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 캠프 사고..아깝고 귀한 생명들 ..

mirhan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3-07-23 11:40:51

고딩 아들이 어제 학교 보충수업을 빼고 공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학교 입학했다 전학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다 아는 아이들이고..그중에 한 두 아이는 친했던 아이라..아들이 무척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온 아들 얘기를 듣고 저는 또 한번 울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사고 아이들 부모님께 인사를 하니까

그중 한 아이의 부모님이 울아들 가슴에 명찰을 보셨는지 " 우리 아들 OO 이가 전에 말했던 아이가 너였구나.

우리 학교 친구중에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OO(아들 이름)이가 전학갔는데 왜 갔는지 모르겠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너무 섭섭하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ㅠㅠ 저 이말 듣고 너무 눈물 났어요.

그리고 학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엘 갔는데 3학년 형들 중에 가깝게 지냈던 형들이 울 아들을 보더니

끌어안고 계속 눈물만 흘리더래요..

 

가엾은 저 아이들..어떡해요..ㅠㅠ

저 지금도 눈물 나요..

IP : 175.204.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3 11:47 AM (175.223.xxx.198)

    아드님 잘 위로해 주세요
    아이들 사진보니 다들 착하고 순하게 생겼더라구요
    맘이 아프네요

  • 2. 정말
    '13.7.23 11:48 AM (122.100.xxx.54)

    너무 가슴 아프고 어제 밤에는 사진들 보고 꺼이꺼이 소리나게 울었어요.
    저 부모 맘이 어떨지...
    분향소 사진들 보면서 제 손으로 쓰다듬었네요.
    귀한 생명들이 그렇게 덧없이 가다니...

  • 3. 아기사과
    '13.7.23 11:49 AM (58.230.xxx.196) - 삭제된댓글

    에고~
    저도 눈물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

  • 4. 어제
    '13.7.23 11:51 AM (121.130.xxx.228)

    영정사진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애들이 다 총명하고 똘똘하게 생겼더라구요..

    몇몇 친구들이 끌어안고 위로하며 울고 있는 사진들..

    너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런 생이별이 어딨나요..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어이없게..

    삶과 죽음이 너무 크게 와닿았습니다

    살아있으라..어떡하든 살아있으라..이 전언이 사무쳤네요

    불쌍한 아이들..펴보지못한 그 생명..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너무 가혹하기만해요..

  • 5. 저도
    '13.7.23 11:57 AM (182.222.xxx.219)

    지인의 아들이 그 학교 3학년이라 지금 분위기 대충 전해들었는데요.
    아이들이 모두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보통 학교와는 달리 기숙사 생활을 하며 동고동락하는지라
    선후배간의 유대감이 대단한가봐요. 심지어 졸업생들까지 친형제가 죽은 것처럼 모두 거의 패닉 상태래요.
    저는 조심스럽게 고3이니까 그래도 빨리 마음 가라앉혀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봤는데
    전혀 통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지인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타까워요.T.T

  • 6. 에고..
    '13.7.23 12:20 PM (222.97.xxx.55)

    정말 가슴이 무너집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357 이 글좀 찾아주세요. 어금니 헹구기 5 이빨 2013/07/23 1,058
278356 40대예요. 무릎밑까지 원피스 사려는데 5 원피스 2013/07/23 2,568
278355 지나가다가 가방보면 대충 가격 보이시나요?? 7 미세스펭귄 2013/07/23 1,666
278354 나혼자 휴가 추천해주세요 4 휴가녀 2013/07/23 1,442
278353 강아지 동물병원 약이 왜이리 비싸요? 11 s 2013/07/23 2,372
278352 금식하시는 분 문병선물.. 3 문병 2013/07/23 1,933
278351 프린트불량으로 반품해야하는데... ^^ 2013/07/23 749
278350 드라마같은 동영상을 컴으로 다운받고 스마트폰으로 보는법좀.. 스노피 2013/07/23 585
278349 양쪽눈 시력차이가 심하네요.. 교정방법 없을까요 1 aaabb 2013/07/23 5,669
278348 코세척 하시는 분~~하는 방법 자세히 알려주세요 2 축농증 2013/07/23 3,655
278347 중학생 봉사활동 안 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6 중1엄마 2013/07/23 4,520
278346 이사로 옷이나 책 기부할 곳 찾는 분들 - 4 ^^ 2013/07/23 4,095
278345 불면증에 좋은 아로마오일좀 추천해주세요 3 d 2013/07/23 2,338
278344 삭힌 청양고추로 간장 고추 장아찌를 만드려하는데... 소금물 2013/07/23 1,074
278343 오로라공주 여주요 31 .. 2013/07/23 4,838
278342 아셨어요? 스마트폰으로 ip tv 리모컨 되는거 !! 13 오옷 2013/07/23 2,559
278341 어디쯤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1 고3맘 2013/07/23 802
278340 아랫집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는데요 5 화장실 2013/07/23 1,487
278339 - 2 나라 2013/07/23 1,045
278338 생기부에 잘못 기재된 출석상황, 어떻할까요? 3 고3 엄마 2013/07/23 1,350
278337 조물주가 남자들한테 쓰레기 성욕은 왜 준거죠? 3 미친 본능 2013/07/23 2,820
278336 차두리는 이혼했나요? 1 flfl 2013/07/23 4,146
278335 Dolce !! 돌체바지 20만원대면 싼건가요???? 1 청비지가 좋.. 2013/07/23 801
278334 잘록한 허리있잖아요 12 아짐 2013/07/23 5,219
278333 이번주 금토 두부부 오붓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2 휴가 2013/07/23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