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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이후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 받는 경우...

남사면 조회수 : 5,479
작성일 : 2013-07-22 13:19:27
40대 직장 남입니다.
직업은 IT관련 연구직에 아들만 둘입니다.
조금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애를 봐서 큰애가 지금에야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릴적 이야기 조금 드리면...
공무원이셨던 아버지는 저와 어머니에게 엄청난 언어폭력과 손찌검을 행사하는 분이셨습니다.
7남매중 위로 두형(큰아버지) 다음 5째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친척들에게 생활비 대주느라
부모님이 돈 때문에 항상 싸웠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일을 핑계로 집에 잘 안들어 오셨죠.

어머니도 아버지 기에 눌리시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제 앞에서 신세 한탄과 함께 아버지 흉을 자주 보셨고 제게 감정들을 풀어 내셨죠.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쯤 부터는
어머니도 동생을 제게 맡기고 돈을 벌러 다니셨지요.

그러다 제가 대학에 들어갈때쯤이 되고 나서야 그나마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그다지 큰 사건들이 별로 없는... 외부에서 보기엔 조용조용한 평범한 가정이 되었지요.

20살 부터 결혼전까지는 그다지 정신적 고통을 받지 않고 살다가...
결혼하고 애를 낳고 기르면서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어릴적 사건들이 하나둘씩 생각나기 시작하더군요.

하루종일 울어대는 5살 어린 동생을 혼자 돌보면서 힘들었던기억들.

나의 어릴적과 동일하게 행하는 내 아이의 실수나 모자람을 보다보면...
당시 그다지 제가 욕먹을 일도 아니었고 맞을 일도 아니었는데..
왜 그런 말을 아버지에게서 들어야했는지 이해도 안가고...
그러한 상황에서 아내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어머니는 왜 내게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러다보니 지금 부모님과는 일절 소통이 없습니다.
장가 가더니 변했다고 부모님이 뭐라 하시지만...
자꾸 그시절이 생각나 보고 싶지 않게 되더군요.

가장 괴로운건 제가 이따금 아이와 아내에게 아버지 흉내를 내고 있다는겁니다.
그럴 때마다 바로 사과하지만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괴롭고..
계속해서 기억이나는... 제가 받았던 고통들이 억울하다는 생각 때문에도 너무나 괴롭습니다.
처음엔 자다가도 소리지르기도 하고 불이라도 질러 버릴까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지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제 기억이 다 끄집어내지기 전까진 이런 상황이 계속될찌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만...
저로 인해 혹시 힘들어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죠.

혹시 이런 상황을 극복하신분이 계신지요.
아님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글올려봅니다.
IP : 210.94.xxx.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금치♡
    '13.7.22 1:22 PM (180.230.xxx.35)

    나이들어가거나 상황이달라지면 좋아지는것 같아요.
    그냥 부모님과는 거리를 멀리하세요..
    정신과 약을 드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2. 시금치♡
    '13.7.22 1:24 PM (180.230.xxx.35)

    너무 자기 증세에 대해 자학하거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부인께 솔직한 자신의 증세를 말씀하시고... 양해를 구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러면 좀 더 편해질 거에요..
    자기가 모든 짐은 지고 가려고 하지 마세요..

  • 3. ..
    '13.7.22 1:32 PM (58.122.xxx.26)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님 부모님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말 한 마디 듣고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 4. 이해합니다.
    '13.7.22 1:33 PM (220.72.xxx.152)

    저도 내년에 마흔인데
    작년까지도 시달렸습니다.
    님은 극히 정상적인 분입니다.

    치료를 받으러 다녔더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말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도 좋고 아들도 좋고..
    아니면 일기장도 좋고..
    가슴속에 마그마처럼 부푼 것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라고 하더군요
    전 글을 씁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피의 복수를 합니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그럼 현실이 편하더군요

    말을 하세요
    누구든 어디든..

  • 5. 자신을 달래며 삽니다
    '13.7.22 1:37 PM (175.120.xxx.179)

    어린 시절 누가 더 힘들었는지... 저와 내기 하실래요 ??
    이길 자신 있습니다 ^ ^

    요즘 미니다이어리 앱에 기억나는대로 적고 있습니다
    적다보니 아버지에게 엄마에게 나름 복수를 하고 싶어했던 제가 있었음을 봅니다

    훌륭한 의사를 못만나선지 원래 말수가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입이 잘 열리지가 않더군요
    수면제의 부작용도 두렵게 느껴졌고요
    다들 그렇게 상처를 끌어안고 살고 있겠지 하고 병원약은 중단했습니다
    아버지의 복제인간같은 모습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어느새 닮아있는....

