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미모임 첫날인데 아무도 안나온 경우 모임 깨도 되나요?

황당 조회수 : 4,249
작성일 : 2013-07-23 12:23:55

제가 퀼트를 좀 오래 배워서 새로 이사온 동네에 퀼트 모임을 하나 만들았어요.
저 포함 다섯이고 다른 분들은 다 초보예요.
돈 받고 할 생각도 없고 혼자 퀼트하기 심심하니까 같이 모여서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구요.
지난 주에 한 번 예비모임 가지고 오늘은 실제 퀼트 모임 첫날이에요.

제가 병원에 다녀서 중간에 모임 빠질 일이 있을 꺼 같아 출석은 강제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수강료 안받겠다고.
그래서 그 말만 믿고 이러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장소 예약해놓고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시간 다 되니까 세 명이 못온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그 이유도 생리중인데 비맞으면서 가기 찝찝하다. 다른 한 명은 생리중인 사람 소개로 오는 건데 혼자 뻘쭘하다고 안온대요.
다른 한 명은 감기 걸려서 못온대요.
한 명은 연락도 없구요.
제가 모임 글 올릴 때에는 다 "저도 꼭 배워보고 싶어요" 이래놓고서
어떻게 첫 날 아무도 안나올 수가 있죠 ㅋㅋㅋㅋ
예약한 커피숍에 혼자 앉아서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 모임 그냥 깨버리고 싶을 지경이에요.
님들이라면 한 주 더 두고보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오늘 모임 안한다고 통보할까요?

IP : 223.62.xxx.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3.7.23 12:26 PM (211.36.xxx.63)

    깨야하는거 아닌가요?
    이유가 이유같지 않네요

  • 2. 어째보니
    '13.7.23 12:28 PM (125.179.xxx.18)

    다 들 말만그렇치 배우려는 열정이 없어보여요
    사정도 사정같지 않아보이구요ᆞ단 얼마라도 받으시지
    수강료없으니 더 자기들위주로 행동하는거 같구요
    한마디로 남의 성의를 무시하는거 같아요
    상황보시고 안 한다 하세요 ᆢ
    저도 퀼트배우고 싶은1인인데 저라면 얼른 나갔어요^^

  • 3. 깨요
    '13.7.23 12:29 PM (222.97.xxx.55)

    전 친구도 생리중이라 찝찝하다..하면서 당일날 약속깨는 애는 안만났어요 그다음에..
    지혼자 하나.. 생리중이여도 직장은 나가잖아요..

  • 4. ...
    '13.7.23 12:29 PM (125.131.xxx.46)

    퀼트면 앞으로 재료비 들어갈 일도 많을텐데요.
    비온다고 아예 안 나올 정도면 나중에 천이나 부자재 가격이 싫어서 안 나올지도 모르지요.
    모임 그냥 깨세요.
    저도 취미 모임 하나 하는데, 아무리 안 나와도 반 이상은 나옵니다. 장대비가 와도요.

  • 5. 푸하하
    '13.7.23 12:30 PM (58.78.xxx.62)

    진짜 황당하시겠어요.
    비가 와서 좀 심란하긴 해도 어차피 동네 모임이라면 근거리인데
    몇시간 가는 곳도 아니고 그거리를 심란해서 못 나가다니. 어휴

    그냥 하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은 내 재능 기부해봐야 보람도 못느낄 거 같아요.

  • 6. 공짜로는 하지마세요
    '13.7.23 12:3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공짜로 배우는 사람들 무서워요.
    원글님 속터지고 욕얻어먹는 일 많을거에요.

  • 7. ..
    '13.7.23 12:31 PM (115.178.xxx.253)

    돈 안받고 하시면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하지 마세요.

  • 8. 보티첼리블루
    '13.7.23 12:34 PM (180.64.xxx.211)

    만사 돈내야 의무감생기고 돈받아야 책임감생기고
    무료가 세상에서 제일 비싼겁니다.
    시작안하고 배우신게 많을것같아요. 내 지인 하나는 월세얻어 무료공방하다 때려치운 분도 계셔요.
    어찌 사회심리를 그토록 모를까 싶더라구요.
    주고 받는 관계는 명확한게 좋아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서구하곤 아주 다른 아줌마들 생리^^

  • 9. ...
    '13.7.23 12:37 PM (58.78.xxx.62)

    꼭 무료라서 그런 것보다
    저 사람들 의지가 저런 거에요.

    저런 사람들은 회비 만원이 있어도 안나올 사람이고요.

  • 10. ....
    '13.7.23 12:41 PM (182.219.xxx.42)

    모임 그만 두세요. 이런데도 더 하면 정말 만만한 사람이라는거 인증...

  • 11. 어머나
    '13.7.23 12:44 PM (116.39.xxx.141)

    한주더하시되 이런경우에는 더이상 안한다는 의미로 간주하겠다고 하세요. 정말 경우가 없네요.

  • 12. ..
    '13.7.23 12:54 PM (114.205.xxx.114)

    첫 모임부터 저러면 어찌어찌 유지한다해도 계속 그 모양일 듯.
    저 같아도 그만두겠어요.

  • 13. 황당
    '13.7.23 1:01 PM (223.62.xxx.67)

    그냥 모임 깨야겠어요.
    그 분들 재료도 새로 다 사신 건데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계속 해야하나 고민했거든요.
    댓글 감사드려요!

