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소 엽기적이면서 경제적인 저의 살빼기 ㅋㅋ

5키로만 더 조회수 : 7,402
작성일 : 2013-07-23 10:22:29
몇 년만에 최대 몸무게 정점을 찍고 살빼기 결심을 한 이후...
전 저의 성격을 잘 알기에 무리하게 굶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살을 빼보자는 결론을 내리고
다소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을 빼고 있는데 효과가 있네요 ㅋㅋ

일단 밥은 세끼 다 먹고(밥공기 대신 반찬 담는 작은 접시 사용)
현미밥 말고 잡곡밥으로요(현미밥은 너무 맛이 없어용)
젓가락으로 밥 먹고
김치는 잘게 잘라서
국은 건더기만
간식은 요구르트 토마토 
미치겠다 싶을 때에는 가끔 쿠키 두 조각
라면이 당기면 다이어트 누들을 점심으로( 120 칼로리 짜리 아시죠) 스프 적게 넣어서 국물 자작하게
가끔 오렌지 쥬스 반 잔 
가끔 아이스크림 두 숟갈
밤에 배고프면 토마토 1개
적고 보니 많이 먹네용 ㅋㅋ

이거 넘 평범한데 뭥미?하시는 분들...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ㅋ
일단 집에서 가장 작은 방에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방문을 잠금니다.
그러면 요즘 같은 더위에 금방 후끈해집니다
준비물은 전신 거울 2개(클수록 좋아용) 요가매트 수건 스마트폰이나 엠피쓰리(댄스 뮤직 빠른 걸로 40곡 정도 다운 받아놓으세용)입니다.
전신 거울을 양쪽에 놓고 요가매트를 가운데 놓고 
최소한의 옷을 입으셔야 합니다 ㅋㅋ
하나도 안 입으셔도 되요(부끄)
일단 가운데 서시면 나의 부끄러운 살들이 가감없이 보일테죠ㅜㅜ
자..그리고 댄스 뮤직 스타트!!
아랫집 소음을 막기 위해서는 요가 매트 꼭 까셔야 합니다!!!!!!!!!(층간 소음 심하시면 두겹이상)
그리고 앞 뒤 거울에 보이는 부끄러운 살들을 미친듯이 흔들어 주세요
노홍철 저질 댄스 동작 왕 추천 ㅋ
기억하실 건 제일 출렁거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흔듭니다(저는 배와 팔뚝)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 미친듯이 흔들어 주세요
그리고 미치겠다 싶은 순간에 샤워!!!!
첨에는 너무 부끄럽고 민망한데...ㅜㅜ
그런데 땀이...반신욕 보다 더 많이 나온답니다
참고로 제가 상반신이 살이 많고 땀이 진짜 없는 체질인데
제 생전 처음으로 땀이 미친듯이 흐르더란 말입니다
그런데 한 열흘 하다 보니 배가 반 이상 들어가고 팔에 살이 줄어 드는게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네요
몸무게는 1.5키로 정도 밖에 줄지 않았는데 
살이 탄력이 있달까
다리에 살짝 근육도 생기고
힙업된 것 같기도 하고
당장 터질 것 같던 바지가 맵시가 나요ㅎㅎㅎㅎㅎ
그리고 첨에 민망하던 거울 속의 내가 약간은 예뻐 보여요
(오해 마시길 아직도 완전 통통해요)
근데 노폐물이 빠져서 그런가 피부도 좋아지고
밤에 잠도 잘 오고 화장실도 잘 가요 ㅋㅋ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간식을 먹기도 하지만 그런 날에 삼십분 정도 더 흔들어 줍니다

저처럼 춤 추는 거 좋아하고 피트니스는 귀찮고 돈들어서 싫다고 하는 분들은 시도해 보세요
오 그리고 땀이 사방으로 튀니까 운동 끝나고 걸레로 벽을 닦으셔요
땀냄새 날 수도 있으니 환기 잊지 마시구요
즐거운 다이어트를 위해!!!
IP : 115.22.xxx.17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7.23 10:23 AM (175.209.xxx.70)

    상상하는 나 뭐냐

  • 2. ㅎㅎ
    '13.7.23 10:25 AM (39.7.xxx.107)

    상상하는 난 뭐냐 2

  • 3. 도전!!!
    '13.7.23 10:29 AM (112.158.xxx.72)

    나도 해 볼까나???/

  • 4. ..
    '13.7.23 10:30 AM (223.62.xxx.98)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유쾌한 엽기 글 첨봐요. 저도 상상!

