엄마가 가서 부속만 바꿔주고, 월세 덜 보내려는 수작에 대해 따끔하게 얘기좀 해주고 오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월세 덜보내려고 수쓰는건가요?

전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저도 세 살아봤지만

제가 불편한건 제가 사는집이니 제가 고쳐쓰게되지 주인한테 해달라소리 안나오던데

그리고 제가 세 준 어떤 사람도 저렇게 3달간 저렇게나 여러번 뭘 해달라고 하는 사람 없었는데

진짜 짜증나고 진짜 집주인 노릇 해먹기도 더럽다 싶네요. (거친표현 죄송.. ㅠ)

 

휴 내일 가서 한바탕 겪을 일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로 잠이 다 안오네요.

이 세입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1.118.xxx.22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3.7.24 2:43 AM (99.226.xxx.142)

    제가 글을 읽고 느껴지는 것은요....
    보증금 싸게 해주실때 확실히 문서화 하셨어야 합니다.
    세입자가 교체될때 주인이 한 번쯤은 와서 전체적으로 문제되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셨어야 하지 싶네요.
    대단히 큰 액수를 요구하시는 것도 아니고....요.

  • 2. ....
    '13.7.24 2:47 AM (182.219.xxx.42)

    월세에서 빼고 보낸건 나중에 보증금에서 까면 됩니다. 영수증 보관하고 있으라고 문자로 통보하세요.

  • 3. ....
    '13.7.24 2:54 AM (182.219.xxx.42)

    그리고 왠만하면 강하게 나가세요. 들어보고 고쳐야 될꺼면 고쳐주지만 심하다 싶으면 안된다고 하시고 같이 소리 지르시거나 전화받지 마세요. 성격 만만치 않다는거 알려야 합니다... 저도 아직 경험중이라... 이런식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중인데 강한사람한텐 강하게 나가는 것도 방법이더라구요.

  • 4.
    '13.7.24 2:56 AM (111.118.xxx.226)

    ㅠㅠㅠ님,
    ㅠㅠㅠㅠㅠㅠㅠㅠ 맨처음 세입자 교체하는날 당연히 가서 다 확인했죠..
    모든 부분들이.. 그 전 세입자들은 오래된집 재건축될 집이니
    그러려니 하고 때우거나 매꾸거나 임시조치해서 사용하던걸 이번에 들어온 세입자가
    다 헤집어 이거 이전세입자가 대강 조치해서 쓴거더라 사실은 고장난거더라... 이런식인거니 짜증이 나는거죠..ㅠㅠ

    내일이라도 가서 수리공 불러다 싹 다 점검한 후 부동산 중재하에 계약서에 그부분 명시할까요?
    세입자가 그렇게 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자기는 양심적이고 이 오래된집에 자기도 돈쓰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라고 강조에 또 강조를 하기에....
    그런말을 딱 꺼내는 순간 그럼 계약서에 명시해요 라고 던져보면 어떨지...;;;

  • 5.
    '13.7.24 2:57 AM (111.118.xxx.226)

    ....님,, 안그래도 내일 그때 영수증 달라고 했는데,
    없음... 빼고 보낸 수리비 보증금에서 까도 되는걸까요?
    아... 미리 영수증 얘길 해버려서 내일 어디에선가 조작해서 가져오려나요? ㅜㅜ

  • 6. ...
    '13.7.24 2:57 AM (182.219.xxx.42)

    그리고 남의 돈 받는거 쉬운일 아니잖아요. 임대인이면 세입자 교체될때 가서 하나씩 다 점검해보고 집상태 사진으로 다 남겨놓는 정도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그게 무기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 7. 다 확인하셨다면
    '13.7.24 3:01 AM (99.226.xxx.142)

    자잘한 부속품들은 세입자 스스로 해야되지 싶은데요.

  • 8.
    '13.7.24 3:02 AM (111.118.xxx.226)

    ...님 맞아요 진짜 어려워요.. 점검만 했지 사진으로 남긴다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이렇게 배워가는거겠죠. 이렇게 독해지는걸테구요. (ㅠㅠ 곱게만 살고싶은데....)

