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이 공부 가르치면서 자꾸 화를 내요 ㅠㅠ

못된 엄마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13-07-23 09:41:21
어쩌죠 ㅜ
아이가 똘똘한 편인 것 같아서 곧잘 따라오는 것 같은데
ㅠㅠ
유난히 수학(연산 등)을 할때는 멍하닌 있는 것 같아서 
자주는 아니래도 우는 애를 다그치면서 공부하게 하네요 ㅠㅠ
같이 앉아서 지문을 다 읽어줘야 하는 것도 버겁구요 ㅠㅠ
혼자 문제 해결을 보이기까지 계속 같이 풀어줘야 해요 ㅠㅠ

초등 전까지 제 손으로 갈켜보고 보내려고 나름 하는데...
직딩맘이라 퇴근 후 밥먹이고 공부 갈키고 하다봄 ㅠㅠ 
나도 모르게 화를 내나 봅니다 ㅠ

아이가 울면서 공부하면서 화 안내기로 했는데 약속 안지켰다고 
말하는 데 ㅠㅠ 아 내가 애한테 뭔짓인가 싶은게 ㅠㅠ 

선배 맘님들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



IP : 218.23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3.7.23 9:50 AM (115.161.xxx.85)

    애들 가르칠때는 차분히 인내를 가지고 가르쳐야해요.

    말귀못알아먹는 애들이 고등학교때까지 있어요.

    중,고등학교때는 자기 부모도 아니고
    어차피 못알아먹는 애들은 포기하고 그냥 지나가는거죠.

    앞으로 초딩과정까지는 부모님이 챙겨야할텐데요.
    시작부터 지치면 어쩌시려구.

    아이에게 짜증내면 아이는 공부를 지겹게 생각하기 시작해요.
    엄마랑 시간가지는 시간이 즐거워야죠.

    차분이 열번이라도 읽어주시고
    기다리시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너무 닥달하지마시고
    즐거운시간도 가질수 있도록
    놀려주세요.


    아직 초딩도 아닌데 벌써부터 그러면 어쩌나요

  • 2. 잔잔한4월에
    '13.7.23 9:53 AM (115.161.xxx.85)

    http://media.daum.net/life/living/wedding/newsview?newsId=20130716174106318

    ebs교육프로그램도 보면서 공부해야해요.
    아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 3. 음..
    '13.7.23 9:58 AM (121.147.xxx.224)

    재어가 안되면 그냥 다른 사람과 기관의 힘을 빌리시고 엄마는 체크하는 정도로만 개입하세요.

  • 4. 저도 7세
    '13.7.23 10:00 AM (1.240.xxx.96)

    7살이라는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해야할 나이 인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하루에 2장만 해요.. 책을 다 찢어서 2장씩 묶으서 날짜 써서 매일 같이 하기도 하고 시키기도 하고..

    그래야 저도 아이도 안빠뜨릴것 같아서요..

    대신에한달에 2~3일 정도는 않고 못할때도 있고.. 그래도 조금씩 매일하니깐 확 표는 안나도조금씩 늘어나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사고력 수학 이라고 지문 많은 거 생각보다 애들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은근히 7세에게 어려운 단어도 많고.. 그래서 그냥 단순 연산 시키고 독서 따로 이렇게 생각ㅎ면서 전 가르치는 중입니다..

  • 5. 아름드리어깨
    '13.7.23 10:18 AM (203.226.xxx.144)

    공부시키는건 좋은데 지금 상황은 역효과네요
    어른도 그렇고 몇번 공부해도 모르는 부분은 있는거고 아이들도 당연히 그래요 그런건 그냥 엄마가 풀어주고 지나가세요 연산도 안되면 시키지말구요
    가장 중요한건 엄마표 욕심을 버리시라는것

  • 6. 그루
    '13.7.23 10:19 AM (211.234.xxx.215)

    힘드시지요.
    직장 다니고 집에 와서 다른 할 일도 많은데
    아이 공부 돌보시려니 더 힘든게지요.
    7살 수준보다 단계를 낮춰서 아이가 쉽게 풀어내는 부분에서 반복하며 천천히 단계를 올려보세요.
    7살 정도의 연산은 공부보다 놀이처럼 하는것도 효과 좋아요. 예를들면 아이랑 차 타고 다닐때 앞에 가는 차 넘버를 모두 더하기 (52마4177=26) 놀이를 누가 안틀리고 빨리 하나? 저랑 아들이랑 시합했어요. 많이 하고 나면 앞에 숫자 곱하기를 한다던지 규칙을 바꾸면서 또 다른 놀이를 해요.
    원글님이 퇴근하고 저녁밥 차리고 할 일이 많으니 마음이 급한건 아닌지도 생각해 보세요.
    우는 아이를 다그치면서까지 하지는 마세요.
    천천히 가는 아이도 많아요.
    엄마가 지문 읽어주고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가 천천히 생각해서 답을 하는 과정을 기다리자 못하고
    타이밍이 안맞으니 서로 힘든겁니다.
    어쩌면 아이는 엄마와 같이해야하는 수학이
    점점 더 싫어질수도 있어요.
    아이가 혼자 잘 풀 수 있는 단계의 문제를 시간 정해서 혼자 풀게 하고 엄마는 채점해서 틀린 것만 다시 혼자 해보게 한다. 혼자 잘 풀고 몇개 틀리더라도 다시 시간을 주고 풀게 하고 다하고 나면 칭찬은 필수!!
    가끔은 엄마가 공부말고 다른 것으로 놀아주기도 해야 엄마랑 공부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덜합니다.
    실뜨기나 오목, 공기놀이도 해보세요.
    어느 선생님이 하던 말이 생각납이다.
    내 자식 가르쳐보니 힘들더라......
    교육전문가도 힘들어 하는게 내 자식 공부 봐주는거예요.
    힘내시구요~
    아이랑 놀기도 해야 공부도 같이 할 수 있어요.

