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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동 생활비요. 5인가정... 어떤가요?

에효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3-07-23 09:47:24
관리비 전기세 등등 고정비는 빼구요.
제가 한달에 쓰는 돈이 딱 150이에요.

아이 셋 7,4,2있는 집이구요. 남편은 아침만 먹고 주말엔 외식 한번정도해요. 외식비는 남편 용돈으로 충당하고

7세만 유치원다녀요.

내용은

남편 저 핸드폰 요금 10만원
식비 60만원 간식비 막내 분유값 포함
사교육비 큰애 둘째 30만원
애들 책 구입비 5만원
뮤직컬 관람 10만원
제 영어 학원 10만원
제 용돈 10만원 주로 학원갔다 커피마시거나 친구집가면 뭐 사가느라...
경조사비 10만원
기타 5만원

애들 옷같은건 주로 인터넷으로 중고 사입히고 간식은 집에서 다 만들어 먹여요. 전 제껏도 가끔 인터넷 중고로 구입하고 가끔 기분 전환삼아 립스틱같은거 사거나 그럴때도 있네요.

매달 이런식인데... 적게쓰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숨막혀요.
남편은 그냥 적금이런거 들지말고 가끔 옷도 사입고 애들이랑 맛난것도 사먹고 돌아다니라는데... 세 아이 대학보내고 시집 장가 보낼때 그래도 다 돈이 잖아요.

남편은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못산다고 절 이해 못해요.
솔직히 저도 금전적으로 조여드는게 느껴지고 짜증도 나고 그렇거든요. 그래도 평균이상으로 쓰고 산다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젊을때 고생은 사서한다 이러고 있는데...

오늘도 애들 병원 가야하고 또 생각 외의 지출이 생기네요.
에고... 어찌하면 현명한 소비를 할수있을까요?
IP : 112.169.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3 9:48 AM (112.169.xxx.83)

    쓰다보니 뮤지컬은 애들꺼구요. 큰애 방학해서 큰맘먹고 보여준거에요~

  • 2. ㅇㅇ
    '13.7.23 9:55 AM (203.152.xxx.172)

    다른건 모르겠고 다섯식구에 식비 60 정말 알뜰하신거에요.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존경스럽네요.
    간식 분유값까지 포함이라니 더더욱

    식비뿐 아니라 의류비 뭐 이런건 어떻게 하시나요?
    세제 그 이외에 생활 잡화에 들어가는 돈이 있을텐데..
    하다못해 식기류도 중간에 한번씩은 돈 들어가고요..
    매달은 아니라도 일년에 한두번씩 후라이팬이나 냄비류 샴푸 세제류 이런거 사면 돈이 확 들던데;;

  • 3. ...
    '13.7.23 10:02 AM (180.70.xxx.97)

    많이안드는건데요
    가계부 접어보니 250들던데..
    것도 아끼면서 쓴건데도 그래요

  • 4. 우와
    '13.7.23 10:02 AM (98.14.xxx.32) - 삭제된댓글

    대단하십니다! 일부러 댓글다려고 로긴했어요 .저도 아끼려고 하는데 정말 힘들던데...특히 애 키우면서 돈이 막 줄줄 나가요.남편이 엄청 좋아하실 스타일 !! 맨날 돈이 새는 와이프때문에 한숨쉬거든요...암튼 존경.

  • 5.
    '13.7.23 10:02 AM (112.169.xxx.83)

    의류는 언급한데로 인터넷 으로 중고 구입해요. 보통 한달에 6-8만원정도 들어요. 구입 안하는 달도 있구요. 이번달에는 뮤지컬보느라 10만원 예상외 지출이 있었는데 평소엔 그돈으로 필요한거 구입해요.

    살림은 여름에 남편 보너스 타거나 그러면 주방기구는 젤 좋은거 사요. 냄비나 후라이팬 스텐으로 사용해서 그냥 오래 오래 쓰네요.

    식비는 한달에 10만원내면 일주일 한번 농산물 보내주는거 이용하고 쌀도 직거래로 한달 8만원정도 분유 10만원 남은 30만원으로 장보고 그러네요.

  • 6.
    '13.7.23 10:10 AM (112.169.xxx.83)

    글로 쓰고 보니 참... 뭔가요. 남편말대로 저 잘못살고 있나봐요. 아이 셋 낳은건 후회없어요. 하나만 있었다면 마음의 부담이 좀 덜해서 지금보단 여유롭겠지만요... 그래도 제 생각엔 낳아기르고 이 이쁜것들 나중에 기본적인건 그래도 부모가 해줘야죠... 제가 펑펑 쓰고 어떻게 그래주나여... 에효. 도닦는 심정으로...

  • 7. ......
    '13.7.23 10:37 AM (110.9.xxx.2)

    원글님이 학원을 다녀서 소소하게 모임이 있어서 남들과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니 더 숨 막힐듯 하네요.

    저는 이백으로 노인 두분 포함 5인 가족 생활비 씁니다. 꼬박꼬박 세끼 다 집에서 거의 드시니
    인터넷으로 대용량으로 식재료 구입해도 한달 식비만 백만원이 넘어요. 나머지 금액으로 공과금 내고,
    이 금액에서 아이 사교육비까지 씁니다. 자동차 관련 비용과 한달에 한두번 외식비는 남편이 내구요.

    솔직히 생활비 더 달라고 하면 되는데, 노후 생각 해야죠. 아이 하나 있는데 의지는 절대 안할겁니다.
    남편이 지금부터 약 십년 정도 비교적 연봉이 높을테니 이때 바짝 모을 계획입니다.

    저는 아이가 중딩이라 일단 모임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 커피값 같은게 전혀 안 나갑니다.
    커피전문점이라는 곳을 가본게 거짓말 안 보태고 열손가락 안에 들어요.
    옷은 직구로 2-3달에 한번 세일 폭이 클때 몇불짜리 온 가족꺼 한꺼번에 주문해서 입어요.

    원글님은 앞으로 아이들이 줄줄이 초등 입학하면 모임들 많을텐데 그때 큰 고비가 올듯 합니다.
    초창기 1-2년은 일단 아이 생각해서 모임에 나가게 되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씀씀이가 큰 엄마들이
    모임을 주도해서 돈 쓸 구멍을 요리조리 많이 만들거든요. 놀러가도 비싼데를 주로 가요.
    그런 엄마들이 또 겉치레도 심하게 하구요. 원글님처럼 소비가 억제되어 있었던 사람들이 그런 모임에
    들어가면 아이 기죽이기 싫어서 그때부터 소비가 폭발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가방 사고, 옷사고....
    그걸 참자니 모임에 잘 못 끼어서 주눅들고, 우울증 오고....

  • 8.
    '13.7.23 10:45 AM (112.169.xxx.83)

    윗님 대단하시네요... 흑
    근데 전 다행히 남들과 비교하느라 불행해 하지는 않아요. 다른 엄마들이 뭐 가방 뭐사고 어딜다녀왔고 그런건 뭐... 난 나대로 잘사는데... 돈없어서 못한단 말도 잘해요. 없는데 뭘 부끄럽지도 않아요.

    제가 숨막히고 그렇다는건 굉장히 사소한건데 장보러갈때 올 7만원 어치 사자 결심하고 갔는데 좀 더 사고 싶을때 그런정도에요.

    그러니 남편이 절 답답해 해요. 근데 자꾸 이거 얼마라고 좀 넘으면 어때 이런게 쌓이면 커져서요. 스스로 너무 그러나 싶기도 하구요.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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