    제가 느끼기에는 대체로 세입자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것도 하나의 이유인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연세의 분들께 제가 강경하게 대하기가 좀 주저되니까요..
    저희엄마가 전화바꿔서 얘기했던 수도계량기의 경우엔 기분나빠하며 전화를 끊긴 했지만
    어쨌든 세입자가 더 우기지도 않았었고 그뒤로 다신 말이 없었거든요
    (수도사업부에 전화해서 해결했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9. ...
    '13.7.24 3:04 AM (182.219.xxx.42)

    내일 영수증 주면요 거기 전화해서 ~ 고치는데 얼마 하는지 먼저 물어보시고 이집 수리한거 얼마 들었는지 물어보세요. 그럼 가짜인지 아닌지 확인되니까요. 영수증 없으면 보증금에서 까면 되구요. 저는 부서진거 심하게 더러워 진거 등등 다 까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연락없이 먼저 수리하지 마시라고 보증금에서 다 뗄꺼라 알려주세요. 보증금이 님 한테 있는데 뭐가 두려우세요~ ^^

  • 10.
    '13.7.24 3:06 AM (111.118.xxx.226)

    다 확인하셨다면 님,,

    안그래도 그것부터 바꿔보시라 하니
    자기도 그런거 다 할줄은 아는데 그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다고 전체를 바꿔야 해서 그런다고 무조건 우기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제게 하도 ㅈㄹ을 하니...
    저희 엄마가 가서 직접 확인후 직접 부속 사다가 끼워주며 물 안새는거 직접 확인시키고 ;;
    더이상 월세 안보내려고 수쓰는일 없도록 못박아 이 이상은 수리 못해준다 말하고 오시겠다 하세요.
    아 저 마마걸 같아요. 제 집인데도 엄마의 도움을 똑부러지게 거절만은 할수없는 이 상황... ㅠ

  • 11.
    '13.7.24 3:13 AM (111.118.xxx.226)

    ...님 오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내일 꼭 그렇게 해야겠어요.
    그리고 내일 수리공 데리고 다 확인한 후 사진도 찍어와야겠어요.
    이 이상 수리해줄 수 없고 맘대로 수리해서 월세에서 빼고 보내면 보증금에서 제하겠다고도 얘기하고
    원상복구 사실 내년에 부술 집이니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사진 찍어놔야겠어요.

  • 12.
    '13.7.24 3:19 AM (111.118.xxx.226)

    저도 님,
    낡은집이라 성한게 없다는걸 감수하여
    (도배며 샤시는 이전 세입자가 보증금 오백 깎아주는 조건으로 새로 하고 들어갔었구요)
    계약시 상태 그대로 들어가 살기로 하고 보증금 천만원 내려준거였어요..
    그걸 문서화하지 않은게 제 실수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사 당시에 문제가 있어 불편한 부분은 수리해주는게 맞지만
    3월에 이사해서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것도 공교롭게 월말쯤에....;;) 저러는건
    의도가 불순해보여서 화가 나는것도 있는거죠..

    님 말씀대로 저도 내일 가서 확인좀 하려구요..
    근데..
    어린애기들 둘이 딸린 몸이라 날 잡아 가는거 자체가 어렵다는게 함정.. ㅠㅠ
    내일 둘째를 맡길 사람도 없는 상황에 가겠다고 약속을 잡은 상황.. ㅠㅠ

  • 13. ...
    '13.7.24 3:20 AM (182.219.xxx.42)

    네~ 제가 자꾸 리플 다는 이유도 너무 공감하기 때문이에요. 저도 32세 미혼에 곱게 자란 외동딸에 유학가서 석사딸 만큼 공부도 오래해서 사회에 늦게 나왔기에 남한테 싫은소리 잘 못하는 사람이였는데요, 엄마가 임대놓는 건물 관리를 제가 하게 되면서 별별일 많이 겪고있어요. 내용증명 두번이나 보내봤고 60대 세입자랑 전화로 싸우고 건물앞 주차문제로 조선족 남자랑 싸워서 주차문제 해결하고 공사업자랑 하자문제로 싸우고.. 보통 이런건 애 둘정도 있는 아줌마 레벨인데 제가 하고있더라구요. 어느정도 간단한것도 다 고치구요.. 제 주변 친구들 다 곱게 살고 저도 곱게 컸는데 왜 이러고 있을까 스트레스 받았는데 어짜피 도와줄 다른사람 없이 제가 해야할 일에다.. 이런 경험 통해서 임대업이라는 일을 경험해보고 있으니 재태크에 훗날 도움이 많이 될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여유돈 있지만 세입자 관리 걱정되어서 수익형 부동산 사기 꺼리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재태크 카페 가보면 남자 여자 할것 없이 상가든 주택이든 할것없이 임대하는게 쉬운일만은 아닌것 같아요~ 이런것들도 다 경험이다 생각하시고 스트래스 받지 마세요^^

