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보기에 미운가요?
저는 그냥 여행은 편한 사람들이랑만 다니는게 좋고 해서 결혼 전에는 아주 절친들이랑만 다녔고
결혼하고나서는 남편이랑 아기랑만 다니는게 편해요.
엄마아빠랑도 여행스타일이 달라서 중고등학교때는 공부한다고 전 집에 있었고
대학때 몇번 패키지 동행했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반면 남편은 저한테 다 맞춰주고 예약 일정 운전 짐싸기 짐풀기 다 알아서 하니까
정말 거기 갈래 언제? 하면 응응 대답하고 호텔은 이렇게 정했어 식당은 여길로 정함 이러면 ㅇㅇ하기만 하면 돼요.
가서도 편하게 해주고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우리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면
이거저거 신경쓸거도 많아지고 렌트하면 한차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숙소나 비행기표는 각자 낸다고 해도
같이 밥먹고 나서 가족인원수로 돈 걷기도 애매하고
저만 관심있는데 가거나 저만 사고 싶은거 사거나 할수도 없을거 같아요.
그렇다고 저희가 저녁때 왁자지껄 술마시고 그런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저녁때는 목욕하고 일찍 자거든요.
시댁 입장에서는 그래도 같이 가는게 재미있나요? 아니면 그냥 그 가족끼리 가고 선물사오는게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