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라 귀여움을 많이 받았어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 오냐오냐했고
키우며 제일 뿌듯함과 기쁨을 많이 줬는데
고교생이 된 후 오냐오냐한게 하나 둘 되돌아오기 시작했어요
1학년때 "그깟 서울대 못가는게 이상하다"며
큰소리 뻥뻥치더니
고2들어.."내가 원하는곳이 중앙대에 있으니 중앙대 갈래"..
고3 여름방학이 되어
학교등교도 빠지더니 첫날 하루 열성을 보인후
공부하려고 빠진게 아니라
쉬려고 휴가낸것 처럼 천하 태평이네요
결국
잔소리에 불손의 극치를 보여
가방싸 나가라 내 쫒았네요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거나
운동을 한다거나도 없이
학교와 집 밖에 모르고
롤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
이대로 굳게 마음먹고
몇일이고 고생하게 두는게 현명할까요?
당시는 호적에서도 빼내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어떻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