  • 14. 다누리
    '13.7.24 3:31 AM (119.64.xxx.179)

    우린 주인집에서 손놓고계셔서 목마른놈이우물판다고 다 우리가고쳐살고있어요
    아예 주인아줌마는 돈없다하며 전화도안받으세요

  • 15.
    '13.7.24 3:34 AM (111.118.xxx.226)

    다누리 님,
    지못미........... ㅠㅠ
    근데 저도 써보고 싶은 방법이네요 돈없다고 전화도 안받는거...

  • 16.
    '13.7.24 3:39 AM (111.118.xxx.226)

    ...님,,
    와 님은 미혼이세요?
    저도 애들만 둘이지 환경이 비슷하네요 저도 공부만 하다(일을 했지만 거의 공부의 연장선상인 일..)
    결혼해서 세입자 관리며 집수리며 처음 해보았는데,
    공사업자들은 정말 말들을 왜그리도 안듣는지..
    제가 하수구 두개 내달라 하면 한개만 내도 된다고 막 우겨요... ㅠㅠ
    제가 제돈주고 두개 내달라는데 아니래요 한개만 내도 충분하대요 ㅠㅠㅠㅠ
    저는 다행히 독한(?) 엄마가 옆에서 거드셔서 고생을 좀 덜 하긴 했는데
    (연세도 있는 엄마가 악다구니 쓰며 말씀하시면 다들 꼼짝 못하더라구요. 이 아줌마는 못이기겠구나 하고 기를 느끼나봐요.,;;)
    맘고생은 엄청 했어요..
    세입자나 공사업자들한테 한번 당하고, 뭣도모르고 일 저지르고 당한다고 엄마한테 또 혼나며 당하고.. ㅠㅠ

    근데 여기에 글 올리길 정말 잘했네요.
    ...님 덕분에 대강 해결의 방향도 잡혔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넘 감사해요..

    다른 댓글들도 더 달렸음 좋겠어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얘기..

  • 17. ..
    '13.7.24 5:15 AM (61.102.xxx.102)

    이전 세입자는 님이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였고...지금 세입자는 너무 과한면도 있지만 보통은..세입자 분들이 어느정도는 요구 하죠..특히 월세는 더욱더...저는 제집 세주고 또.지금 세를살고 있는 입장이라..임대,임차인 심정이 다 이해가 되네요..이번에 님이 세입자를 들이면서..특약사항 명시하지않은 부분이 가장 큰 실수네요..

  • 18. ..
    '13.7.24 5:21 AM (61.102.xxx.102)

    그래서 문서화하지 않은 부분이 있기에 어느정도에 요구는 들어 줘야 할듯 보입니다..다음 부터는 구두상이 아니라 꼭 문서화 해두세요..

  • 19.
    '13.7.24 5:36 AM (211.36.xxx.166)

    저도 월세를 잠시 살아봤는데 집주인이 지독하게 나와 더럽다 내가 하고 말지 하게 만들더군요
    등나간거는 물론 변기뚜껑 깨진거 벽지 나간거 등 소모품에 관한건 무엇하나 안해주고 말도 못돼게 해서
    그땐 뭐 저런사람이 다있나 싶었는데 세입자가 저같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니 저렇게 하는게 답인가 싶었어요

    결국은 가급적 난 무엇도 해주지 않는다 대신 나갈때도 해놓으라고 안하겠다 이더군요

    원글님 경우는 계속해서 세입자분이 간보는게 보입니다 초기에 태도 분명히 하셔야할듯

  • 20.
    '13.7.24 5:40 AM (211.36.xxx.166)

    참 그리고 이사들어가기전에 스스로 수리 요청할 목록을 작성하고 집주인이랑 해줄것과 아닌것 정리 싹했었어요 이후 발생한건 알아서 하는걸로. 물론 보일러등에 문제가 생기면 그런건 예외겠지요

