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서야 시베리아이발사 (러브어브시베리아)봤어요

뒷북111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3-07-22 13:01:52
지금 삼일째 이영화 줄곧 봐서 네번봤어요.. 미쳤나봐요. 저
82님들 추천영화라 별 생각없이 아무 스포없이 봤는데 ... 악 미치는줄 알았어요...

첨에는 안드레이가 넘 불쌍했어요... 갑자기 저의 아들이 나중에 저런 격정에 휘말릴까 걱정도 들었구요...
두번째봤을땐 제인이 넘 불쌍하더라구요... 그사랑을 그렇게 기다렸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 알아서 떠나야했죠...
그러고나서도 계속 이 영화가 생각나서 또 봤어요... 그냥 미련이 남는데 흑 어찌 설명할바가 없네요..

그런데보면서 러시아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러시아인들은 저렇게 명예, 사랑에 목숨을걸까?
차가운 얼음나라 하지만 용암같이 뜨거운 열정같은 문화가 있다는게 보이더라구요... 막 우리나라 문화와 비교도 되면서 축제의 모습도 그렇구 엄청난 매력이 있는거같아요... 완전 러시아에 빠진것같아요 ㅜㅜ


여러번 보고난 후에 제가 내린 결론은 둘다 해피엔딩같아요.
안드레이가 마지막으로 제인을 보러오는건사랑이죠... 사랑이 없다면 오지않을것같아요...제인도 사랑의 결과인 아들이 있구요. ..

제가 여러번 본 이유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계속 봤어요... 제인 과 안드레이가 재회하지 못한게 사랑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마음속으로 인정하기 싫은 부분이었나봐요...
마지막 안드레이 눈빛을 여러번 보고나니 알겠더라구요...
둘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것을요...

아 저혼자 그렇게 결론을 내리니까 속이 시원해졌어요...
이제 영화는 영화로 두고 일상으로 돌아와야겠네요...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제가 좀 이런 스탈의 영화를 좋아하는듯 하네오... 이제 알았어요.... 또 멋진 영화추천드립니다



IP : 175.196.xxx.2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7.22 1:08 PM (1.250.xxx.143)

    이 영화는 제인생의 손꼽히는 영화중 하난데요. 정말 여운이 장난이 아니예요. 여러번봐도 지루하지않고 남자주인공 정말정말 매력적이예요. 그래서 그가 나오는 러시아영화 무자막으로 본적이 있었어요.

  • 2. 원글
    '13.7.22 1:11 PM (175.196.xxx.230)

    글쵸... 저 지금 그 여운에서헤어나오지못하고 있나봐요 ㅋㅋ
    좀 꺼내주세요,...남자주인공생각하면 한숨만 ㅜㅜ 그분 나온 영화좀 알려주세요..

  • 3. 푸른
    '13.7.22 1:17 PM (223.33.xxx.234)

    명작까진 아니지만 잘 만든 영화예요.
    감독과 남자주연배우 러시아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사람들이고요. 연기력 좋아요.

    러시아 사람들이 슬라브족이라서 한국인과
    비슷한 면이 있어요.
    열정적,감정적이고 춤 좋아하고 정 많고...

  • 4. namaste112
    '13.7.22 1:18 PM (1.250.xxx.143)

    유명한 영화로는 위선의 태양이라고 자막있을거예요. 하도 예전에 봤던거라 그거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올렉 멘쉬코프라고 러시아 국민배우랍디다.

  • 5. 푸른
    '13.7.22 1:22 PM (223.33.xxx.234)

    사랑도 진하지만,안드레이가 시베리아 가는 기차
    앞에서 노래불러주던 친구들의 우정에 눈물흘린
    남자들 많았어요.러시아의 흰 눈과 썰매,겨울밤의 정취,
    뜨거운 우정과 사랑,결투 등
    러시아에 대한 감독의 진한 애정이 듬뿍 배인
    러시아 국민 영화예요

  • 6. 원글
    '13.7.22 1:35 PM (175.196.xxx.230)

    맞아요... 겨울밤의정취 ... 항상 신의가호를 표시하고, 용서하라는 말이 자주 나와서 달리 느껴지더라구요

  • 7. 미드사랑
    '13.7.22 7:45 PM (175.121.xxx.118)

    아.. 이 영화는 진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야 되는데...
    전 아직도 이 영화의 감동 잊을 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493 나이가 드니 왜이렇게 엄마랑 얼굴이 똑같아지는지 6 미침 2013/09/02 2,796
292492 냄비 또 태웠어요ㅠ 3 옥쑤 2013/09/02 1,010
292491 이효리씨 결혼식 - 성유리,이진,옥주현 모두 불참 62 ..... 2013/09/02 34,790
292490 야채과일세척기 구입하면 어떨까요? 5 세척 2013/09/02 1,375
292489 초등저학년아이 생일파티해보신분 아님 보내보신분~~~ 4 생일 2013/09/02 1,807
292488 Stuard weitzmen 구두 아세요? 3 Sale 2013/09/02 1,396
292487 crema shine을 구입했는데요~ 몰라서 2013/09/02 907
292486 선관위 "박원순 무상보육 광고, 선거법 위반 아니다&q.. 1 살아있네 2013/09/02 1,092
292485 인터넷 상품 sk어떤가요? 1 결합 2013/09/02 871
292484 아시는 분?가르쳐 주세요. 2013/09/02 745
292483 초 1 예술교육 무의미한가요? 6 학부모 2013/09/02 1,542
292482 노령견용 사료좀 추천해주세요 5 사료 2013/09/02 1,277
292481 전두환이 추징금내도 김대중 노무현 가족은 배쩨라 할 겁니다. 15 뻔하지요 2013/09/02 2,704
292480 무료분양 받을때 사례는 어찌해야할까요 7 부럽다 2013/09/02 1,654
292479 장식용 술병 어떻게 여나요? 도움 주세요.. 2013/09/02 1,218
292478 아기옷 침흘려서 찌든 때 빼는방법있나요? 2 찌든때 2013/09/02 1,715
292477 실비보험 청구시 병원영수증 꼭 필요하나요? 3 생전 첨.... 2013/09/02 1,604
292476 차를 받았는데요 3 사키로 2013/09/02 1,746
292475 컴퓨터 화면 글씨가 작아졌어요? 4 갑자기 2013/09/02 1,832
292474 중딩 서울 티머니를 영이네 2013/09/02 1,246
292473 가을에는 숫게라고 해서 쪄 먹었는데 맛이 영 별루였어요 9 가을 숫게 2013/09/02 2,233
292472 국정원 다음 사냥깜..시국회의 내 단체일 것 손전등 2013/09/02 1,264
292471 남자들이 자기 부인이나 여친 말보다 남의 말을 더 신뢰하는 건 .. 23 ... 2013/09/02 4,875
292470 비타코스트 문의사항 3 비타코스트ㅠ.. 2013/09/02 1,068
292469 스켈링은 얼마만에 한번씩 해야하나요? 10 .... 2013/09/02 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