    인내심 있고 착한 배우자라면 견디어주고 가정의 형태는 유지되겠지요
    누구든 가지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시고....자신감을 가지세요

  • 6. 상담추천
    '13.7.22 1:48 PM (121.153.xxx.229)

    저는 부모님문제는 아니었고 다른 문제로 너무 힘든 몇년을 보내다가
    상담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1년정도 받다보니 어릴적 부모에게 받은상처- 저 밑에 묻어둔 기억들이
    수면위로 올라와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껜 냉담해요.
    저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왜 이랬을까 더욱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러다 그런시기가 지나면 부모든 남편이든 그 행동은 잘못이었지만 실수는 할수있지.. 인간이니까..
    이런 이해가 되더라구요.

    상담을 오래받으니 내 머리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때 그걸 빨리 알아채서 흘려 보낼수 있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마음이 아주 편안해 졌습니다.
    도저히 용서 할수 없을것 같은 사람도 이젠 그래 당신도 행복해.. 불행한것보다야 낫지..
    그렇게 내려놓아 지더라구요.
    자신과 맞는 상담선생님을 찾아서 오랜기간동안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내 대에서 끝낼수 있어요..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알고보면 님 부모님도 조부모님한테 그런 양육태도를 대물림 당한것일 확률이 높거든요.

  • 7. 너무 이해해요.
    '13.7.22 1:48 PM (114.200.xxx.10)

    저도 40살인 가정주부이자, 초등학생 아이 엄마예요..
    어릴적 아빠와 사이가 좋지않았던 친정엄마의 폭언들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랐어요.
    초등학생 시절부터 엄마는 늘 제게 아빠욕,할머니욕, 심지어 고모들욕까지 저한테 다 질러댔어요..
    제가 무슨 잘못만 하면...지애비랑 똑같다/ 지할머니랑 똑같다/ 영락없이 지 고모들이다//////등등등...
    그러다보니 저는 이유없이 할머니와 고모들을 싫어하게 되었지요...
    지금 제가 어른이되고 보면 친가쪽,,그러니까 아빠쪽 식구들이 참 선하고 좋으신분들어었네요.
    또 제가 초6학년부턴 늘 제게 아빠랑 이혼할거니까, 공부열심히 해라/ 너 좋은 대학 못가면 엄마는 당장 이집을 떠날거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죠...
    그 소리를 저 고2때까지 했었네요...이혼이혼이혼///////
    그러다가 제가 고3때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잠깐 받은적이 있었는데,,,,그때 이혼 소리를 안했어요..
    암튼 할 얘기가 소설책 몇권 분량 되지만,,다 쓸순 없고....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친정엄마의 맘을 이해한다고 했나요???????? 저는 전혀요......ㅜㅜ
    아이 낳아 키워보니까 친정엄마의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네요....
    어떻게 어린 아이한테 그런 소리를 해댔을까?????
    지금은 거리두면서 집안행사때만 어쩔수없이 봅니다.....
    노후가 전혀 안되어있는 친정까지 먹여살리려니 더 짜증이 나고 싫네요...
    그렇다고 폐지주워 살라고 할수도 없고요...
    어릴적엔 그렇게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더니...이젠 경제적으로까지 저에게 큰고통을 줍니다...
    정말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저도 제 아이를 다그치면서 저한테 친정엄마의 모습이 보이면 정말 제자신을 죽이고 싶을만큼 괴롭답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좋으신분들은 이해를 절대 못할거예요,,,,,,그래도 부모인데 잘해야지...그럴겁니다....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를거예요....
    저도 부모님과 사이가 좋고, 효자이시고, 맛있는거 보면 부모님 생각나고,,그러분들 보면 정말정말 눈물나게 부러워요....
    저는 맛있는거 먹으면서도 부모님 생각이 안나요......이러는 제가 너무 싫네요......

