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좀 부탁드려요. 연애상담이라고 해야할지요..

....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13-07-23 06:51:45

저는 이혼녀고 상대는 연하 총각이예요.
티 안내려고 노력하지만 티나게 전 무지 좋아해요. 이 사람. (표면상은 누나가 동생 좋아하는)
이 사람은 절 누나로 따라요. 꽤 친해요. 슬그머니 말도 놓고. 이 사람은 저를 정말 편하게 생각하는듯.

제가 이 사람의 이상형이긴 해요. 그건 알겠어요. 그러나 그저 이상형.
나이도 훨씬 많고 조건도... 그러니까 말로만 이상형이지 상대가 절
어쩌려는 생각은 절대 없는거 저도 알아요. 
(이상형인 이유는 직접 말로도 했고.. 예컨데 제가 연애인 누구 닮았는데 그 사람이 그 연애인
팬이고.. 기타 취미같은 것이 제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섭렵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전 조금씩 이성으로 좋아진다는 건데.

한달쯤 전에 저에게 그 친구가 실수를 했어요.
(아.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또 따로 있어요. 사귀는 건 아니고 이 사람 혼자 좋아하는 단계인듯)
그래서 겸사겸사 거리를 두려고 연락을 안했어요. 혼자 좋아하는 것도 싫고 그 사람 실수도 기분 나쁘고 해서요.
그런데 그쪽에서 계속 연락이 와요.
전 계속 무시하는 중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거 눈치로 대충 알텐데.. 

아마 제가 듣고 싶은 대답은
그 사람도 절 이성으로 좋아하는 거라는 거겠지만 
아니겠죠?.... 
단순히 미안함으로도 한달동안 답없어도 연락 시도 할수 있는 거겠죠? 제가 연락하지 말라고
딱 자른 건 아니니까요.

전 다섯살 연상이예요. (말로 하면 관계가 참 우중충한데 건전하게 만났고
건전한 대화만 했어요. ;; 혹시 오해들 하실까봐.)


IP : 124.150.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ulland
    '13.7.23 7:12 AM (211.209.xxx.184)

    지금처럼 거리를 두시는게 맞는게 같아요.

    좋아하는 상대가 따로 있다고하니.. 계속 나가면 나중에 원글님이 상처받는일 생길거같네요.

  • 2. 행복한 집
    '13.7.23 7:16 AM (125.184.xxx.28)

    그냥 괴로우셔도 견디셔야해요.
    그쪽에서 좋다고 액션을 보낼때까지요
    아니면 어서 마음정리 힘드시지만 하셔야해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사람좋아하는것도 조절가능하면 얼마나 좋아요.

  • 3. ..
    '13.7.23 7:34 AM (84.196.xxx.16)

    여기 쓴대로 솔직하게 예기 하세요. 결혼을 해야하는 나이니까 결혼생각없으면 서로를 위해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 4. 연하남 나빠요
    '13.7.23 9:56 AM (211.246.xxx.157)

    저의 옛날 생각 나네요.
    저도 그렇게 좋아했던 동생이 있었어요.
    말도 잘 통하고
    여러모로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어요.
    전공이 비슷한지라 석사 논문 쓸 때도 도와주고
    그 친구 학원 오픈 했을 때 일찍 가서 과일 깍아 테이블 셋팅하고
    학원 선생님 필요할 때 땜방 해주고
    진짜 여자친구 이상으로 잘해줬어요.
    그런데 자기 논문을 한 줄도 이해 못하는 백치 미 넘치는 여자와 결혼하더라구요.
    그 여자애도 내가 아는 친구였는데,
    그 여자를 사귀는 동안에 계속 비밀로 하며 나와의 친분을 유지하려 했던 괘씸한 놈!
    여자 따로 있으면서 님과 연락을 취하려는 건 그 의도가 아주 나쁜 거에요.
    맘 아프겠지만 끊으세요. 세상에 찾아보면 괜찮은 남자 많아요.

  • 5. 이런
    '13.7.23 2:00 PM (125.142.xxx.233)

    그 남자 나빠요. 잊으세요.

  • 6. 원글
    '13.7.24 2:11 AM (124.150.xxx.153)

    그렇군요. 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알면서도 흔들리는게 참 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51 시어머니와 동서 어렵네 2013/09/19 2,370
298650 내년이면 50인데 까르띠에 러브링 괜찬을까요? 2 반지 2013/09/19 3,382
298649 싱크대.... 3 숲과산야초 2013/09/19 1,513
298648 런런에서 화장품 사서 발랐는데 피부 뒤집어졌어요 1 씨엘씨 2013/09/19 1,110
298647 남들 다 음식준비할 때 성당가시는 작은어머니 ㅋㅋㅋ 6 싫다싫어 2013/09/19 3,277
298646 지금 친정가는길인데 ᆢ싸웠어요 ㅠ 6 털파리 2013/09/19 3,916
298645 막내라 그리 귀여운가? ㅎㅎ 1 자긴 늦은 .. 2013/09/19 1,379
298644 기초화장품 어딜껄로 몇가지나 바르시나요,,? 12 화장품,, 2013/09/19 4,050
298643 제사를 문화로 인정할지도 모른대요. 7 젤리핑크 2013/09/19 3,263
298642 올케 15 나도호구였나.. 2013/09/19 12,392
298641 [펌글] '스킨 다음에 로션을 꼭 발라야하나?'.txt 4 ㅇㅇ 2013/09/19 2,934
298640 18일날 (추석전날) 며느리3명 있는집에 도우미를 갔어요 9 ^^ 2013/09/19 5,642
298639 남자용 스킨 로션 어디께 좋아요? 5 맞선총각 2013/09/19 2,928
298638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한마디 듣고 눈물뚝뚝 2 2013/09/19 2,168
298637 전세계약을 할건데요 1 바나 2013/09/19 689
298636 카카오스토리 1 애짱 2013/09/19 1,946
298635 혼자 저녁 어디서 먹을까요? 5 강북 2013/09/19 1,983
298634 오늘 정자역 승강장에서 쇼핑백 집어가신분... 7 ,, 2013/09/19 5,599
298633 성물방에서 구입하지않은 성모상 괜찮나요 8 2013/09/19 1,566
298632 명절에 친정 오기 싫은 사람 4 Aa 2013/09/19 3,200
298631 형제들 모여서 화목하게 명절 보냈나요? 3 명절 지내기.. 2013/09/19 1,845
298630 추석인데, 형님께 전화드리기 싫으시는 분 계신가요? 5 형님 2013/09/19 2,112
298629 헷갈리게하는 남친 속마음이 뭘까요 5 뭐지 2013/09/19 3,295
298628 일드 마더 볼수있는곳 없나요? 5 알려주세요 2013/09/19 1,761
298627 박그네 노인들에게 기초수령연금 주나요?? 8 코코 2013/09/19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