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친구이고 유독 친했던 사이라 졸업하고 20년되가는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요
지난겨울이후 친구가 연락이 뜸하더니 3월에 전화하는데 좀 이상하더라고요
무언가 불안해하는듯 하고 좀 이상하다싶으면 혼자 병원에 다녀와요
다녀와서는 과잉진료였다고 의사욕을 하고...
불안해서 갑자기 병원을 가는거에요..어느날은 내과 어느날은 이비인후과 또 정형외과
동네 병원을 거의 다니더라고요
친구가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몸이 안좋아서 계속 걸어다닌대요
만난지도 오래되서 만나자고 하니 자기집으로 와달라고 해서 친구 집으로 만나러 갔어요
어디 멀리 외출하는게 힘들다고 해요
연락이 뜸하다가 저번달에 전화가 왔는데 비가오고 날씨가 안좋아 집에 오래 있었더니 병이 다시 재발했대요
갑자기 mri를 찍었대요 뭔가 불안해서 병원가서 찍어달라고 했대요
뇌사진을 찍는건데 아무이상 없는데 괜히 찍었다고 후회하더라고요ㅠㅠ
보험도 안되고 100만원 정도 들어서 남편이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요
이쯤되니 저도 좀 걱정되어서 공황장애를 막 찾아봤어요..제가 얻은 정보로만도 친구가 공황장애 맞는것 같아요
친구도 그래요 자기가 공황장애 맞는데 병원가서 약먹기 싫고 운동으로 이겨보겠대요
이번주에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대학때 동기들 오랜만에 연락되서 모이는건데 5명정도 만나기로 3주전에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아까 전화와서 자기는 못나온대요ㅠㅠㅠ
공황장애면 친구 만나는것도 힘든것 맞죠?
친구로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친구집으로 찾아가는게 도움이 될까요? 아님 부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