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의사되는 방법

...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3-07-22 11:39:07

의사라면 많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 직업 중에 하나인데요.

그게 되기가 상당히 힘들잖아요.. 치열한 경쟁 뚫고 우선 의대에 합격해서 6년간 상당히 열심히

공부하고 거기다가 또 5년을 수련 의사로 학생같이 공부하고 훈련 받아야 제대로 된 의사 대접을

받는데..

옛날에는 지금에 비하면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처럼 아주 쉽게도 되었더군요.

옛날(그래봤자 일본놈 시절)에는 의사되는 길이 두 가지가 있었대요.

하나는,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험 치러 되는 길

다른 하나는 강습소(요즘으로 치면 학원)에서 공부해서 시험 치르는 길.

그런데 강습소에서 공부는 안 했어도 강습소 직원으로 3년만 근무해도 시험 볼 자격이 주어졌다네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강습소에서 급사로 근무해서 시험 볼 자격을 얻어 의사가 된 인사도 있다네요.

강습소에서 등사(셀로판지를 오돌토돌한 철판에다 대고 글씨를 쓴 다음 잉크를 묻혀 종이 위에 놓고

문질러 프린트 하는 것)로 강습 교재 만드는 일만 한 급사,

등사하면서 의학 교재 내용에 관심이 많아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결국은 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죠.

합격한 때의 나이가 19살(만 18세), 그러니까 지금 고 3 짜리. ..

19살 짜리가 당당히 의사 자격 가지고 그 당시 소위 종합병원 의사로 당당히 의사 일을 보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걸 보고 바로 격세지감이 든다고 하지요?

IP : 180.228.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2 11:43 AM (203.152.xxx.172)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의원은 중인계급으로 그냥 대물림 해서 되는 경우도 있었죠.
    현재하고 비교하면 안되지요. 뭐 일제시대 의사들이 지금도 살아서 의사노릇하는 경우는없을테니..
    그나마 다행이고. 그시절 의학하고 지금 의학은 하늘과 땅차이잖아요.

  • 2. 정 푸드
    '13.7.22 11:47 AM (211.201.xxx.205)

    두유의 원조 ...밀 회장님이 그 케이스

    그래도 유당분해 못 하는 아기들 위해

    베지. 도 만드시고 훌륭하시잖아요

  • 3. 언제
    '13.7.22 2:55 PM (183.98.xxx.159)

    언제적 얘기신지 모르겠네요 저 오십중반인데 저 학교 다닐때도 의대보다는 낮았지만
    치대, 한의대 Y대 이공계보다 높았어요 일제시대나 해방 직후 정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170 여기는 해운대 ᆢ ᆢ 2013/07/31 1,067
280169 추석이 16 명절 2013/07/31 3,239
280168 사회적기업은 왜 죄다 청소·도시락 업체일까 세우실 2013/07/31 1,090
280167 상어의 이정길 롤모델로 떠오르는 또 한 분 김무성 ㄷㄷㄷ 4 상어한테 물.. 2013/07/31 1,740
280166 과탄산소다로 세탁조 청소해 보셨어요? 7 세탁기 2013/07/31 25,703
280165 누수공사 요청한 아랫집. 자기 할말만 하고 남이야긴 안듣네용 4 양파깍이 2013/07/31 1,929
280164 고등어 명태, 90프로 방사능 세슘들은 일본산!! 7 손전등 2013/07/31 2,352
280163 환율 우대 어찌해야 잘 받을지도,,,여행자 보험은 어디서 드는지.. 6 엄마 2013/07/31 1,214
280162 pt 끝나도 잘할 수 있을까요 ? 3 다이어터 2013/07/31 1,802
280161 영화볼대 영화관 규모나 스크린 크기 차이 날까요? 2 스크린크기 2013/07/31 1,091
280160 내 성향을 드러내는 게 나았어요. 1 내 경우 2013/07/31 1,231
280159 이서진~써니 8 둘이 2013/07/31 6,179
280158 이엠원액에 부유물 떠다는데 정상인가요? 1 이름 2013/07/31 2,659
280157 서울 근교 하루 휴가-용문사 8 2013/07/31 3,010
280156 세탁기 추천요 1 세탁기 사망.. 2013/07/31 1,018
280155 개포주공 전세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2 푸른잔디 2013/07/31 2,603
280154 왜 미용실 갈때만 되면 이렇게 귀찮을까요? 4 귀찮아 2013/07/31 1,541
280153 군대 현역으로 갔다온 남자들은 확실히 더 남자다운가요? 18 현역 2013/07/31 5,534
280152 우리나라 물가가 너무 비싸요. 물가 잡을 수 있는 묘책 있을까요.. 8 대통령이라면.. 2013/07/31 1,569
280151 덕산 리솜 근처 여행지 5 여행중 2013/07/31 3,105
280150 이거 보셨어요? 박근혜 휴가 사진 패러디ㅎㅎ 12 ㅎㅎ 2013/07/31 6,926
280149 아이가 생기니 생활비 중 식비의 비중이 상상 초월이네요. 10 생활비 2013/07/31 3,772
280148 컴퓨터 모니터 추천해 주세요 1 모니터 2013/07/31 820
280147 82님들 식사 맛있게 하셧나요? 2 글루미선데이.. 2013/07/31 859
280146 여의도 한강 수영장.. 갈만한가요? 텐트도 있던데요 1 여의도 2013/07/31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