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issue/499/newsview?issueId=499&newsid=20130722123410610
"나올거다"라는 개인적인 예상이 무색하게도 결국 없는 걸로 되었군요.
참 이해가 안됩니다. 기록원이라는 게 왜 있는데 초등학교 학급회의 일지도 아니고 이렇게 허무하게 "없다"가 되나?
결국 국정원의 선거 개입은 난데없는 NLL 진실공방으로 완전히 넘어가버렸고,
이제 이 중요한 문서를 누가 없앴느냐가 문제인데
분명 청와대, 새누리, 일베, 종편 등에서는 "쫄리니까 노무현이 없앴다"라고 몰아붙일게 빤한데
노무현이 없앴다면 문재인이 그걸 몰라서 "깝시다" 했을 리가 없고,
새누리당이 원본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는데 그럼 MB가 지웠나? 글쎄요 전 단정 못하겠네요.
이게 지금 6하원칙 중에서 적어도 누가, 언제, 어떻게, 왜의 네 가지가 없는 상황.
개인적인 의견을 물어본다면 "관리 소홀이나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되었다"라는 것이 상식적인 추론 같지만
노무현이 지웠어. 이명박이 지웠어... 어차피 우리가 이래봐야 그냥 추측일 뿐이겠죠.
끊임없는 진흙탕 싸움에 미로... 그리고 여론전이 되어버렸는데,
대중이 결국 진실게임을 원한 모양새이니 기왕 이슈가 넘어가버린 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누가 없앴고 왜 없앴고 어떻게 없앴고 어느 시점에 없앤건지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이건 진짜 끝을 봐야 해요.
그러면서 국정원 정치 개입과 국정원 개혁까지 욕을 먹거나 말거나 계속 가지고 가야 합니다.
물타기가 아니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요. 이렇게 그들만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일단 국가 기록원장은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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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란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보는 이 없는 곳에서도 하는 것이다.”
-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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