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아이의 이쁜 말.. 엄마는 날씬하고 이뻐^^

공주님!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3-07-22 12:22:40

요즘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었더니 몸이 확 불어버렸어요

 

어제 드라마를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실내자전거를 열심히 돌리고 있었더니..

 

5살 딸아이가 글쎄.... "엄마 하나도 살 안쪘어~ 날씬하고 이쁘니까 운동 안해도 돼~"

 

하는거에요^^ 엄마의 불룩 튀어나온 옆구리살도 터질거같은 볼살도 5살 꼬맹이한텐 안보이나봐요 ㅋ

 

맞벌이하느라 항상 8시 다되어서 어린이집에 꼴등으로 데릴러가고 ㅠㅠ 마지막까지 남아 선생님하고 책읽고 있어도

 

"엄마 일 많으면 나 늦게 데리러 와도 돼~" 하고 말해주는 이쁜 딸래미.. 넘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자랑하고 싶어요 ㅎㅎ

 

근데 반전은... 옆에 있는 아빠를 한번 쓱 바라보더니..

 

"아빠도... (한참 생각하다가 아빠는 날씬하지 않은건지), 아니, 아빠는 살 쪼오금 쪘으니까 운동 쪼끔만 해~ 알았지?"

 

일요일 저녁에 세식구가 빵~ 터졌답니다. ㅎㅎㅎ

 

 

IP : 121.178.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이키우며
    '13.7.22 12:30 PM (112.154.xxx.189)

    내가 어디서 이런 사랑을 받아봤나 싶어 감동적이에요. 아이들의 무조건적인 엄마를 향한 사랑... 애교... 고백 ... 멋진 일이에요.

  • 2. 쭐래쭐래
    '13.7.22 12:31 PM (221.148.xxx.107)

    너무 귀여워요. ㅋㅋ 특히 아빠 보면서 고민하는 부분. ㅋㅋㅋ

  • 3. 공주님!
    '13.7.22 12:33 PM (121.178.xxx.223)

    그죠.. 누가 날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까 싶어요 ㅎㅎ
    말안듣고 고집부릴땐 때려주고싶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엄마아빠를 녹여주는 애교쟁이네요 ^^

  • 4.
    '13.7.22 12:40 PM (211.216.xxx.119)

    아주 사람을 녹이네요
    이뽀라
    윈글님 좋겠다

  • 5.
    '13.7.22 12:56 PM (125.179.xxx.18)

    이쁜공주가 말도 예쁘게하네요ᆢㅎ
    하지만 이쁜것도 잠시ᆢ좀 키워보세요ᆢ
    이쁜소리 했던 울 딸ᆢ 하루가 멀다고 저랑 싸워요 ㅠ

  • 6. 저희 딸도..
    '13.7.22 3:04 PM (210.105.xxx.253)

    4,5살 때는 엄마가 제일 예쁘고 멋지고.. 눈에 하트가 뿅뿅했는데

    9살인 지금은 제 허벅지 만지면서 '엄마 살좀 빼셔야겠어요~ 여기는 꼭 빼세요~'
    하고 돌직구 날려 주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323 디지털 피아노 추천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초등5학년 2013/09/02 1,152
292322 콩나물, 멸치볶음 같은 반찬은 냉장고에 며칠까지 보관 가능한가요.. 2 요리는 언제.. 2013/09/02 2,513
292321 서울근처 시골집 3 생각중 2013/09/02 1,593
292320 옷만들기에서 소매달기 질문드립니다. 1 궁금 2013/09/02 1,647
292319 여성호르몬제 드시는 분 계세요? 9 40대초반 2013/09/02 3,645
292318 더치페이요 지역마다 다른것같지않은가요? 5 서울 2013/09/02 1,730
292317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13 아이돌 2013/09/02 5,264
292316 6인용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7 고쳐쓴는 남.. 2013/09/02 3,314
292315 부산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추천요 1 부산 2013/09/02 1,334
292314 허걱.. 생협 계란에서 19 황당해!!!.. 2013/09/02 6,040
292313 할일 있는데 82쿡에서 놀고계신 분 ~손~~~ㅎ 7 일해야해 2013/09/02 1,539
292312 록허드슨 이란 배우가 생각이나네요. 11 9월이라니 2013/09/02 2,199
292311 서울의 우유가격이 세계에서 6번째로 비싸다네요ㅠ런던보다 비쌈. 6 콩콩잠순이 2013/09/02 2,052
292310 초등학교 재학증명서는 어디서 뗄수 있나요? 4 ... 2013/09/02 2,912
292309 다시 찾아온 현장시장실~종로구서 시작합니다 garitz.. 2013/09/02 889
292308 레슨비 드리는 날짜가.. 7 몰라서 2013/09/02 1,234
292307 집에서 토마토스파게티소스를 만들었는데요,.. 몇일까지 냉장보관 .. 2 급질 무플 .. 2013/09/02 1,545
292306 혼자쓰는 오피스텔 전기세 4 전기세 2013/09/02 1,641
292305 평촌 언어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병원문의 2013/09/02 2,138
292304 나이들면서도 성질 고대로인 남편 속상해 2013/09/02 1,053
292303 [원전]... 후쿠시마 앞바다가 끓고있다 3 참맛 2013/09/02 2,186
292302 부산대 여기숙사 성폭행 사건기사 보셨나요? 6 화가 난다 2013/09/02 3,923
292301 여자 혼자 부산 찜질방에서 자는거 위험한가요? 11 1박2일 2013/09/02 7,436
292300 KDB 산업은행에 5000만원이상 예금해도 괜찮을까요? 4 토토로 2013/09/02 4,497
292299 이나이에 대출끼고 새아파트 사도 되는지요? 4 40대후반 2013/09/02 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