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권태기?

sany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3-07-22 18:27:08
결혼4년차 두돌된아기있구요
현재 맞벌이구요 친정과 같은 아파트에살고있어요
아침에남편이 아이를친정집에맞기구요
저녁엔제가찾는식이에요

솔직히 남편퇴근후 저는 집안일을하는편이구요
이부분은 거의백프로저는집안일
남편은 아기를돌봐요
아홉시반쯤 저는 너무졸려서먼저들어가자구요
아침 여섯시에일어나서 여섯시반에출근해서
너무피곤해요ㅠㅠ
남편은한시간정도아이를혼자돌보다아기를 재웁니다
그치만 남편은 져보다한시간 늦게일어나구요
남편이주말에난리를치네요
아기좀자면자라고
우선저는 너무피곤해서 커피까지마시면서아기를재우고자야하는건지

저 나름 주말엔남편 늦잠잘수있도록 배려하는편이구요
남편도 재활용과음식물쓰레기는버려줍니다

너무스트레스받구 눈치가보여요
오늘두아기보려고 커피마시고 퇴근하는길입니다

평소남편은 대학원문제로 매주하루늦게오구요
져도 개인적인약속은 거의없구 회식 이나 정말빠질수없는교육
등으로 늦은적 한달에 두세번있습니다
문제는 제가토요일 근무를하는날이있는데요
아침 여덜씨부터 열두시까지
한달에 한두번 정도 아침여덜씨부터 다섯시까지한달에한번
대강 오주에 두번정도근무를합니다

그걸가지고도 스트레스를주네요.
저라고 근무 하고싶어서하나요?
참고로 연봉은 제가조금많거나 비슷합니다

남편이이렇게 힘들게하면
전 나름복수하는방법으로시댁을가지않습니다
시댁에가면 거의대부분저혼자아기를봐야하니까 힘들기도하구요

이부분에서 남편이 내가아기를보겠다 뭐이렇게 해주면좋겠는데
그런의사도없는것같고

가장 결정적으로 남편은 저를배려안한다는생각이강합니다
남녀평등을중요하게생각하는시람이라
무거운짐도 스스로 집안일도 반반 이런식이죠
본인에대한자존감도엄청나죠
전한번도그렇게생각한적없는데 본인스스로 너무좋은남편 과아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여자가 돈버는걸 당연시생각하고
자신은 어쩔수없이자가용출근하고 대중교통을 하는마누라가
힘들겠다는생각은 애초에없구요
육아에 더 힘쓰라고하면서 회사그만두는건절대안된다네요

아너무힘들어요
오늘두남편이랑 계속얘기했는데 서로자기얘기만하고있고
저는 어디가아파도남편한테 얘기하고쉬지도못해요 ㅠㅠ
남편은 저한테잘만쉰데요 니가언제눈치봤냐면서
아직도 자신이옳다라는확신에차서이야기하고있네요

너무힘드네요 부부생활
그냥 꼴도보기싫어요



IP : 110.70.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참
    '13.7.22 6:43 PM (175.223.xxx.181)

    서로 힘들때죠.. 남편되시는 분, 좀 이기적인 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길 자신 없으면, 누나같은 마음으로 포용 하고 사세요. 그렇게 사시다보면 마누라없으면 죽겠다고 하는 날이 옵디다. 철 날 때쯤 돌아가시는 분들이 남편이라는거... 잊지 마세요~~~^^

  • 2. oops
    '13.7.22 6:51 PM (121.175.xxx.80)

    많은 젊은 남자들이 대변환기에 과도기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맞벌이가 사회적으로 거의 일반화된 게 불과 20여년? 도 채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결혼..가정..이라는 아주,아주 오래된 이 제도는 지금 우리 현실을 전혀 못따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핵심 당사자인 남편들 의식은 더 말 할 것도 없고...

    바로 여자들, 지금 5,60대 이상 여자들,엄마들부터 남자아이들을 거의 그렇게 키웠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049 포장이사하려는데.. 2 이사예정 2013/11/05 685
317048 요새 애들 소풍김밥 보온도시락에 싸주시나요? 2 ... 2013/11/05 2,342
317047 남편이 일하기 싫다네요.. 2 03 2013/11/05 2,098
317046 김치냉장고옆에 바로 전기쿡탑 설치하는 것 괜찮을까요?? 4 ~~ 2013/11/05 1,439
317045 법원, 대선당시 박근혜 후보 비방글 선거법 무죄 호박덩쿨 2013/11/05 584
317044 고추 소금물에 삭히는 중인데요. 질문있어요? 12 삭힌 고추 2013/11/05 1,819
317043 영국의 천사같은 초등생들의 합창 8 빛의나라 2013/11/05 774
317042 마녀사냥에서 오메기떡 왜케 맛나보이나요? 5 dma 2013/11/05 3,375
317041 응사에 김종민도 나왔었네요 2 ㅋㅋㅋ 2013/11/05 1,609
317040 60대 어머니 사드릴 저렴한 패딩 없을까요? 12 ... 2013/11/05 2,215
317039 KT의 인공위성 헐값 매각 의혹이 확산... 2 미디어오늘 2013/11/05 643
317038 살면서 되는일도 없다고 느낄때..어떻게 하셨어요? 2 .... 2013/11/05 1,396
317037 꽃보다 누나 티져 보셨어요? 9 호.... 2013/11/05 3,384
317036 할머니께서 입으실만한 조끼있는 백화점 브랜드 있을까요?? 2 ㅇㅇㅇ 2013/11/05 2,553
317035 나정이 남편 추리 17 지나가다 2013/11/05 5,777
317034 8살 죽은 아이 땜에 맘이 찢어질것같아요 8 참담 2013/11/05 1,616
317033 폰에 연결할 스피커 추천해주십시오. 2 올리브 2013/11/05 523
317032 어깨관절경 수술해보신분 계신가요?? 7 석회어깨 2013/11/05 2,914
317031 세면대 수전이 고장났는데.. 이런건 직접 해야하는거죠? 관리실에.. 3 ... 2013/11/05 2,064
317030 펌)서울시 올빼미버스 흥행대박에 경기도 '속앓이' ,, 2013/11/05 1,387
317029 Garage Sale을 하려구요... 1 2013/11/05 669
317028 영통 밀알 보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 모에요 2013/11/05 1,686
317027 독어 개인과외선생님은 어디서 구해야할까요?? 6 ... 2013/11/05 1,054
317026 요즘 사먹는 김치 맛 없나요? 2 종가집 2013/11/05 985
317025 ”뭘 배우라는 건지”…스웨덴서 한국 교육 비교 논란 세우실 2013/11/0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