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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 성적 좀 봐주세요(도움이 간절합니다)

중1엄마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3-07-23 06:47:18

중 1 아이 기말 성적을 받아 보고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영어, 수학 학원 다니고 있고, 여학생이에요.

성격은 명랑 쾌활해서 다행인데,

성적표를 보니 참 갑갑하네요....

(아이성적 / 학년 평균)

국어 80/72  영어 89/69  수학 69/67 사회 64/77  과학 48/67

심각하죠...

앞으로 길게 보고 잘 다독여 가야 할텐데, 첫아이라 경험도 없고

조급한 마음만 앞서 어제 아이랑 한바탕 했네요...

일단 아이는 길을 제시해 주면 잘 따라 오겠다고 약속은 했는데요,

학원만 보내는게 답은 아닌것 같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아이에게 어떤 방법을 알려주어야 할지 막막하고,

당장 방학이 걱정인데 제가 일을 하고 있어 더 힘이드네요..

경험 많으신 선배맘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242.xxx.1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7.23 7:34 AM (1.242.xxx.136)

    그래야겠죠.. 학원에서 몇시간씩 하다보니 집에 오면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책덮고 다시 안봐요 오답정리도 안하고, 그동안 제대로 확인 안한 제 잘못도 크겠죠 속상해서
    아침부터 넋놓고 있네요

  • 2. 학원 대신
    '13.7.23 8:02 AM (218.238.xxx.157)

    책 좀 읽히시죠.
    중1 사회 과학에 내용 별거 없어요.
    학원은 선생이 공부하는 곳이지 아이들이 공부하는 곳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전혀 봐줄 시간 없으세요?
    엄마랑 아이랑 같은 책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 3. 원글이
    '13.7.23 8:15 AM (116.126.xxx.194)

    혼자 해보라고 두었더니 초등과는 전혀 다른 결과에 당황하고 있어요 공부 안했다고 2학는 잘할거라는데 옆에서 하나하나 쟁겨주려고 해요

  • 4. 원글이
    '13.7.23 8:17 AM (116.126.xxx.194)

    어느 정도 습관 잡힐때까지는 그래야 할 것 같아요 급한게 수학인데 당장 방학동안 끊고 과외 알아봐야하나 아님 보내면서 좋은 선생님 찾아봐야 하나 모르겠어요

  • 5. 학습코칭
    '13.7.23 8:38 AM (180.224.xxx.106)

    있는 사람입니다.
    중1이니 제일 먼저 우리말과 영어책 30분씩 읽히시고요,
    수학의 경우는 학원에서 나가는 진도에 따라
    집에서 따라붙기를 해보세요.

    2단원쯤 진도 나갔으면 1단원 문제풀이를
    집에서 시작하는거죠.
    학원에서 개념원리, 알피엠 쓰면 집에서는
    쎈 문제집으로 한번 진행해보세요.
    모르는 것우 체크했다가 노트한권에 번호 정리해
    학원샘께 가서 물어보라 하시고요..

    공부 안해 밉겠지만 공부습관이 저절로 배진 않는다고봐요.
    지금은 손잡고 함께 가실때가 맞다고 봅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잖아..하며
    엄마의 귀찮음을 포장하는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이 엄마와 사교육 사이에서 외로워하거든요..

    원글님 힘내세요 이제 시작이 나이예요.
    공부를 목표로 두지마시고
    좋은 육아수단의 하나로 생각하시면
    즐겁게 함께 하실거예요.^^

  • 6. 학습코칭
    '13.7.23 8:43 AM (180.224.xxx.106)

    아 그리고 책읽기가 가장 중요하니
    그시간이 쌓이길 기다리는 동안
    2학기엔 수학 한과목에 주력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 공부를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되는구나를
    느끼게 해줄 싯점이라 생각해요.

    영어는 그냥 두기 불안하시면
    주니어 리딩튜터 입문 교재 사셔서
    컴에 소리 다운받으셔서 받아쓰기 하루한지문씩
    시켜보세요. 2학기 성적은 내려놓으시고요..
    수학으로 점수내기 목표로 하니까
    영어는 실력쌓는 기간으로..

    아이고 직업병 나오네요 죄송합니다ㅠㅠ

  • 7. ..
    '13.7.23 8:47 AM (211.110.xxx.78)

    아이고~ 저도 중2딸이 있어서 학습코칭님 댓글 감사해요. 흑흑..