    그런것 안하셨음 지금이라도 한번 하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물론 비용을 낮춰주셨으니 왠만한건 그걸로 합의 될꺼고 살면서 발생하는거에 대해서 새록새록 말나오진 않겠지요

  • 21. 나는
    '13.7.24 7:46 AM (122.37.xxx.113)

    학생때 학교 앞 월세 25만원짜리 살면서도 수도 고장나고 하면 내가 3,4만원짜리 사다가 바꿔달고 다 했는데 -_-;;
    몇만원 때문에 말섞기 귀찮고 또 내가 쓰다가 고장냈겠거니 해서요.
    어른들 중에서도 거지같이구는 사람 있군요.

  • 22. Luxi
    '13.7.24 8:52 AM (58.141.xxx.66) - 삭제된댓글

    저도 전세놨는데 수도꼭지 5만원짜리도 연락와요. 저도 전세살고있는데 세면대 긴 수도꼭지 말섞기 귀챦아 10만원내고 내 돈으로 갈았는데요.. 사람들이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네여

  • 23. 나루미루
    '13.7.24 9:19 AM (218.144.xxx.243)

    우리 아랫집 할머니 같네요. 갸우뚱 하게 되는 자잘한 것들 월세니까...하고 말없이 고쳐준 지 몇 번.
    어느 날 엄마가 현관에 다는 발을 사왔길래 뭐냐 했더니
    아랫집 할머니가 여름이라 문 열어놔야 된다며 발을 달아달라 했대요.
    나 원 참! 그러더니 정작 달아주려니까 안 쓰겠다고!
    우리 집 팔려서 곧 이사 가는데 그 할머니에게는 말 안하고 갈 생각입니다.
    어디 담 주인도 우리처럼 해주는지 보라지요.

  • 24.
    '13.7.24 9:41 AM (180.227.xxx.196)

    수리조건이 문서화되어있지 않다면
    월세는 집주인이 다 고쳐주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물론 재건축아파트라는 특수한 상황말고...일반적인 건물요.

  • 25. 변기가
    '13.7.24 10:35 AM (121.151.xxx.74)

    변기가 새는게 아니고 고무페킹이 문제라면
    이건 소모품이라 그냥 세입자가 갈아야할꺼같은데
    씽크도 문짝은 원래 자주 빠져서 수시로 조여줘야하는거구

    좀 별난 세입자를 만났네요

    영수증이란건 정말 가짜도 충분히 만들어올수있는거고

  • 26. 저렇게
    '13.7.24 10:39 AM (211.224.xxx.166)

    전화가 자주오면 빨리 가셔서 직접 눈으로 이것저것 확인하고 수리공 불러서 싹 고치시던지 하시는게 낫겠어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사람일수도 있지만 정말 집에 하자가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잖아요. 사람부르면 보통 오만원, 십만원 암것도 아니잖아요. 빨리 가보고 확인하세요

  • 27. ...
    '13.7.24 11:20 AM (121.135.xxx.189)

    매우 별난 세입자 만나셨네요..

  • 28.
    '13.7.24 3:51 PM (210.121.xxx.14)

    아 울엄마도 저번 세입자가 좀 저런사람이였어요, 뭐 고장났다고 계속그래서 우리도 결국 월세에서 깠는데;; 이런 방법 이 있었군요, 그리고 참 애매한거같아요, 그리고 저런사람들이 이리 많구나 느꼈구요, 진상이 따로없네요!!

  • 29.
    '13.7.24 7:23 PM (111.118.xxx.226)

    오늘 다녀온 후기입니다.

    정말 웃긴게, 가니까 변기 안새요. -_-;;; 전혀 안새요 -_-;;
    새는 소리에 3일을 잠을 못잤다고 소리를 지르더니만;;
    분명히 오전까지 샜는데, 저희 만나러 점심시간에 오니 안샌다네요. 자기도 신기하다고... 하하하하;;;;
    가서 보니까 제가 이해한것처럼 물탱크가 깨져있는걸 실리콘으로 때워놓긴 했지만
    거기서도 물은 전혀 안새구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물탱크 안을 열어보이면서(웃으며) 설명을 했어요.
    주인이 오는줄을 알고 무서워서 얼른 스스로 물새는 현상을 멈췄나보다...^^;
    만약 물이 샜었다면 안에 들어있는 막음장치가 헐거워져서 그런걸거다.
    다시 새면 그 부속만 바꿔끼우면 되는거다.

