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두,천도복숭아 먹을만 한가요?
몇가지 좋은 이유가 있어요.
베이킹할 때 오븐 들여다 보는 거...
헬게이트 열리지만요,
저처럼 성미급한 사람은 발효가 엘티이 속도라는 점에서
아주 쪼끔 신납니다.
아주아주 해가 뜨거운 날은 또 좋아해요.
습도가 낮고 기온만 높은 날은
길을 걸으면 머리카락 타는 냄새같은 게 나면서...
(느낌이겠지요?;;) 몸안에서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분이 나던데,
저만 그래요?...
그리고 누가 뭐래도 여름 과일요...
정말 맛있잖아요!!!
특히 자두!!!...저는 정말 자두라는 말만 하면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여 죽겠습니다.
이 자극이 제 오감 중 가장 발달한 자극이지 싶어요,
자두...라고 말하는 순간 그 물 머금은 노란색 속살이
떠올라서 입안이 축축해지고
관자놀이가 쪼그라드는 그 느낌;;;
정말 사랑하거든요 ㅠㅠ
또 천도복숭아...
와그작이라는 의성어가 이보다 잘 어울리는 과일은 없습니다.
단단해서 처음엔 무심하다가 격정적으로 씹어대면
어느 순간 달고 신 맛이 입안에 소용돌이치면서
추루룹 목구멍을 넘어가는 그맛... 아우....
대신 저는 단 과일은 별로예요.
수박, 참외 얘네들은 톡쏘는 매력이 없어요.
그냥 싱겁고 차가운 물질을 설탕을 발라먹은 것과
다를 바 없이 좀 심심하지 않습니까.
자고로 과일이고 사람이고 좀 톡쏘는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씨도 소심하게 그게 뭔가요;
자두나 천도복숭아처럼 화끈하게 큰 거 하나;
이게 여름 과일 답잖아요~~
수박 마니아들의 헐랭 소리가 들립니다만;;;ㅋㅋ
그렇게 좋아라하는 자두와 천도복숭아인데
올여름에 어찌저찌 아직 못 먹어봤어요 흐흑...
계속 외부에 있다가 이제사 돌아왔더니만...
내내 지긋지긋한 비.
이럴 때 자두와 천도복숭아가 얼마나 맹맛인지
제가 십수년을 겪어봤지요... 또 속을 순 없다 다짐하고
이놈의 장마 끝나면 먹으려고 했는데,
이거 비그칠 기미가 안보이고
아들 주려고 사둔 수박을 먹어보니...
이거 맹탕도 이런 맹탕이 있나... 수박이 이럴진데,
자두와 천도복숭아라고 별 재주 없겠다 싶고..
과일가게앞을 지날 때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침이 줼줼 고여서 고민입니다 ㅡㅡ;;;
음....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요즘 자두랑 천도복숭아요.
먹을만 한가요?
아님 참은 김에 좀 더 참아볼까요?;;
1. 소소한기쁨
'13.7.23 4:45 PM (222.120.xxx.202)천도 복숭아는 맛있어요. 자두는 아직 안먹어서 잘 모르겠어요.
2. ..
'13.7.23 4:49 PM (220.120.xxx.143)생협서 사서 먹는데 둘다 맛이 잘 들었어요 장마철인거 감안해도 진짜 꿀자두..
수박먹다 질려서 이제 자두랑 천도복숭아 사다 먹어요3. 역시
'13.7.23 4:53 PM (121.129.xxx.174)자두 천도복숭아는 진리입니다!
내일 생협가야겠어요~~~! 감샤.4. 흠
'13.7.23 4:53 PM (121.100.xxx.169)비가마니와서 그런지 자두가 맛이없더라구요. 음식물쓰레기처리해야하는데..자두씨때문에 일반쓰레기통 벌레꼬이고해서 자제하고있네요
5. 프린
'13.7.23 4:56 PM (112.161.xxx.78)자두는 별로고 천도도 맛이 덜든듯 해요
8월가면 천도는 싸고 맛있어지구요
자두는 이달 놓치면 못드시니 살짝 맹탕여도 먹고 지나가세요6. 유리랑
'13.7.23 4:56 PM (219.255.xxx.208)일요일에 시어머님이 사다놓으신 자두 한 입 먹고 완전 반해서 아이랑 앉은 자리에서 여섯개 해치웠어요~
빨갛게 잘 익은 것으로 한 번 도전해 보심이^^7. ......
'13.7.23 5:01 PM (14.32.xxx.18)주말에먹엇는데 맛있었어요 저도 천도복숭아 귀신이라...
딱딱한 하얀 복숭아도 너무 먹고 싶어요 근데 완전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ㅜㅜ8. 아...
'13.7.23 5:17 PM (121.129.xxx.174)비싸구나 ㅜㅜ
식욕이 당기고 맹탕이고 간에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 때 더없이 중요한 그것. 비싸군여....
그래도 댓글들 보니 당장 나가서 사오고 싶네요 츕;;9. ᆢ
'13.7.23 5:20 PM (211.234.xxx.58)후무사 자두 시켰더니 시어머님이 너무 달아 싫어하실 정도에요.
씨는 조그맣고 과육은 많고 단물이 줄줄 흘러요.10. 오마나....
'13.7.23 5:25 PM (121.129.xxx.174)후무사 자두라니...제 자두사랑은 정말 편협했군요,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아이 주먹만하게 큰 자두라니요...아우..
지금 찾아보고 먹는 상상되서 입이 터질 것 같아요 ㅡㅡ;;; 보통 3키로씩 팔던데.. 남편은 자두 입에도안대서... 그래도 아들이랑 먹게 주문해야겠어요~
ㅁ님 죄송하지만 혹시 어디서 주문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 아무데서나 후무사라고 찾으면 되는걸까요?11. ....
