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돌 안된 아가 키우는데요,
제가 육아를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 좀 여쭈어 보고 싶어서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온종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주말밖에는 없어요.
평일에는 베이비시터가 봐주시는데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 놀아주시는 건 좀 약하셔서 아이가 평일 낮에는 집에서 답답해 해요.
그래서 주말 이틀 동안에는 반나절 or 하루 종일 나가서 놀아주고요.. (아쿠아리움이나...수영장, 상상놀이터 이런 곳..) (아이가 밖에서 에너지 발산하고, 부모랑 애착형성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에 제가 퇴근하고 1시간정도 놀아줄 시간이 나는데 그 때는 책읽어주고, 노래 불러주거나, 집에서 몸으로 놀아줘요. 요즘 애가 부쩍 어휘가 늘어서 노래 불러달라고 많이 그래요.
짐보리나, 문화센터는 아직 안 나가고요... 프뤠벨이나 몬테소리는 할까 했는데, 아는 언니가 책을 중고로 물려줘서 걍 그거 읽히고요.
어릴때는 잘 먹고 잘 노는게 최고인 거 같아서 딱히 뭐 시키지는 않고 그냥 이렇게 하고 있는데, 걍 이렇게 하면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육아 선배님들 보니, 다들 책 읽는 습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집에서 애기가 책 갖고 오면 읽어주거나 이 정도로만 하고 있거든요. 저는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읽어주거나 그러진 않고 있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 건지...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주말에 하루라도 어린이 도서관 같이 가서 책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 어릴때 어떤식으로 교육시키는 게 좋을까요? 저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거든요.. 자기 사고를 갖고 표현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구요..
제가 하는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평일에는 시간을 같이 못 보내니,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일 저녁, 주말에라도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