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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수영장 어떤가요?
1. 한강
'13.7.22 3:40 PM (211.222.xxx.108)작년에 마포에 있는 수영장을, 저번주 토요일에 여의도에 한강수영장 다녀왔어요. 날씨가 흐리고 간간히 비도 오고 했는데도 아이들 너무 잘놀다 왔네요.
마포에 있는곳보다 여의도가 훨씬 나은거 같아요. 그런데 물은 따뜻하지 않고 찹니다. 사우나시설 같은거 없구요. 그냥 야외에 샤워기 있어서 수영복 입고 대충 몸 닦고 나오는거지 씻고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랍니다.
장점은 싸고, 안전요원들이 모자같은거 철저하게 단속하구요. 음식을 싸와서 먹을 수 있어요.
그늘막과 도시락 싸가서 먹으면서 놀 수 있는게 큰 장점 같구요.
단점은 따뜻한 물이 안나온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큰 풀장은 아주 차갑진 않고, 물에서 놀때는 별로 찬지 모르고 놀았어요.
물대포 쏘는것도 있고 유아풀도 따로 있고, 1시간 놀고 15분 휴식인가 철저하게 지키더라구요.
위메프에 반값 티켓 올려있어서 4인가족 1만원 조금 넘게 내면 다녀올 수 있어요.
사람 많은건 뭐 어딜 가나 성수기때는 각오해야 되는 일이구요.
저희는 나올때 대충 씻고 집에서 꼼꼼하게 씻어요. 주차료도 싸고 하루 놀기 괜찮아요.2. 뚝섬
'13.7.22 10:49 PM (203.226.xxx.61)올 장마철에도 벌써 두번 갔다 왔는데요.
어디까지나 가격대비 좋다는거지 오션월드 이런데만 가보신 분이면 눈에 안차실거에요.
한강에 아마 6개인가 있을텐데 그중 뚝섬이 가장 좋은 듯해요.
다만 그만큼 성수기땐 미어터지고요.
물은 수돗물이라는데 날씨 좋을때 가면 사람많고 더워서 차가워서 못놀겠다 정도는 아니에요. 사실 워터파크도 실외는 물 차자나요.
뚝섬은 유수풀도 있고 유아풀도 따로 두개 있고, 유아 놀이풀도 있고요. 대중 교통도 가장 좋네요.
9시 입장인데 성수기땐 8시 반 전엔 가셔야 하고요.
음식은 아마 병류랑 주류만 빼고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탈의실은 칸칸이 나눠진게 아니라 큰 천막에서 그냥 갈아입어야 하고 샤워시설은 야외 찬물이에요. 저도 윗분처럼 대충 씻고 집에서 씻네요.
참고로 뚝섬이 다 좋은데 사먹는 음식이 별로에요. 싸가시는게 좋고요.
음 또..
참 저희애는 다섯살 여아인데 세살부터 다녔는데 정말 잘놀아요.
날이 춥지 않는 이상 춥다고도 안하고.. 다만 뜨거운물은 꼭 싸가요.
튜브만으론 혹시 몰라서 구명조끼 꼭 입혀 놓음 그냥 놀이시설 하나없는 풀에서도 하루종일 노네요.
놀이터처럼 생긴 유아풀도 있고 가보면 또래들 많아서 어느새 지들끼리 놀던데요.
화장실 빼곤 다 맘에 든답니다. 경험삼아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