'13.7.23 5:34 PM (1.249.xxx.207)자두가 맛있어서 지금 세박스째 사다 먹고있습니다만.... 천도 복숭아는 망했네요 ㅜㅜ
니맛도 내맛도 아닌것이 맹탕입니다.
복숭아가 아직도 몇개 남았는데 곤욕이네요.12. ..
'13.7.23 5:44 PM (1.232.xxx.182)천도복숭아 샀다가 후회하고 있어요. 진짜 까무러치게 시어요. ㅠㅠ
하나로마트에서 샀는데 거기갔다 버릴까 고민중이에요.
네 개 든 거 샀는데 하나 까먹다가 완전 약올랐어요.
아까워서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하다 참을 수가 없어 결국 버렸는데
남편이란 남의 편은 옆에서 제 표정 웃기다고 웃고 앉았고 ㅠㅠ
전 레몬도 그냥 먹는데 정말 이렇게 소스라치게 신 건 태어나 처음이에요..ㅠㅠ13. ᆢ
'13.7.23 6:23 PM (211.234.xxx.58)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샀어요. 그런데 제가산곳은 비가와서 맛이 없을까봐 판매마감이네요.
오키로에 3만원 왕특은 3만오천원이면 싸게 사는거구요. 두군데 시켰었는데 한곳은 빨갛고 달달하고 다른데는 크기가 더크고 좀 덜단데 시어머니 입14. ᆢ
'13.7.23 6:25 PM (211.234.xxx.58)시어머니께서 후자가 더 낫다고 하시더군요.
결론은 후무사는 왠만하면 맛있다.15. 홈쇼핑
'13.7.23 6:32 PM (124.61.xxx.59)자두 두박스 5키로 넘는데 삼만원 안하길래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16. ᆢ
'13.7.23 6:32 PM (211.234.xxx.58)네이버에서 후무사자두 검색하면 쭉 나오는데요.
2키로 파는데도 있으니까 많이 안드시면 조금씩 주문해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도 아파트 장터에서 만원어치 사서 먹고 아 이런 자두가 있구나 알게되었었지요. 대석자두도 맛있지만 별로 먹을게 없쟎아요.17. ..
'13.7.23 7:20 PM (118.221.xxx.32)항상 젤 좋은걸로 주세요 하고 사면 맛이 괜찮아요
후무사 큰거 맛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7449 | 엊그제 올라온 글들중에서 | 혜성 | 2013/07/23 | 766 |
277448 | 대파 초록색부분 다 버리세요? 28 | 초보 | 2013/07/23 | 12,369 |
277447 | 목뒷덜미부터 머리위가 1 | 점순이 | 2013/07/23 | 1,340 |
277446 | 결혼해도 월급 정직하게 공개할 필요 없죠? 7 | ㅡㅡ | 2013/07/23 | 2,897 |
277445 | 문재인 정확하게 집어주네요 2 | cafe | 2013/07/23 | 2,155 |
277444 | 발레하시는 분~ 도움 부탁 드려요. 5 | 발레초보 | 2013/07/23 | 2,095 |
277443 | 아이 별명이 달마시안이랍니다. ㅠㅠ(피부) 13 | 미치겠네. .. | 2013/07/23 | 2,459 |
277442 | 부동산 중개업소 주인 때문에 화나네요... 8 | ... | 2013/07/23 | 1,713 |
277441 | 임산부 카페 가보니 태아 성별.. 2 | 임산부 | 2013/07/23 | 2,954 |
277440 | 수학과학영재학급에 대한 의견 부탁드려요. 4 | 고1맘 | 2013/07/23 | 1,171 |
277439 | 마인드맵이라고 요즘 많이하나요? 4 | .. | 2013/07/23 | 1,673 |
277438 | 시들거리는 열무 반단으로 1 | 반찬 혹은 .. | 2013/07/23 | 890 |
277437 | 아래 글에 가난한 친구가 불편하고 지친다는 글 읽으며 다시 상처.. 27 | 밑바닥의 생.. | 2013/07/23 | 13,457 |
277436 | 급)중고나라사기 지급정지 하면 미인출 돈 받을수 있는지요!.. 3 | 무지개 | 2013/07/23 | 2,484 |
277435 | 여름 소파배치 3 | .. | 2013/07/23 | 1,237 |
277434 |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거나 그 반대도 있다는데 1 | 사회생활의 .. | 2013/07/23 | 1,030 |
277433 | 우드카페트 사용법 질문드립니다 | 대자리 | 2013/07/23 | 768 |
277432 | 4살 아들 어린이집 방학이에요. 뭐하고 놀까요? 1 | 궁금이 | 2013/07/23 | 849 |
277431 | 치앙마이 자유여행 다녀오신분들 5 | .. | 2013/07/23 | 4,067 |
277430 | 냉장고 정리 용기 좀 추천해 주시어요 2 | 언니들 | 2013/07/23 | 2,751 |
277429 | 중학생 영어 문법 공부 하는 도중에... 4 | 문법 | 2013/07/23 | 1,620 |
277428 | 넬리 세제 써보신분 소다랑 많이 틀린가요? 4 | 넬리 | 2013/07/23 | 13,253 |
277427 | 이태원 맛있는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7 | 재미 | 2013/07/23 | 1,625 |
277426 | 버스카드 내릴때도 찍어야해요? 38 | 무식이 | 2013/07/23 | 22,262 |
277425 | 수영 강습받을때 물에 뜨는 판을 모라고 하나요? 2 | 이름알려주세.. | 2013/07/23 | 2,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