  • 5. 하하하
    '13.7.23 10:31 AM (121.136.xxx.249)

    설명을 너무 잘 써주셔서 저도 모르게 상상이.....^^

  • 6. 5키로만 더
    '13.7.23 10:31 AM (115.22.xxx.177)

    상상하심 곤란해요...ㅋㅋㅋ
    울 아들 녀석이
    '엄마 살 얼마나 빠졌어?'
    하길래
    '진짜 많이 빠졌어'
    하니까
    '똥배 얼마나 들어갔어?'
    그래서 보여주니까
    '악!! 내 눈!!!'하고 도망갑니다ㅋㅋㅋㅋㅋ

  • 7. 하하하
    '13.7.23 10:33 AM (121.136.xxx.249)

    아이도 귀엽고 엄마도 귀여워요
    유쾌함이 너무 부럽네요
    유쾌하게 사는 비결 좀 가르쳐주세요

  • 8. ㅋㅋ
    '13.7.23 10:33 AM (118.217.xxx.35)

    유쾌하고 즐거운 살빼기네요 ㅋㅋ

  • 9. 오~
    '13.7.23 10:43 AM (211.228.xxx.37)

    진지한 시도에 박수해드려요.
    뭐든지 열심히 하는 분은 칭찬들을 가치가 있는 듯...
    뭐라도 시도해보고싶은 용기가 생깁니다.

  • 10. 5키로만 더
    '13.7.23 10:46 AM (115.22.xxx.177)

    제가 원래 개그 본능이 좀 강한 편이라 ㅋㅋ
    아들도 절 닮았네요
    근데 이 다이어트의 장점은 자꾸 내가 예뻐 보인다는 착각에 빠진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ㅋㅋㅋㅋ
    참!!그리고 거울에 걸그룹이나 여배우 사진 붙여 놓고 하세요
    '내가 시스타의 보라다'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 최면을 걸으셔도 좋아용 ㅋㅋㅋㅋㅋ

  • 11. ..
    '13.7.23 10:49 AM (1.221.xxx.93)

    한시간반동안 아무 가이드없이 미친듯이 흔드는게 말이 쉽지 전 못할거 같네요

  • 12. ᆢㅇ
    '13.7.23 10:54 AM (125.179.xxx.18)

    괜찮은 방법같요 한번 해보고싶네요
    요즘 처럼 비계속오고 답답할때 마땅히 운동할때
    없으면 딱 좋을꺼 같은데요

  • 13. ㅋㅋ
    '13.7.23 10:55 AM (118.217.xxx.35)

    윈글님 살빼기 정말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살도 빠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워지고..몸과 마음이 다 힐링되겠는걸요. 영 몸치인데..생활이 즐거워지겠어요^^

  • 14. 5키로만 더
    '13.7.23 10:57 AM (115.22.xxx.177)

    제가 춤을 좀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동작들이 있어요
    아이돌 그룹들 춤 동작을 열심히 보거든요
    뮤직캠프 애청자ㅋㅋㅋㅋ
    그 동작을 응용해서 하되 살들을 미친듯이 흔들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가이드 없어서 곤란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pump it up 영상을 띄워 놓고 음향을 줄이고 댄스 뮤직을 배경으로 깔아서 하셔도 되요

  • 15. ㅋㅋㅋㅋ
    '13.7.23 11:04 AM (1.230.xxx.1)

    저 이거 공감되는게요.. 학교댕기면서 자취할 때.. 너무 답답한 날 있죠. 돈도 없는 학생이 뭐 어디 갈 데도 없고 가요나 댄스 뮤직비디오 같은거 틀어놓고 미친듯이 춤을 춰요.
    한시간 반까지는 못가지만 땀 쫘악 빼고 샤워하고 나면 개운하기도 하고.. 허벅지살 같은거 탱탱해지더라구요. 취업준비하면서는 하루에 한시간씩은 꼭 그짓거리(?) 했네요..ㅋㅋㅋ 그래서 그 땐 늘 몸무게 44kg고정이었어요.(제 키가 작은 편이긴 해요. 딱 160)
    체력이 좀 달린다 싶으면 헥헥 거리긴 하지만 헬스같은거 싫거나, 남들 앞에서 같이 춤추기 싫은 분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

  • 16. ㅇㅇ
    '13.7.23 11:11 AM (180.65.xxx.130)

    앗 원글님 방가워요.저랑 같은 방법 이예요.제 시누이가 이방법으로 5개월에5키로를 뺐다고 저에게 권했어요. 전 이제 일주일됐는데 아침에40분만 드라마보면서 해요. 근데 아직 100그람도 안빠졌어요ㅠㅠ 근데 대신 찌지는 않네요 ㅎㅎ 제가춤엔 젬병이라 배만 앞뒤로 흔들어대서 아직 효과가없나봐요. 근데 땀은 많이나요. 저도 열심히 해볼께요. ㅋㅋㅋ 좀 엽기스럽긴 해요. 문잠드고 해야해요.