  • 8. **
    '13.7.22 1:48 PM (175.117.xxx.37)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왔는데
    커서는 아버지와의 연락을 제가 거부했어요.
    뭐라고 하시면 같이 대들고 서로 마주치면
    얼굴이 저절로 일그러질 정도로 요.
    결혼하고 찾아가지도 않고 가족에게만 전념했습니다.
    살기도 바쁘고 나이드니 제몸챙기기도 바빠요...
    차라리 없는 부모셈치고 서로 왕래를 안하니 맘은 편합니다만...
    허전함은 배우자에게서 채우는걸로 만족합니다.
    가끔 아버지나 어머니 입장이되서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해보려고 하긴해요.
    아마도 다 비슷한 이유일거라고 생각되더군요.

  • 9. ebs
    '13.7.22 1:50 PM (202.30.xxx.226)

    부부가 달라졌어요 찾아서 보시면 어떨까요.

    거기 나오는 전문상담가 샘들 직접 찾아가서 상담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어젠가 봤던 편이 폭력의 대물림편이였어요.

  • 10.
    '13.7.22 1:53 PM (14.35.xxx.1)

    전 딸 애가 상처 받았을 까봐 겁나요.....

  • 11. 저도
    '13.7.22 1:54 PM (58.229.xxx.158)

    그래요. 전 제가 트라우마가 있는 지도 몰랐는데 정말 낮은 자존감에 참.
    전 상담은 정말 창피해서 가기 싫고, 내 경우엔 신앙이 많이 도움이 되었네요. 언제는 기도하는데 욕이 반이더군요. 막 욕이 튀어나고. 그리고 과거 생각날땐 막 혼잣말로 욕도 해요.

  • 12. 원글
    '13.7.22 2:08 PM (39.7.xxx.16)

    점심 시간에 글 올리고 화장실에서 리플다네요. 저의 행동이 정상이라는 말씀에서 용기얻습니다.
    저 자신을 사랑해야겠단 생각이 많이드네요.

    다행히 제가 아내복이 있는지...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이해해주려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청소년기에 엇나가지 않는게 신기하다고 말하죠.
    조언대로 일기나 메모하는 습관을 우선들여봐야겠네요

  • 13. 저도
    '13.7.22 2:09 PM (220.86.xxx.221)

    안 좋은 가정 환경에서 자랐는데 우선 원글님은 '좋은 아버지'에 대한 role model이 없으실거 같아요.
    좋은 남자란, 좋은 아버지란 이런 것이다. 하고 어릴때 자신의 아버지를 보고 익히고
    교육을 해서 커서 실제로 아버지가 되었을때 그게 나타나는건데 한마디로 거기에 대한
    모델이 없으신 상태이죠. 이럴때는 간접 경험이라도 하셔야 되요.
    좋은 아버지나 부성애를 다룬 영화나 소설 추천해드려요.
    최근 개봉한 브래드 피트의 World war Z 도 좋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죠. 추천 드립니다.

  • 14. 저도
    '13.7.22 2:10 PM (220.86.xxx.221)

    참, 윌 스미스의 행복을 찾아서. 란 영화도 정말 좋은 영화에요.
    어렵고 가난한 환경 속에서 어린 아들과 노숙 생활을 하며 사회에서 성공한 금융인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에요.

  • 15. 저도
    '13.7.22 2:16 PM (125.184.xxx.139)

    아버지의 폭력과 엄마 원망을 가끔 무의식적으로 제가 하고있는거 의식하게 되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고쳐야지 하면서 참 안되네요.
    댓글에서 저도 힌트를 얻어 가네요.
    힘내세요!

  • 16. 시금치♡
    '13.7.22 2:31 PM (180.230.xxx.35)

    만일 정신과 생각하신다면 표진인 정신과 추천드려요..
    친척이 거기에서 치료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정신과라고 해서 유별나고 비 이상적인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심리적인 불안 때문에 요즘은 많이 가요..

    도움 얻으시면 마음 편하실꺼에요... 약도 최소량이라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 17. 원글
    '13.7.22 2:40 PM (210.94.xxx.1)

    제가 눈물이 없는데... 이상적인 아버지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눈물이 나옵니다.
    언젠가 해외 출장갔다가 회사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미국판 쉘위댄스를 보고 엄청 울었네요.
    영화 많이 봐야겠네요.
    구체적 정신과 추천 감사합니다.

