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이 보이는데...금방 들통날건데 왜 꼭 우기실까요?
빨래하는 스타일이 나랑 안맞아서 때 되면 내가 세탁기 돌려놓을테니
나중에 오셔서 너는것만 해달라고 몇번이나 얘기해도
세탁바구니에 빨래가 한개라도 있는걸 못참으시고 꼭 세탁기 돌리시고..
양말 청바지 팬티 니트 안기리고 몽땅 넣어 돌리는데 너무 싫고 짜증이 쌓입니다
. 더군다나 세탁기 돌릴때 락스를 부어서 돌려요.
한번씩 티셔츠에 구멍나 있고..변색되 있고 그래요..
그래도 말 안하고 있었더니 내가 모르는줄 아시나 봅니다.
저번에 락스 없다고 사오라 하길래 락스 너무 많이 사용하시는거 같다..
.세탁기는 제가 돌리테니 빨래 하지 마시라고..
자꾸 락스 넣으셔서 안되겠다..하니 내가 언제 빨래할때 락스넣었냐구~ 안넣는다고 큰소리로 뭐라 하셔서
동그랗게 희게 색이 변한 한 가운데 뻥 구멍난 내 티셔츠랑 덜룩하게 변색된 아이 바지를 들고 와서
이거 락스넣어서 이렇게 된거 아니냐고 말하니...머뭇...암말 못하시더군요.
얼마전엔 아이가 자다가 코피를 많이 쏟아서 이불에고 많이 묻었어요
아침에 나가기 전에 세탁기에 돌려놓고 오후에 왔지요.
하교후 아이랑 먼저 집에 와계신 어머니가 코피얘길 하셔서
밤에도 흘려서 세탁기 돌려놨다고 했더니..
없다고
(전 당장 찾아야 하는게 있어서 그거 찾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로)
아녜요..돌려놓고 나갔었어요.
없다~
세탁기 돌려놓고 나갔었어요..
없다~
돌려놓고 나갔는데 세탁기 보시고 없다하시는거예요?
아니..안열어봤다...
ㅠㅠㅠㅠㅠ
첨부터 세탁기 안열어봤는데..이래야 맞는거 아닌가요?
왜 계속 없다고 우길까요?
한번씩 이렇게 우기시는데 정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