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아기 교육 상담 부탁드려요

코코마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13-07-23 13:01:41

아직 두돌 안된 아가 키우는데요,

제가 육아를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 좀 여쭈어 보고 싶어서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온종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주말밖에는 없어요.

평일에는 베이비시터가 봐주시는데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 놀아주시는 건 좀 약하셔서 아이가 평일 낮에는 집에서 답답해 해요.

그래서 주말 이틀 동안에는 반나절 or 하루 종일 나가서 놀아주고요.. (아쿠아리움이나...수영장, 상상놀이터 이런 곳..) (아이가 밖에서 에너지 발산하고, 부모랑 애착형성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에 제가 퇴근하고 1시간정도 놀아줄 시간이 나는데 그 때는 책읽어주고, 노래 불러주거나, 집에서 몸으로 놀아줘요. 요즘 애가 부쩍 어휘가 늘어서 노래 불러달라고 많이 그래요.

짐보리나, 문화센터는 아직 안 나가고요... 프뤠벨이나 몬테소리는 할까 했는데, 아는 언니가 책을 중고로 물려줘서 걍 그거 읽히고요.

어릴때는 잘 먹고 잘 노는게 최고인 거 같아서 딱히 뭐 시키지는 않고 그냥 이렇게 하고 있는데, 걍 이렇게 하면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육아 선배님들 보니, 다들 책 읽는 습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집에서 애기가 책 갖고 오면 읽어주거나 이 정도로만 하고 있거든요. 저는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읽어주거나 그러진 않고 있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 건지...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주말에 하루라도 어린이 도서관 같이 가서 책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 어릴때 어떤식으로 교육시키는 게 좋을까요? 저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거든요.. 자기 사고를 갖고 표현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구요..

제가 하는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평일에는 시간을 같이 못 보내니,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일 저녁, 주말에라도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IP : 193.1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3 1:06 PM (125.131.xxx.46)

    그냥... 놀아주세요. 몸으로 찰흙으로 물바가지 끼얹고, 놀이터에서 형아들 노는거 구경도 하고...
    강낭콩은 싹이 났는가... 그런 화분 몇 개도 좋겠죠.
    너무 책에 현혹되지 마세요. 책은 만능이 아니에요. 영업사원과 인터넷 육아까페도 멀리 하시고요.

  • 2. 잔잔한4월에
    '13.7.23 1:12 PM (115.161.xxx.85)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거든요..
    ->만6세까지는 엄마나 아빠가 끼고 살아야해요.
    ->유치원과정6~7세과정은 예비사회성을 키워야하니 어린이집보내시고,
    ->초딩과정 저학년까지는 또 끼고다니면서 기다려줘야합니다.

    아이들의 특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때는
    초딩4년부터 입니다.

    영유아과정을 부모로부터 떨어져지낸아이들
    (특히 할머니나 할아버지 혹은 위탁교육된아이들)
    은 초딩4년부터 주의산만하고 자신감이 없어요.

    영유아기에 직장다닌다고 사회생활하면서
    남에게 위탁하는경우는 오히려 큰 손실을 가져와요.

    특히 청소년문제로 찾는경우들을 보면,
    영유아기에 거의 방치상태로 지내던 아이들
    (뭐 기질적인 성향자체가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있고,
    -태교부터 잘못된경우등등)

    가장 중요한것은 초등과정(만12세)까지
    아이의 정서적안정과 가족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 않으면,
    중, 고딩과정을 거쳐 사회생활까지 이어지는데,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성향을 지녀요.

    최소한 육아휴직도 3년까지 되니까
    만 3세까지는 끼고 살아야해요.
    그다음은 어쩔수 없으니 직장생활해야겠죠.

    아이하나 잘못키우면 평생농사 망칩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뽀드득 뽀드득 싹이 났어요.
    싹싹싹이났어요. 또 물물물을 주었죠.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꽃이 폈어요.

    싹틔우는데도 정성이 필요하고
    꽃을 피우는데도 관심과정성이 필요해요.
    부모가 할수 있는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다는점
    일찍 깨닿게 바랍니다,

    솔직히 힘들어서 육아도우미에게 맡기면
    애가 어떻게 커가는지 알수 없어요.
    그냥 우유하나 매일 대주면서 아이에게 잘 먹이겠거니하면
    그냥 방치수준이에요.

    연세있으신분들은 자기몸관리하는것도 힘들어하시는데
    애를 잘봐줄거라는건 너무 지나친 기대지요.