  • 8. ㅅㅅ
    '13.7.23 9:14 AM (211.108.xxx.186)

    저도 중1딸.... 수학 e등급나와 멘붕하고 있어요 다른과목은 다 a. 부족하지만 도움을 드리자면 사회 국어는 공부안하고 보는 애 입니다만 워낙 책을좋아해서 예전읽은책에서 나온거라 욀 필요없이 이해만 하고 넘어가더군요 책많이 읽게 하는것도 좋을듯해오 중1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전 수학 제가 끼고 여름방학때 T-T 해결보려구요

  • 9. 원글이
    '13.7.23 9:37 AM (119.194.xxx.59)

    감사합니다 출근하는 내내 답답하고 방지한 내탓인것 같아 눈물만 났는데 걱정해 주시는 분들 덕에 힘이 나네요

  • 10. 학습코칭님
    '13.7.23 9:56 AM (58.120.xxx.118)

    살이 되고 뼈가 되는 말씀입니다.
    뜨끔! 해 가면서 댓글 읽었어요.

    외국 살다와서 국어 평균에 못미치는 중2/초3아이는 어찌해야될까요. 혹시 이 글 보시면 귀한 말씀 부탁드려요.

  • 11. 토토로
    '13.7.23 10:26 AM (175.252.xxx.122)

    오랫동안 중학생만 과외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여학생들 반전없단 말 많이 들어보셨을거 같아요..
    중1-1학기때 뜨끔해서 여름방학때 바싹 쪼여 2학기 올라가면 아직까진 늦지 않았어요..
    근데 2학기때도 성적 못올리면, 진짜 그성적 그대로 쭉 가요..
    착한애들이 결국 공부도 잘한다고..성격이 좋은듯하니 엄마가 여름방학때 정말 독하게 이끌어주세요..
    그리고 과학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중 1 처음 들어간..공부 좀 한다하는 애들 발목 잡는것은 과학인 경우가 많습니다...고등가서는 그닥 중요치 않은데, 희한하게 중학교땐 상위권 등수를 과학점수가 책임 지드라구요...

  • 12. 토토로
    '13.7.23 10:35 AM (175.252.xxx.122)

    음...그리고 저도 지금 애키우며 살림하느라 암것도 못하는 입장이라 직장다니며 공부까지 시키기 어려운 엄마들 입장 너무 잘 알아요..
    근데, 여유만 되신다면 중학교때 퍼부을수 있는 모든 총알을 다 넣는다 생각하시고 과외 시키셔요..
    중학때 대학은 이미 결정되고 고등때 그것을 유지만 한다 생각하셔야 해요...
    고등가서는 혼자하고, 혼자하는 방법을 중학때 알려주는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고등과외 가격이 훨씬 비싼데, 중학때 시킨것에 비해 별로 효과없습니다..

  • 13. ...
    '13.7.23 11:03 AM (58.29.xxx.1)

    확실한 과외샘 있을까요?

  • 14. 유우
    '13.7.23 11:47 AM (211.48.xxx.85)

    저에게도 도움되는 글이네요^^

  • 15. ^^
    '13.7.23 12:14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중간, 기말 성적 비교해 보셨어요? 성적표가 중간기말 짬뽕하는 바람에 기가 차기는한데, 중간에 비해 기말에 많이 올랐거든요.. 조금씩이라도 성적이 올라가면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다보면 잘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 힘내요^^

  • 16. 학습코칭
    '13.7.23 12:45 PM (180.224.xxx.106)

    중2초3 어머님..
    저라면 아이들 나이는 잊고 아주 쉽고 재밌는
    우리글 책을 30분씩 두번 계획에 넣겠어요.
    그러곤 독해력을 돕는 교재를 사서 조금씩 재미 붙일수 있게
    차츰 양을 늘려가고요, 교재 연구하고 채점 하실 시간이
    없으시면 구몬국어 괜찮은 것 같아요.
    테스트 하셔서 나오는 단계보다 더아랫단계 받으셔서
    천천히 진행하심 될것 같아요.