  • 18. 저는
    '13.7.22 3:01 PM (183.103.xxx.42)

    천주교의 주말, 즉 금요일 저녁 먹은 후에 들어가서 일욜까지 하는 부부 교육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부부가 대화하는 법을 배운 뒤 교육자들과 6주를 더 공부합니다.
    아내와 허심탄회하게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를 성찰하는 이 과정을 통해서 남편과 제가
    치유받고 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는 곳이니 꼭 추천합니다.

  • 19. 아버지학교
    '13.7.22 3:01 PM (175.253.xxx.186)

    종교가 없더라도, 다르더라도 아버지학교추천해요.
    가시면 좋은분들 만나실수있구요.
    또 억압된기억을 풀어 헤쳐나갈수있는 여러가지 길이
    보일겁니다.

  • 20. 아버지학교
    '13.7.22 3:04 PM (175.253.xxx.186)

    그리고 책이 좀 어렵긴하지만 '가족'이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지금 출판사와 지은이는 기억안나는데요.
    외국인이 쓴거구요.
    번역돼서 나온건데 상담공부하시는분들이
    많이 보는 책이라네요.

  • 21. 가족
    '13.7.22 3:10 PM (175.253.xxx.186)

    학지사에서 출판한 존브래드쇼가 지은거네요.

  • 22. 위로
    '13.7.22 3:30 PM (211.187.xxx.53)

    일단 님이 자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은 싸인이예요.
    상담 받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실 상담은 상담자가 나를 확 고쳐주는게 아니예요.
    내가 나의 이야기와 상처를 이야기해 가면서 스스로 깨닫고 정리하고 버리는거지요.
    상담자는 그냥 님이 하는 말을 듣고 님이 스스로 치료할수 있게 보조적으로 조금 거들거나 생각의 방향이나 방법을 제시하는 정도고요.
    논문들에 보먄 꼭 타인에게 말을 하지 않더라도 글쓰기를 통해서도 카타르시스를 얻을수 있다고 해요. 즉 핵심은 표현인거죠.
    상담이 부담스러우시거든
    좋은 노트하나 마련해서 일정 시간을 내어 님의 어린시절에 대해서 또 님이 그때 느꼈던 감정들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들 이런걸 쭉 써보세요. 그러면서 분노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하고 폭발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거예요.

  • 23. 부모교육
    '13.7.22 4:14 PM (112.186.xxx.174)

    저도 부모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러한 상황을 "내적불행" 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더군요.
    아이를 낳아 양육하면서, 내 안에 있던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깨닫는거죠.
    그 상처는 나를 양육한 부모로 부터 온 것인데, 이해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어린 내가,
    어린 아이를 양육하면서 되살아나 괴로움이 시작되더군요.

    대부분은 내가 자라온 그대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의 부모의 방식 그대로
    내 아이를 대하고, 그 후에 자괴감에 휩싸이죠. 저 또한 그 방식 그대로 저의 아이를 기르면 힘들었어요.

    내 가장 소중한 아이에게, 이세상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아니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는지도 몰랐던 낯선 나의 얼굴로 화를 내고 있더군요.
    내가 가장 싫어하고 힘들어했던 내 어머니의 모습이었지요.

    그 이후 많은 책을 읽고... 부모 교육을 받고... 내 안에 있던 상처를 깨닫고...
    어머니와 싸우고... 화해하고...많은 시간에 걸쳐.. 어린 시절의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내적불행에 대해 많은 책이 있더군요.
    읽어보시고.. 지금 상황을 이해하시고.. 좋은 방향으로 노력해 가시길 바랍니다.

  • 24. 파더쇼크
    '13.7.23 5:36 AM (178.71.xxx.107)

    유투브에 2부에 걸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 찾아서 보시길 권합니다.
    앨리스 밀러의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아이들
    기너트, 부모와 아이 사이 책 추천해요.

    정신과보다는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정신과는 정신적고통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실생활이 힘들어지는 걸 도와주는 역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되요.

  • 25. 늦게나마 저장합니다
    '14.6.8 3:03 PM (223.62.xxx.212)

    ♥부모에게받은 트라우마 치유 방법

  • 26. 잘될거야
    '18.3.23 10:36 AM (39.7.xxx.194)

    저도 참고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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