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은 21일 정부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광주시에 대한 예산 지원 방침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오해를 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귀국한 뒤 광주공항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대회가 1년 뒤에 열리는 것도 아니고 2019년에 열린다"며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줄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정부가 2011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 1천700억원을 지원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정부가 예산 지원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응책이 뭐냐"는 질문에 "걱정 마라. 정부에서 예산을 줄 수밖에 없다"며 "우리에겐 민주당이 있지 않느냐. 민주당이 예산 심의하면서 할 것이고..."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어 민주당이 어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논평을 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민주당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정부가 대회 유치 당일 광주시의 공문서 위조 사실을 알린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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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성공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성공한 강운태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광주공항에 도착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손을 흔들고 있다. 강 시장은 정부의 재정지원 보증 서류 조작과 관련, 정부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할 방침을 밝힌데 대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2013.7.21 minu21@yna.co.kr
임내현 국회의원은 광주공항에서 환영행사에서 "내가 25년 검사 생활을 했다"면서 "지난 4월 국제수영연맹 실사단에 수정된 최종본을 전달했기 때문에 개인적(실무자)인 행정실수(공문서위조)는 법률이나 도덕면에서 대회 개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 시장을 옹호했다.
강 시장은 "순탄치만 않았던 세계 메가 스포츠 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광주시민의 저력과 응원 덕분"이라면서 "이는 광주시민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공항에는 공무원, 대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1천여 명이 마중나와 수영대회 유치 환영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강운태'를 연호했다.
강 시장은 광주공항 환영행사를 마친 뒤 시장실에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실·국장들과 대책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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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정부와 오해 풀겠다…예산 줄 수밖에 없다"
역시...조용하네요... 조회수 : 885
작성일 : 2013-07-21 20:03:32
IP : 211.177.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이
'13.7.21 8:10 PM (211.177.xxx.66)강운태...댓글대로 지능적 민주당 안티같네요...
직인위조라니. 그러고도 당당하다니.
새누리당 어쩌고 마세요.
그냥 이문제 그 자체로 큰 나라망신이니까요.
발표당일 위조한거 흘렸다니.... 직인위조 그 자체가 범죄 아닌가.
임내현 이놈은 성희롱 문제로 조용히 있어야 할놈이 검사 25년은 무슨...
공문서 위조도 민주화운동의 일환인가 보네요...
이 논리는 뒤통수 치는 놈보다 맞는 놈이 병신이라는거죠?
와우....2. 존심
'13.7.21 11:04 PM (175.210.xxx.133)이번 기회에 차라리 반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일 것이다...
현재 브라질의 경우를 봐도 그렇지만
대형 스포츠 경기 유치해서 이익본 경우가 거의 없다.
광주를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반납이 답이다...
인천도 아시안 게임 반납을 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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