    그랬더니 세입자 아줌마는 웃으며 자기넨 형광등도 갈아끼울줄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게 문제인줄은 몰랐다고.. 수리하는 사람이 전체를 갈으라하니 그래야 하는줄만 알았다고..
    (헐.. 제가 어제 그 부속부터 바꿔보라고 3천원이면 산다고 설명을 하니
    자기도 다 그런거 할줄아는데 전체가 문제라 전체를 다 갈아야해서 그런다고 소리소리 지르더니만
    울엄마 앞에선 그런줄 몰랐다고;;;;;;)

    또 저희 엄마가,
    물탱크 때운 부분에서도 차후에라도 물이 새지 않도록 실리콘 가져와서 직접 다 보수해주고
    안에 막음장치도 부속 사와서 끼워주겠다.
    시간 잡아 다시 연락달라.
    했더니 어떻게 그런것까지 다 할줄아냐고. 부자들이 달리 부자가 아니네 어쩌고 웃으면서
    아주 곱게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하네요.

    세입자 대체 왜저러나요. 다중이인가요? -_-;

    아무튼 댓글님들 여러 말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 30. ,,,
    '13.7.24 9:09 PM (222.109.xxx.80)

    원글님 시간 안 되시면 다음 부턴 어머니 보내시고
    세입자에게 들어갈돈 어머니 용돈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912 검색어 '계란찜'으로 자게 검색했다가 쇼크 먹었어요 52 컬쳐쇼크 2013/07/25 14,669
277911 미국에서 1년, 아이들 영어 공부 어떻게 시키셨는지요? 8 봄노래 2013/07/25 1,854
277910 영작좀 봐주시고 고쳐 주세요^^ 4 똘똘이맘 2013/07/25 645
277909 수박 냉장고보관 5 수박 2013/07/25 1,872
277908 전씨 일가는 돈의 노예들 같아요 8 전씨 2013/07/25 1,602
277907 질염치료 강남경희한방병원 괜찮을까요? 3 불치 2013/07/25 1,473
277906 따뜻한차(tea)를 많이 마시라는데요 21 추천해주세요.. 2013/07/25 5,438
277905 mbc는 왜 라디오 스타의 제작진을 바꾼 걸까요? 8 아흠 2013/07/25 2,505
277904 돌쟁이 딸 온몸에 발진이 났어요 5 어떻게해요 2013/07/25 1,309
277903 제 주변의 아들둔 엄마들.. 132 2013/07/25 21,147
277902 오늘 베이비 카페에서 있던 일 9 오늘 2013/07/25 1,979
277901 벌레무서워서 복숭아나 자두못먹는분계세요?ㅠ 9 벌레공포증 2013/07/25 1,907
277900 춘천전인고 아시는분? 대안고 2013/07/25 969
277899 ebs에 67년작 대괴수 용가리 하네요 4 ,,,, 2013/07/25 799
277898 이 화장품이 어느 단계에 바르는건지 좀 봐주셔요 3 ... 2013/07/25 879
277897 오전에 남편이 술먹고 이혼하자고 했다던 글쓴이예요 28 .... 2013/07/25 12,698
277896 추워서 솜이불 덥고잡니다 29 이상한기온 2013/07/25 3,821
277895 아이허브 무료샘플 비타민D3 풀렸네요 1 아이허브 2013/07/25 4,060
277894 자기 발등 자기가 찍는 형님 23 ㅠㅠ 2013/07/25 9,493
277893 으휴 바보같은것들 진짜 못봐주겠네요 2 어휴 2013/07/25 1,305
277892 신생아 아토피 증상 여쭤봐요.. 6 아토피 2013/07/25 2,169
277891 담배배워보고싶은데 미친생각이겠죠? 13 ..... 2013/07/25 2,612
277890 안민석, 청소년 병영체험 금지법 발의 2 샬랄라 2013/07/24 907
277889 짝 보는 분 계신가요? 8 ........ 2013/07/24 1,849
277888 초3아등 여친이랑 집에서 둘이 놀게해도 되는건지.. 9 2013/07/24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