  • 14. ...
    '13.7.23 1:03 PM (211.234.xxx.224)

    제가 퀼트는 아니고 다른 걸로 동네친목모임을 가졌었는데 후회했어요.
    그냥 한동네에 같은 취미 가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싶어 한거라 수강료 안받고 딱 재료비만 받았는데요.
    온 사람들 중 반정도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반이 어찌나 기분 더럽게 만들던지요.
    집에서 주최한거라 차에 간식거리도 나름 정성들여 준비했는데, 와서 한다는 소리가 이런거 준비하지말고 재료비를 깎아달라네요.
    딱 정확하게 재료비만 계산한거였는데 내가 거기서 남겨먹는줄 알더라구요.
    뭐가 남아도 남을거다..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재료 구입한 사이트 알려줬더니 나중에서야 말 그대로 재료비였다는거 알고 그때부턴 살살거리더군요.
    제가 대량으로 구입하니 자기들이 소량으로 구입하는것보다 저렴하거든요.
    재료 싸게 구해달라고 알랑거리는데...알았다고 하고선 연락 안했어요.
    어떤 사람은 자긴 먹고 살기도 바쁜데 당신은 팔자 좋아 이런거 다 해봤냐..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일 겪고 내가 참 세상을 몰랐구나 반성했어요.
    가끔 돈줄테니 만들어달라는 사람도 있는데 제값받고 만들어줍니다.
    재료비만 받고 만들어줄때보다 더 고마워해요.
    사람의 속성이 그런가봐요.

  • 15. lkjlkjlkj
    '13.7.23 2:34 PM (1.238.xxx.34)

    전 좀 생각이다른데요
    오늘그러신거죠?
    오눌같은날은.제주변에 외출한사람이거의없울정도로.비가퍼부었잖아요
    담주에.한번더기회룰줘보심이..... 마지막으로요

  • 16. 황당
    '13.7.23 2:45 PM (118.219.xxx.83)

    원글이에요.

    모임은 안한다고 통보했어요.
    연락도 없이 안왔던 사람은 약속시간 한시간 반이나 지나서 지금 가도 되냐고 카톡보내더라구요.
    볼일 있어서 지금 간다고. 인간적으로 볼 일이 있으면 미리 말을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모임도 다 각자 집에서 10분 거리의 곳에서 진행되는 거였어요.
    저도 비 다 맞으면서 간 거구요.
    어쨌든 모임은 안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화가 안풀리네요 ㅠㅠ

  • 17. 보나마나
    '13.7.23 3:03 PM (39.115.xxx.116)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누구에게나 약속은 소중한건데
    저렇게 약속 직전에 못가~ 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요.
    신뢰도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모임은 안한다고 결정한거 잘하셨구요
    그냥 재수없는 날이었다 생각하세요
    커피 한잔 즐겁게 하시고 깨끗하게 잊으세요
    남은 오후시간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

  • 18.
    '13.7.23 3:21 PM (222.105.xxx.18)

    잘하셨어요.
    그런 사람들은 원글님의 재능을 공유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네요.
    화 내는 에너지도 아깝습니다.
    걍 잊어버리세요.

  • 19. 요술공주
    '13.7.23 4:20 PM (118.130.xxx.28)

    인간들이 얼마나..웃긴데요..돈을내야 옵니다...지돈이 들어가야오지 강제성은 유료냐 무료냐 차이죠..돈을 냈음 생리고 뭐고 비가 억수로 풔붜도 올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792 사람들이 산책로에 똥을 너무 많이 눠요 4 볼일은화장실.. 2013/07/24 1,842
278791 뒷통수 납작한 분들..머리 어떻게 묶으세요? 8 .... 2013/07/24 3,614
278790 송파구 인테리어 4 도와주세요 2013/07/24 1,009
278789 졸립고 따분하고 지루한... 1 헬스 2013/07/24 1,026
278788 영어 고수님들 해석 하나만 도와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3/07/24 689
278787 댓글 감사합니다. 9 40대초반 2013/07/24 954
278786 달맞이꽃종자유와 여성호르몬 2 2014제이.. 2013/07/24 12,543
278785 보톡스 효과 없는 사람도있나요? 3 고민 2013/07/24 2,738
278784 공감 못 하는 남자랑 결혼해서 불행한 결혼생활 9 불행한 결혼.. 2013/07/24 5,389
278783 아이허브 배송기간 얼마정도나 될까요? 4 ,,, 2013/07/24 1,248
278782 초등남아 1 질문 2013/07/24 777
278781 오션월드 수영복 꼭 입어야하나요? 5 ^^ 2013/07/24 6,524
278780 청포도사고 싶은데 파는곳 2 포도 2013/07/24 890
278779 매달 15만원 어찌해야할지.. 3 보리 2013/07/24 2,744
278778 영어회화 독학하는 비결 13 영어교사 2013/07/24 6,641
278777 두근두근 내 인생... 이 책 좋은가요? 8 김애란 2013/07/24 1,586
278776 오븐으로 닭요리 할때요~ 3 무플좌절 2013/07/24 2,107
278775 출판사 대표 “변희재, 혼자 고고한 척…보다못해 폭로” 27 ㅍㅍ 2013/07/24 3,828
278774 저축 안하려는 남편 8 .... 2013/07/24 2,986
278773 언더헤어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6 -_- 2013/07/24 4,650
278772 저도 좋아해도 되는거죠?(통지표 관련) 4 나는나 2013/07/24 1,581
278771 국가기록원, 朴정부·여당 위해 회의록 숨겨” 58.3% 4 ㄴㅁ 2013/07/24 1,354
278770 신생아분유가코로나와요ㅜㅜ 9 ㅎㅎㅎ 2013/07/24 9,741
278769 신경민 “여권, 대화록 실종상황 즐기고 있다” 4 ㅁㄴ 2013/07/24 1,047
278768 여행가서 두고두고 잘 샀다고 생각하는 물건 공유해봐요... 16 여행 2013/07/24 4,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