  • 7. 꼬마버스타요
    '13.7.23 10:35 AM (211.36.xxx.130)

    저도 7세 아이 키우면서 회사 다녀요.
    어린이는 우선 많이 놀자~로 애를 키워서 한글도 따로 가르치지 않고 유치원 다니는 걸로 알아서 터득했는데 지금 보니까 입학전에 어려운 글자나 받침은 알려줘야겠더라고요.
    수도 그냥 1을 더하면 다음수라는 거 정도만 알다가 학교 가기전에 10안에서 더하고 빼는 정도와 어려운 한글까지 쓰기를 해야겠다 싶어서 해법 문제집이랑 아이템플 하고 있어요.

    다른 좋은 조언은 댓글을 참조하시면 좋겠구요.
    원글님 글 쓰신걸로만 보면, 제가 궁금한 건.. 아이가 스스로 풀지 않고 엄마가 지문을 읽어줘야 하고 문제해결까지 엄마가 도와줘야 한다는 거예요. 제 생각엔 이건 그냥 공부하느라 시간 보내는 거지 아이가 생각하고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우선은 아이 스스로 풀게 해주세요. 지문을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거면 틀리고 나서 설명을 해주시고요. 학교 가서도 엄마가 지문을 읽어줄 수는 없잖아요. 저도 처음에 아이랑 같이 공부할 때는 아이가 문제 풀면서 어렵다고 물어보면 그자리에서 바로 문제의도를 설명해줬어요. 그러다 조금 익숙해지면서 틀려도 혼자 끝까지 풀고 채점하고 저랑 다시 생각해보구요.
    저희애는 딱 7세 평균 정도의 한글, 수학을해요. 처음 혼자서 문제 읽고 풀면서는 자꾸 앞부분만 읽고 바로 풀어서 틀리기도 하고 조금 더 생각 안하고 풀었는데, 지금은 점점 익숙해져서 좀 더 조심해서 질문 읽고 지문 읽고해요.
    그리고 저녁에 공부할 분량을 엄마가 정하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했는데 별로 좋은 거 같지 않아서 (그냥 느낌이 그랬어요. 아이 의사를 무시하는 기분이요.) 지금은 애한테 어떤 과목, 한글-수학 중에 어떤 거 먼저, 몇장..을 하고싶은지 물어보고 아이가 정한만큼만 하면 엄청 빨리 집중해서 하더라구요. 너무 터무니없이 한장~ 이러면 조금 설득해서 2장으로 하거나 그날 컨디션 봐서 내일 조금 더 하자고 약속하면 좋아서 열심히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740 이불에 먼지다듬이가 있어요 9 새벽 2013/07/26 9,851
278739 나이먹어 친구먹기란 참... 7 원그리 2013/07/26 2,410
278738 인라인 어디서 고치나요?브레이크가 다 닳았어요. 인라인 2013/07/26 588
278737 어떤 방법이 옳은가요 이런 경우 2013/07/26 687
278736 베란다에 수도꼭지는한개.세탁기연결하면 물청소는어떻게 1 모르겠다 2013/07/26 1,697
278735 충주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8 아이러브커피.. 2013/07/26 6,364
278734 ....,......??????????????????????? 3 시원 2013/07/26 1,258
278733 못난이 주의보 7 어우~ 2013/07/26 2,492
278732 서울중 신도림역근방이 환경대비 대우가 떨어지는편아닌가요 8 포화돼지 2013/07/26 1,803
278731 택배가 없어졌어요 7 ㅠㅠ 2013/07/26 1,916
278730 청소년 가출통계에서 남여차이 1 가출통계 2013/07/26 1,115
278729 사혈해보신분 5 점순이 2013/07/26 2,377
278728 면접 복장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2 여름면접 2013/07/26 926
278727 유럽에서..집주인에게 잘 간택되는법?ㅠ 좀 알려주세요.. 3 ㅎㅎ 2013/07/26 2,168
278726 아이이름.. 의미있는 사자성어 추천 부탁드려요..^^ 작명 2013/07/26 1,755
278725 오로라 박영규도 하차하네요 8 gg 2013/07/26 4,768
278724 이민가서 살아보면 차이를 느낀대요. 몸이 다른듯 7 산후조리는 2013/07/26 4,253
278723 82 언니들~~! 기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6 리채 2013/07/26 1,788
278722 종영드라마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 좀 부탁드려요.. .. 2013/07/26 1,599
278721 부산분들 오이시함바그 시간들여 가볼만할까요? 7 ........ 2013/07/26 1,277
278720 남성인권연대위원회 성재기씨 정말 죽었나보네요.. 5 헐.. 2013/07/26 4,320
278719 독일계신분 날씨어떤가요? 2 버파버파 2013/07/26 1,067
278718 이거 정여사 되는건가요? 6 진상 2013/07/26 1,752
278717 진짜 사나이 박형식 12 아들 2013/07/26 4,309
278716 박-여권-남재준이 범한 죄는 이러하다! 손전등 2013/07/26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