  • 17. ㅇㅇ
    '13.7.23 11:12 AM (180.65.xxx.130)

    참 저는 거울 안보고 해요. 밥도 좀 줄여야겠네요 ㅠㅠㅠ

  • 18. 5키로만 더
    '13.7.23 11:17 AM (115.22.xxx.177)

    00님께 추천 동작 하나 알려 드릴께요ㅋ
    권투도장 가면 농구공 같이 생긴 조그만 샌드백 있죠?
    그거 선수들이 미친듯이 두들기잖아요
    그 동작으로 사방을 치는거예요
    위로도 치고 앞으로도 치고 양 옆으로 아래도
    한참하면 그게 은근 힘들고 팔뚝 살도 많이 빠져요
    저질 댄스랑 함께하면 진짜 우스운 동작인데ㅋㅋㅋ
    근데 효과는 만점이랍니다 ㅎㅎㅎㅎㅎ

  • 19. ,,,,
    '13.7.23 11:18 AM (99.249.xxx.84)

    땀이 사방으로 튀니까 끝나고 걸레로 벽 닦으란 말에 빵 터졌어요.

  • 20. 맞네요
    '13.7.23 11:21 AM (202.30.xxx.226)

    기아팔뚝+불타는 허벅지가...약간 변형되면...노홍철 저질 댄스네요.

    집에서 운동할때..에어로빅복이나 요가복 제대로 갖춰입고 하면..기분나죠.

    저도 시도해보겠습니다.

  • 21. ㅊㅊ
    '13.7.23 11:47 AM (180.68.xxx.122)

    예전에 폐인댄스 있었죠 아기 둘 기르는 엄마가 방안에서만 막춤 춰서 살뺀거 ㅎ
    유튜브에 hiphop abs
    이것도 좋대요.춤 잘 못추는 사람도 따라 할수 있겠더라구요
    해보세요 ^^

  • 22. ..
    '13.7.23 12:14 PM (211.107.xxx.61)

    악~~상상했어.
    일단 매트부터 사고 전신거울도 사야겠군요.ㅋㅋ

  • 23. ㅋㅋㅋㅋ
    '13.7.23 12:18 PM (39.115.xxx.239)

    넘 웃겨요 원글님 ㅋㅋㅋㅋ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 24. 프쉬케
    '13.7.23 1:05 PM (110.10.xxx.219) - 삭제된댓글

    진짜 저도 해봐야 겠어요 아니 뮤지캠프먼저 봐야하낰ㅋㅋㅋ

  • 25. ,,,,
    '13.7.23 7:37 PM (222.109.xxx.40)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272 장터 고구마 너무 비싸요. 12 고구마 2013/10/21 2,415
310271 내년 광명에 이케아 정말 들어오나요? 5 ... 2013/10/21 1,798
310270 일반진료와 종합검진 함께 받을수 있는 종합병원? 1 건강 2013/10/21 470
310269 할머니때문에... 2 ㅠㅠ 2013/10/21 665
310268 ((팝송)) 토니 브렉스톤의 Unbreak My Heart 감상.. 3 추억의 팝송.. 2013/10/21 831
310267 국정원 트위터와 새누리 '십알단' 서로 리트윗 했다 6 헤르릉 2013/10/21 622
310266 중1 아들 너무 공부를 못하는데...어째야 되나요 17 중딩맘 2013/10/21 3,638
310265 탈모 땜에 한의원 가니 위부터 치료하라는데 어쩌지요? 10 ..... 2013/10/21 2,721
310264 일상을 나누는 친구..없음이 쓸쓸하네요. 7 ,,,, 2013/10/21 3,130
310263 다단계에 빠진친구 어찌 구하나요? 11 ..다단계 2013/10/21 2,394
310262 길이감 칼라감 2 이건뭐? 2013/10/21 605
310261 쇼핑몰 찾고 있어요.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세요. 5 엉엉 2013/10/21 1,451
310260 단체 등산 간식 뭐가 좋을까요? 12 Pop 2013/10/21 3,684
310259 '4대강' 예산낭비 8.3조 추정..경제성 검토도 안해 세우실 2013/10/21 363
310258 ㅠㅠ 1 병원 2013/10/21 478
310257 초등 고학년 어학원 질문 좀 드릴께요. 1 ... 2013/10/21 755
310256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12 ..... 2013/10/21 3,548
310255 김냉 대우 클라쎄 어떤가요?(스탠드랑 뚜껑식도 비교 좀..) 5 김치냉장고 2013/10/21 1,701
310254 밥하기 싫어 테이크 어웨이 했다가 다 버렸어요 2 ..... 2013/10/21 2,290
310253 디젤 중고차 ... 2 중고차 2013/10/21 619
310252 국어과외도 많이 시키나요? 8 .... 2013/10/21 2,419
310251 甲질로 인해 기분 완전 다운입니다. 5 츄리러브 2013/10/21 1,484
310250 교통카드 이용내역조회하는데요... 2 .. 2013/10/21 1,525
310249 파주 맛집 추천 받습니다 1 급급 2013/10/21 1,188
310248 전세집에 고양이... 15 고양이 2013/10/21 4,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