    그렇게 구몬샘이 오시는 경우는 고치는 기회가 사라질수도 있으니
    교재와 답지를 함께 받으셔서 채점해주시고
    틀린걸 고쳐보라하면 아이는 지문을 한번더 읽는
    효과가 나니 더좋죠..
    샘 안오시는대신 교재를 좀더 넉넉한 매수로
    부탁드려도 좋고요. ^^;

  • 17. 학습코칭
    '13.7.23 12:52 PM (180.224.xxx.106)

    꼭 계획표를 써서 진행하시고요,
    이모든 공부작업들이 아이와의 소통이 이루어진후
    아이에게 제안해야 한다 생각해요.
    소통 후 제안..
    그렇게 소통이 될때까지 시간이 오래걸릴수는 있으나
    엄마의 공부제안이 받아들여져 뭔가 시작하고나면
    반드시 끝을 낼수 있도록 격려해주셔서,
    아이가 성취감을 체습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윗댓글중 말씀처럼 밥하고 일하며 아이들 공부까지
    챙겨야하는..엄마이기 전에 우리도 사람인데
    참 힘들때 많지요. ㅠ
    하지만 아이들은 과정이 중요하단 생각을
    아이가 클수로 하게됩니다.

    성적이 혹여 오르지않더라도
    엄마와 손잡고 공부했던 시간들이 따뜻하다면
    그아이는 외롭지않은 청소년기를 보낼거고
    그렇다면 성적이 안오를리도 없고요. .

    엄마인 우리들 힘내요!!

  • 18. 학습코칭
    '13.7.23 1:01 PM (180.224.xxx.106)

    아 위의 방법들은 멀리보고 가는 것이고요,
    당장 2학기 국어성적이 올라야 아이가 자신감을 되찾겠다
    판단되시면 지금부터 교과서 꼼꼼히 읽고
    학습목표와 학습활동 등 쉽게 지나쳤던 부분들까지
    자습서로 공부하고..인강사이트 이용해 직접적인 인강을
    들어도 좋고요..그래서 충분히 이해가 된것 같을때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는데 반드시 공책에 풀어
    틀린것 고치고 또틀린것은 답지보고 공부하며 보완..
    두번 반복한후 시험기간에 문제집에 직접 풀게 하면
    어떨까싶어요..

    아이고 폰으로 쓰니 줄바꾸기도 그렇고 정신없네요^^;;

  • 19. 준이맘
    '13.7.23 1:38 PM (119.64.xxx.66)

    많이 도움이 되네요 감사해요

  • 20. 원글이
    '13.7.23 1:44 PM (119.194.xxx.59)

    틈나는대로 들어와 보는데 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딸아이와 계획세워 잘 해 볼께요^^

  • 21. 저도 중1맘
    '13.7.23 1:52 PM (112.217.xxx.253)

    감사합니다

  • 22. 중2
    '13.7.23 2:12 PM (116.39.xxx.175)

    아들이랑 비슷하네요. 근데 이번 기말에서 수학 90점 넘었어요.
    다른건 볼시간 없이 수학만 제가 끼고 앉아 같이 했어요.
    문제집 1권 혼자 식까지 다 연습장에 풀게 했고 틀린건 설명해서 다시 풀게 하고
    시험전에는 틀렸던 문제 또 풀어봤었구요. 학원다니지만 얼마되지않아서 기대안하고 일단 수학만...이라는
    생각으로 제가 하루 2시간 정도씩 했어요. 간혹 빠질때도 있어요, 저도 지치고 아이도 지치면
    하루 쉬고 또하고.
    문제집은 쎈수학했어요. 어려운데 유형별로 문제가 다른것보다 많아서 연습하기 좋은거 같더라구요.
    시험전에 다른 문제집 풀어보라고 했더니 쎈 보다 정말 쉽다고 잘 풀더라구요.
    이게 맞다고는 아직 못하지만 다음 학기까지 해보고 그래도 잘 된다면 학원 그만두고 그시간 집에서
    다른 과목까지 해볼 생각이에요.
    언제까지 부모가 해줄수는 없다는거 알지만 저희 애는 집중력도 부족해서 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될수있는데까지는 제가 데리고 해야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해요.

  • 23. 라면땅
    '13.7.23 11:41 PM (39.7.xxx.244)

    조언 감사합니다

  • 24. 학습코칭님
    '13.7.26 2:14 PM (58.120.xxx.118)

    이제야 답글을 읽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 깊게 공감합니다.
    구몬국어 하고 있기는 한데 매일 밀려서 쌤보기도 민망해요. ㅠ.ㅠ
    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 25. 학습코칭님
    '13.10.6 4:00 PM (221.139.xxx.228)

    언제 질문받기한번 해주심 좋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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