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식이나 식비 충당 어떻게들 하고 사세요?

ㅜ.ㅜ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3-07-23 11:53:56

식구들 때때마다 끼니며 간식이며 챙기기 너무 힘들다고 하는 글들 종종 올라오는데요,

그런 글들 볼때마다 어떻게 그렇게  식비 충당들을 하고들 사실까 궁금해요.

뭐 밀가루 값이 올라서 과자며 빵값이며 오른지는 몇 년 됐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나요?

요새는 분식집 가도 분식이 아닌거 같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떡복이집 가서 떡복이 먹고 순대나 김밥 같은거 먹어도

한 사람당 오천원 안팎이면 해결됐고

그래서 간단하고 싼 맛에 대충 한 끼 식사나 입이 궁금할때 사먹으러 가곤 했는데,

이건 무슨 김밥 한줄이 삼천원이 넘어가고, 떡볶이에 순대에 하면

개인당 만원은 잡아야 먹을 수 있으니 그냥 그 돈주고 사먹느니

식당 가서 밥 한끼 사먹는게 훨씬 싸게 먹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백반집은 반찬이며 국이며 가짓수도 여러개고 그만큼 손도 많이 가고 하는데도

한 끼 6천원 정도면 사먹을 수 있는데

왜 그 우동같은 밀가루 음식들,그 한 그릇에  거기다 반찬도 단무지나 김치 정도 나오면서

6,7천원씩 받나 진짜 이해가 안가요.

게다가 요즘 빵도 만원줘봐야 손바닥만한 빵도 대여섯개밖에 못사잖아요.

과일도 마트 가니까 자두가 8개 4,5천원 하고 복숭아도 7,8개에 만원 하던데,

도대체 그렇게 애들이 집에서 먹어대고 간식도 수시로 먹어대면

그런 간식비는 한달에 도대체 얼마나 써야 하는 건가요?

밥이야 먹고 살아야 하는 거니까 반찬거리 같은거는 비싸더라도 조금씩 살 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 간식같은거 매일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사는 분들 솔직히 너무 신기해요.

마트 같다가 자두랑 복숭아 좋아하는데도 도저히 살 용기가 안나서 눈물을 머금고 내려놓고 왔는데,

이제 저 같은 서민들은 임산부나 되야 대놓고 과일 먹고 싶다 노래도 부르지,

과일도 맘껏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지나갔나 봐요...ㅜ.ㅜ

IP : 222.101.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3.7.23 11:59 AM (49.143.xxx.73)

    일요일에 마트 가라는 남편과 싸웠어요. 돈도 없는데 마트가면 몇만원 후딱이고 몇만원써도 담날되면 또 장봐야 하는거 ...ㅜㅠ
    물가가 정말 고통스럽네요.

  • 2. 그러게요
    '13.7.23 12:02 PM (125.180.xxx.36)

    어느집이나 애들 키우면 먹거리가 걱정이죠.
    요즘은 감자 박스로 사서 버터에 구워주고
    과일은 농산물 시장에서 삽니다.
    좀 번거로워도 싱싱하고 싸니까요.

    빵은 가끔.. 부침가루로 부침개 같은거 해주고
    미숫가루나 빙수재료 준비했다 가끔 주고요.
    이렇게만해도 힘들어요.ㅠ.ㅠ

    고열량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야식먹는날도 일년에 몇번 안되고
    그래도 식비 무섭네요.ㅠ.ㅠ

  • 3. ...
    '13.7.23 12:04 PM (116.127.xxx.234)

    전 원래 친정에서도 과자나 빵은 전혀 안 먹고 밥 아니면 과일.

    저희 아빠가 과일광이라서 주마다 시장가서 박스로 토마토, 자두, 오렌지, 사과.. 진짜 매주 박스로 사요 ㅋ
    근데 예전에 딸만 둘인 저희 집에서 다 못 먹고 썩기도 하고 그러니까 도우미 아줌마도 싸 드리고 경비 아저씨도 싸드리고 했거든요.

    결혼하고 나니 엄마가 주마다 5,6가지 과일을 봉투봉투 담아주셨거든요. 근데 실은 맞벌이고 워낙 또 냉장고에 그렇게 쌓여있으면 손이 안 가요. 그래서 남아서 버리기도 했는데 엄마 아빠 장기 해외 여행 가시는 바람에 마트 직접 나가서 사보니 손 떨리더라구요 -_-;;;
    그 담부터는 절대 남기지 않고 주시는거 싹싹 다 먹어요 ㅋㅋ

  • 4. 시장에서
    '13.7.23 12:21 PM (118.37.xxx.96)

    시장에서 장본지 오래됐어요.
    어제 갔더니 자주도 바구니 하나 가득해서 5천원이고 복숭아는 가격 잘 안봐서 모르겠는데
    7~8천원짜리 수박도 달고 맛있더라구요. 참외도 싸고..
    감자도 국내산 한바구니에 3천원이면 사고 가지도 3개에 천원이고..
    흥정 같은거 잘 못하고 불 친절하다는 말이 많아서 처음 재래시장 갈때는 겁 먹었는데
    뭐 자판에 파는집도 다 가격 써 있더라구요.
    박스 푹 찢어서 대충 매직으로 써 있지만 쭉 걸어가면서 가격보고 사면 되고 골라서 살수 있어서 좋네요

  • 5. 자끄라깡
    '13.7.23 12:27 PM (220.72.xxx.173)

    아 정말 공감해요.
    뭘 좀 먹었다 싶으면 3~4만원이나 5~6만원은 금방 깨지니
    머리 속으로 계산 먼저 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만날 똑같은 밥을 주기도 미안하고
    방학이라 더 심난합니다.

    여름에 불 앞에서 해대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나가서 사먹자니 너무 많이 들고
    앞으로 기나긴 여름 방학 3끼를 치룰 일이 걱정이예요.

  • 6. 요술공주
    '13.7.23 4:22 PM (118.130.xxx.28)

    현지에서 공수해온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짬뽕집 8천원....진짜 공수해오는지 안해오는지모르겠지만 전 이런데 정말 별로인거같아요.너무비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975 마흔독신은 앞으로 뭘 준비해야할까요? 11 독신 2013/11/29 3,481
326974 알로에팩 중 효과 좋았던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1 . 2013/11/29 800
326973 의료자문... 2013/11/29 529
326972 응답하라 94 97 보면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것 16   2013/11/29 7,821
326971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523
326970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126
326969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78
326968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882
326967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424
326966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89
326965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853
326964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160
326963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93
326962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70
326961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823
326960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58
326959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83
326958 진짜 의료민영화 되는 건가요? 1 ㅜㅜ 2013/11/29 822
326957 롯데리아 치즈스틱~~ 1 치즈가쭈욱~.. 2013/11/29 1,957
326956 저열한 매카시즘에 항거하는 박정희의 명문글 -펌- 4 박정희의 명.. 2013/11/29 538
326955 어제 상속자들 이민호 눈물연기.. 12 .. 2013/11/29 3,428
326954 영화평론가들의 선택은..'설국열차' '관상' 영평상 3관왕 1 작품상 2013/11/29 1,074
326953 겨울철 보일러 온도 얼마에 맞춰놓으세요? 2 무적로보트 2013/11/29 28,060
326952 이제보니 북한이 문제가 아니라.. 11 주적 2013/11/29 937
326951 친정집 김장김치가 이상해요~ 14 속상해 2013/11/29 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