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수영을 열심히 다니는 37세 싱글입니다.
오늘 같은 반 아주머니에게서 애들이 아직 어린데 어떻게 7시에 수영을 나오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ㅎㅎ;;
음...벗겨 놓으면 더 애엄마 같은 몸매가 한 몫한거겠죠?
두리뭉실 몸매에 튼실한 허벅지...아가씨의 그것과는 거리가 쉐입~ㅠㅠ
하긴 요즘 애엄마들도 날씬하시더라구요;;
암튼, 그 얘기에 전 결혼 안했습니다 했더니
분위기 급 썰렁, 그 분은 한참동안 할말을 찾느라 당황하시고
전 뭐 제 나이가 37살이라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고 수습했어요.
학부형 된 친구들도 있고, 애엄마 된 친구들도 많은지라
이제 적응해나가야 할 문제이긴한데, 이럴 땐 머랄까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그래도 멀쩡히 차려입고 나가면 대놓고 애엄마라고 단정짓지는 않던데
더 열심히 수영해서 몸매를 만들어야겠다는 결론이;;
암튼 월요일 아침 비는 억수로 내리고, 애엄마 소리 듣고 하니
출근이고 뭐고 술 생각이 나더라는 넋두리였음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