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앙일보 전 기자 “홍석현 신혼여행 종처럼 수발들어”

ㄴㅁ 조회수 : 3,390
작성일 : 2013-07-22 10:18:59

일화만 소개한다. 1980년 2월 경찰간부와 중앙정보부 요원, 대구의 중견기업 대표 등이 포함된 밀렵꾼들이 적발된 사건인 ‘노루피 사건’ 당시, 그 사건 특종으로 신이 나 있던 이용우 기자에게 날아든 것은 “왜 이맹희가 빠졌냐”는 부장의 질책이었다. 그들의 사냥 코스에 이맹희씨의 별장이 있는 경북 의성 지역이 포함돼 있는데다 사냥과 사격을 좋아하는 그가 쏙 빠진 것은 말이 안 되니 어떻게든 기사에 엮어 넣어 보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나에게도 대구에 머무르는 이맹희씨를 사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 비서실과 중앙일보는 ‘이맹희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는 것.

“회장이나 사장의 지시에는 절대복종해야 했던” 중앙일보 생활에 대한 소회도 적었다. 1974년 8월 당시 마흔살이던 이용우 기자는 홍진기 당시 회장의 지시로 그의 아들인 25살 홍석현 현 중앙일보 회장의 2박3일 경주 신혼여행 일정 내내 수발을 들어야 했다. 사진부 차장급 기자도 3일 내내 밀착 사진사 노릇을 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신혼부부는 우리를 기자가 아닌 종처럼 대했다”고 썼다. 1999년 삼성 엑스파일 사건에 연루돼 홍석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을 때 양쪽으로 늘어서 “회장님, 힘내십시오”라고 소리쳤던 중앙일보 후배 기자들의 모습을 보며 그는 “착잡했다”고 한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37

IP : 115.1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석희는
    '13.7.22 10:27 AM (178.115.xxx.199)

    이런델 제발로 걸어들어가서는 에효.

  • 2. ㅈㄷ
    '13.7.22 10:32 AM (115.126.xxx.33)

    강남역 침수도..서초동 삼성본사 지으면서..
    시작된 건데..다들 알고 있으려나..

  • 3. ...
    '13.7.22 10:35 AM (182.222.xxx.141)

    재벌이란 것들 다 그래요. 총수 이혼할 때 증거 조작하고 배우자 미행시키고 이런 거 다 직원들 시킵니다.
    주식 지분 따지면 회사 주인이라고 할 수 도 없는 것들이 !! 이런 정도는 가십꺼리지만 진짜 걱정은 재벌 편중의 우리 경제 구조입니다 . 모든 걸 다 몰아 준 재벌들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 닥치고 있다고 하네요. 금융 쪽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너무도 암담한 현실에 가슴이 막힌다고 해요. 정확한 통계는 비밀에 부치고 내부적으로는 완전히 곪았다고..

  • 4. ...
    '13.7.22 10:45 AM (211.40.xxx.121)

    좋은 시절 다 누려놓고, 이제와서 무슨...

  • 5. 꼭 이런 기사뒤에..
    '13.7.22 11:04 AM (14.35.xxx.62)

    "좋은 시절 다 누려놓고, 이제와서 무슨" 이라는 이런 말을 하면서 물타기 꼭 하더라.
    몸 담은 회사에서, 월급받아서 생활했으면
    죽을때까지 입 다물고 있으라?

  • 6. 럭키№V
    '13.7.22 11:46 AM (119.82.xxx.235)

    종처럼 수발든 게 좋은 시절 누린 건가요??

  • 7. 저게..
    '13.7.22 2:38 PM (218.234.xxx.37)

    신문사들 다 그런가봐요. 세계일보는 문선명 총재 한번 방한하면 기자들이 공항부터 초특급수행원..
    신문사 기자니까 공항 관계자들한테 압력 넣어서 암튼..

    전 예전에 매일경제신문사에 일로 방문했다가 거기 설립자 동상(로비에 있었음)에 묵념하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471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11/04 541
316470 예쁜데 자신감 없는 여자보면 신기해요.. 7 순돌이맘 2013/11/04 13,301
316469 [원전]후쿠시마산 배 사용한 탄산酒 1 참맛 2013/11/04 986
316468 준이 우는거 보니까 짠하네요. 6 아웅 2013/11/04 4,801
316467 남편의 여자 동창들 너무 싫어요 32 ㅇㅇ 2013/11/04 17,871
316466 세상에이렇게편한부츠는처음...... 31 득템 2013/11/04 15,752
316465 11살 남아 골프채 좀 추천해주세요. 4 초보맘 2013/11/04 1,021
316464 베스트 글 읽다 보니.. 고구마깡 2013/11/04 681
316463 토하는 입덧보다 더심한 속쓰림 입덧인데 입원해야 할까요 9 입원할까요 2013/11/04 9,482
316462 녹차에도 카페인 있나요,? 1 ... 2013/11/04 988
316461 경마 중 느닷없는 장애물 넘기 우꼬살자 2013/11/04 508
316460 너무 미안했어요 20 ㅁㅁ 2013/11/04 10,487
316459 [파리 속보]프랑스 파리, 박댓통령이 묵고있는 숙소 호텔 앞에서.. 9 zyx 2013/11/04 3,839
316458 진짜사나이 보다 꺼버렸어요 14 ... 2013/11/04 10,556
316457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보고 싶네요.. 1 우하하 2013/11/04 798
316456 김은숙 작가 미친거 아닌가요? 44 상속자 2013/11/04 25,685
316455 사골을 고았는데 갈비탕 같아요 6 임아트 2013/11/04 1,359
316454 내가 힘들때 내 옆에 없는 사람. 그만해야죠? 3 사나 2013/11/04 2,268
316453 어린애취급하는데........ 3 기분상해요 2013/11/04 774
316452 91리터 김치냉장고의 김치통 2 방글방글 2013/11/04 1,367
316451 이런 사람은 면허 안줘야 되지 않나요? 4 ㅇㅇㅇ 2013/11/04 931
316450 내가 받았던 대가없는 친절 48 생각 2013/11/04 15,283
316449 급질) 7살 아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요. 아시는 분 꼭 좀 .. 2 ........ 2013/11/04 5,142
316448 지금 우리가 말하는 중산층 즉 보통사람은? 1 아리랑 2013/11/04 1,217
316447 여자관련 고민 있습니다~ㅠ 28 카사레스 2013/11/04 7,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