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아들이 어제 학교 보충수업을 빼고 공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학교 입학했다 전학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다 아는 아이들이고..그중에 한 두 아이는 친했던 아이라..아들이 무척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온 아들 얘기를 듣고 저는 또 한번 울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사고 아이들 부모님께 인사를 하니까
그중 한 아이의 부모님이 울아들 가슴에 명찰을 보셨는지 " 우리 아들 OO 이가 전에 말했던 아이가 너였구나.
우리 학교 친구중에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OO(아들 이름)이가 전학갔는데 왜 갔는지 모르겠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너무 섭섭하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ㅠㅠ 저 이말 듣고 너무 눈물 났어요.
그리고 학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엘 갔는데 3학년 형들 중에 가깝게 지냈던 형들이 울 아들을 보더니
끌어안고 계속 눈물만 흘리더래요..
가엾은 저 아이들..어떡해요..ㅠㅠ
저 지금도 눈물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