  • 3. 명랑1
    '13.7.23 1:12 PM (175.118.xxx.243)

    잘하고 계시네요ᆞ평일 낮은 아직 집에서 장난감이나 집안 물건들 탐색하고 유모차 타고 외출 잠깐하고 이러면 크게 무리 없는 것 같아요 ᆞ저녁에 엄마랑 한시간 열심히 놀면 충분하고요ᆞ 주말도 잘하고 계신데 너무 사람많은 실내 놀이터는 별로고요 , 내년쯤엔 토요일 문화센타 하나

  • 4. 명랑1
    '13.7.23 1:12 PM (175.118.xxx.243)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5. 잔잔한4월에
    '13.7.23 1:15 PM (115.161.xxx.85)

    초.중.고등고정까지 20년을 보셔야하는데,
    벌써부터 그러시면 지칩니다. 여유를 가지세요.
    어릴떄 잘 놀던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생활도 잘해요.

  • 6. 비가오다
    '13.7.23 1:19 PM (175.223.xxx.154)

    저희집은 아이들이 장난감보다 책을 제일 좋아해요 남자아인3살.여자아인4살인데 둘다 책만 보고싶어해요 손에 잘잡히는곳에 책을 가까이 두었구요 그시기엔 언어가 정말 중요하다네요 24개월이면 말을 곧잘해야 어린이집도 친구관계도 좋다고하니 잘관찰하시고 놀아주실때 말을 많이 해주세요 많이 안아주시구요 저희애들은 책을 좋아하다보니 말을 굉장히 잘하는편이어서 할수 있는 놀이가 많아서 좋은거 같아요

  • 7. 비가오다
    '13.7.23 1:24 PM (175.223.xxx.154)

    지난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오은영선생님이 강의에서 해주신말씀이라 많이 공감이 되더군요 아이편에서 생각해주시고 언어가 중요하다는 요점이구요 책은 어릴때부터 많이 노출시켜주시면 좋아하게 되는거 같아요 엄마랑 자기전 책읽어 주시고 불끄고 누워서 읽은책 동화로 이야기 해주거나 역할놀이 해주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책이랑 가까워지는 습관은 참좋은거 같아요

  • 8. 잔잔한4월에
    '13.7.23 1:28 PM (115.161.xxx.85)

    어릴떄 동화책읽어주면서 재우는게 좋아요.
    안돼면 읽어주는 동화책같은거 있으니 cd사서
    잘떄 틀어주고.
    너무 초반부터 큰 계획세워서 기대하면 장거리달리기 못해요.
    느긋하게.릴렉스

  • 9.
    '13.7.23 1:48 PM (58.142.xxx.239)

    그정도면 잘하고 계신거에요.. 엄마 직장생활 하셔도 되요. 오셔서 잘 놀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306 개명 후 주위에서 바뀐 이름으로 불러들 주나요?? 14 ... 2013/07/23 4,528
277305 부산잘아시는분계실까요 해운대 자갈치시장문의요 7 조언절실 2013/07/23 1,463
277304 하나로매장 자두한박스 3 박스값 2013/07/23 1,692
277303 아주아주 짠 김치로 무슨 요리를 해야 없어질까요? 7 T.T 2013/07/23 1,006
277302 딱딱한 복숭아는 왜 안보이나요 18 찾고싶어요 2013/07/23 3,475
277301 버피..죽여주는 운동이네요? 더한건 없죠? 6 근육지향 2013/07/23 2,910
277300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갈려는데요 정보좀.. 4 부산촌놈 2013/07/23 1,392
277299 가수 박강수 씨 아세요..오늘 라이브로 2 천상의 목소.. 2013/07/23 1,038
277298 일본 안전한건가요?? 11 글루미선데이.. 2013/07/23 2,449
277297 짝퉁사보신분.. 7 ㅠㅠ 2013/07/23 2,353
277296 홈쇼핑 에스프레소 메니큐어 써보신분~ 3 ... 2013/07/23 1,111
277295 나이가 들어 허리가 잘록한건 불가능한가요 ? 12 로로 2013/07/23 4,955
277294 당정, '정부인증' 체험캠프外 학교참여 금지키로 4 세우실 2013/07/23 718
277293 지니어스 홍진호도 일베 논란 11 .. 2013/07/23 5,400
277292 차안 실내등을 몇번이나 실수로 켜놓았는데요 3 2013/07/23 928
277291 크린씰이라는 세제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 2013/07/23 1,105
277290 [원전]日원전 오염수 바다 유출…후쿠시마 주변 수입 맥주 안전할.. 참맛 2013/07/23 810
277289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아닌사람은 010으로 바꿔야 한다고 .. 1 질문 2013/07/23 1,275
277288 시할아버지 생신선물 뭘해야할지 5 고민 2013/07/23 2,491
277287 전세계약 2 claire.. 2013/07/23 890
277286 시부모와 합가중. 4 ㅎㅎ 2013/07/23 2,575
277285 경상도 대리운전 상담녀의 패기..ㅋㅋㅋㅋㅋ 4 zzz 2013/07/23 3,396
277284 복분자 걸러야하나요 4 뽀리수 2013/07/23 806
277283 장신영씨 참 이쁜거 맞지요 12 장신영씨 2013/07/23 4,814
277282 수지 용인 쪽 20평대 아파트 어디가 괜찮을까요 8 경기도 2013/07/23 2,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