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이야기에요.
9월생이니 지금 만 22개월인데 아직 밤중 젖병을 못끊었어요.
분유는 아니고 흰우유 먹어요.
직장맘이라 자다 깨서 울면 줘버릇 했더니 젖병 의존도가 넘 높구요.
중간에 한번 끊었었는데 사고로 한달쯤 입원하느라 다시 젖병 물었다가,
아직 버릇을 못고쳤어요.
물타서 먹이면 맛없어서 안먹는다길래, 그것도 해봤는데 반반쯤 물타서 줘도 맛있게 냠냠..
1리터 배달 우유를 이틀에 한통 정도 먹어요. (물타서)
유명한 함**모시기 한의원에서 야제증 약도 처방받아서 조금 먹었는데 별 차도 없는듯해서 중단.
밤중에 2번정도 젖병으로 우유 먹었는데, 요새는 더워서 그런지 짜증나서 잘 깨니까
우유먹는횟수가 서너번이 넘어가요. 밤에 깨서 안주면 집 떠내려가게 울어대구요.
에어컨 틀긴 하는데,, 중간 중간 끄고 환기 시키니까요..
애아빠는 밤중에 우유 주지 말고 차라리 그냥 울리자고 하는데
창문 다 열어놓고 자는지라 위아래집 민폐 끼칠까 너무 울면 안되겠길래 다시 주게 되구요.
또 제가 직장 출근해야 해서 밤에 너무 시달리면 체력이 바닥나서 또 주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남편이랑도 그것 땜에 싸우구요.
낮에는 우유를 안찾는데 밤에만 잠들기 전, 자다깨서 찾아요.
그러느라 밤에 푹 젖은 기저귀를 3-4개씩 갈아줘야 해요.
자다 깨면 일던 우~~하고 우유 달라고 우는 아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울리는 방법 말고는 없나요?
젖병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아기에요.
물탄 우유를 너무 많이 먹으면 치아도 걱정, 소변을 너무 많이 보니 그것도 걱정....
아휴, 이럴때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저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