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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거주하시거나 거주하셨던분들, 화장실 질문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4,043
작성일 : 2013-07-21 19:59:02
일단, 누구나 유별나게 예민한 부분 하나씩 있을거에요. 저는 깨끗한 화장실이구요, 저희언니는 환한 조명과 수압이에요.

지금 뉴질랜드에서 아들셋과 사는데 넘 힘드네요.
둘째가 중2인데 진짜 소변을 폭포처럼 뿜어요. 그것땜에 한국서 비뇨기과 상담도 받았는데 크면 나아진다네요 ㅜㅜ
남들이 포경수술하면 좋아진다길래 수술상담 했더니 두군데서 거절했어요. 아직 작아서 안된다고. .
자세한 부분은 아이 프라이버시도 있으니 거두절미하고, 보통 외국은 화장실에 물 내려가는 하수구?가 없잖아요.
그런데 저희집은 그나마 오래된 집이라 정말 한평짜리 골방에 변기만 있어요. 세면대나 수도꼭지도 없어요. 그러니 변기청소하려면 물 떠와야하는 상황ㅡㅜㅜ
이집이 천장에 조명없이 벽에만 달려서 항상 어두침침한것도 우울하고 스트레슨데 이 화장실은 진짜 못참겠어요.
남편보구 애 볼일볼때 보구서 원인 밝히고 가르치라 했는데 자기도 방법이 없다네요.
그냥 그때그때 물티슈로 닦는수밖에 없나요? 화장실은 어찌나 자주가고 홍수나게 만드는지 정말 눈물나요.
한국서 변기닦는 3m솔도 사왔는데 여기선 그것도 딱히..
정말 수도꼭지만 달렸어도 ㅜㅜ

질문 드려요.
1. 이런 건식 화장실 변기청소 노하우 있으신가요?
2. 우리나라 제외한 모든나라는 죄다 화장실에 물빠지는 구멍 없나요?
3. 도저히 안되겠어서 화장실 공사하려고 알아보니 그분 말씀이, 구멍 뚫는건 쉬운공산데 그 구멍으르 벌레들 들어오고 벌레꼬이고 그래서 안좋고, 나중에 집 팔때도 인기없다네요.
정말 그런가요?

도움말씀 기다리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2.61.xxx.2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1 8:09 PM (211.172.xxx.11)

    저는 북미살때 크록스 티슈사서 그걸로 그냥 닦아냈어요.
    대각선 윗집살던 사우디 아낙내는 그냥 물청소 한다고 하는데, 그러다가 아래집으로 물세면 다 물어줘야된다는 말 들어서 그렇겐 못하겠더라구요. ㅡㅡ;
    정 안되면 앉아서 볼일보는 훈련을 시키세요...

  • 2. 원글
    '13.7.21 8:17 PM (122.61.xxx.234)

    네, 사실 그때그때 티슈로 닦는게 제일 좋을텐데 워낙 중2짜리 큰놈이라 비위도 상하고 짜증도 나고.. 결국 제가 게으른탓 ㅠㅠ 앉아서 보면 배위에 지도그려요. 고추가 넘 작고 껍데기만 있어 그런지, 일곱살 동생보다 더 작아서 진심 걱정입니다 ㅜㅜ

  • 3. 건식
    '13.7.21 8:21 PM (58.148.xxx.134)

    전 건식이 오히려 좋던데요. 항상 뽀송하고 습하지 않아서요.
    아들이 중학생이면 스스로 청소하게 시키시면 어떨까요? 앉아서 볼일보게 훈련시키시고 화장실 청소 쵸어를 맡기시면 되지요. (한두번 닦다보면 스스로 앉아서 보게될듯)
    안그럼 매일 항균 와이프로 바닥까지 닦아야 하잖아요. 그렇게 좁은 화장실이라면 바닥뿐 아니라 벽면까지 소변이 전부 튄다는 얘긴데... 위생상 무조건 앉아서 보는것이 좋겠어요.
    저희는 앉아서 보기때문에 일주일에 한번만 청소했어요. 화장실용 세제 사용해서 변기랑 바닥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물걸레로 닦고 마른걸레로 마무리.

  • 4. ...
    '13.7.21 8:23 PM (118.221.xxx.32)

    소변도 그렇지만 왜소한것도 고민이시겠어요
    전등은 전구를 좀 밝은걸로 갈아서 잘 보이게 하면 안되나 싶고요
    전에 어떤분 글처럼 그냥 앉아서가 아니고 손으로 잡고 누르면서 소변을 보면 좀 낫지 않을까요

  • 5. 저런
    '13.7.21 8:23 PM (121.165.xxx.189)

    저도 외국살때, 한국의 배수구 있는 화장실을 얼마나 눈물나게 그리워했던지...아흑..
    한국들어와서는 정말 맨날맨날 쓱쓱싹싹 물청소 합니다 한이 맺혀서.
    물티슈말고는 답이 없네요 수도시설 자체가 없다니.

  • 6. ㅇㅇ
    '13.7.21 8:28 PM (118.148.xxx.187) - 삭제된댓글

    앉아서 소변보게하는게 답이더라구요..
    아니면 주변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브리스코 같은데 가면 변기주변에 놓은 발판(카펫처럼 생기거나 아예 세탁기 돌릴수 있는)같은거 몇개사서 이틀에 한번씩 갈아쓰세요.. 물론 변기자체에 튀는건 어쩔수 없지만 주변 바닥에 튀는건 어느정도 해결된다해요..

  • 7. 원글
    '13.7.21 8:42 PM (122.61.xxx.234)

    다들 답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더러운얘기라 쓰지못했는데 화장실 양쪽벽이..ㅠㅠ
    제가 한국 다녀오는사이 관리가 안되어서 그냥 페인트칠 다시 해야할판.. 무슨 70년대 공중화장실 느낌이라 전 왠만하면 화장실 안가요. 이러다 변비생길듯. 빨리 이사가고픈 마음뿐인데 여기서 이사하는게 한국보다 더 어렵더라구요. 집 파는거야 하겠는데 집 살때 하자있나 살피는게..ㅜㅜ
    앉아서 누르라고 할까요? 얘가 좀 늦된애라 이해력도 딸리고 행동도 엉성해서 더 사고칠거 같지만 한번ㅅ해볼게요. 저는 아들만 셋이다보니 그냥 변기를 항상 올려두어요. 나름 남자들 편의를 봐주는데 청소문제는 곤혹스럽네요. 한국서 손안대고 호스물 쫙쫙 뿌릴때가 그리워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만세입니다 ㅜㅜ
    저희 한국에 있을땐 물청소 할때 빼고는 항상 건식이었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그냥 세면대에서 손씻고 샤워부스나 욕조부스에서 목욕하니 그리되더라구요. 한국이 그립네요

  • 8. ocean7
    '13.7.21 8:46 PM (50.135.xxx.248)

    변기청소보단 볼일보고 손은 어찌씻는지요?
    먼저 화장실안에 손만이라도 씻을수있는 작은 세면기를 설치하시고

    변기는 박테리아 스프레이를 한번 칙 뿌려주시고 화장지로 닦고 버리시구요
    변기옆과 화장실 바닥은 걸레를 이용해 위와같은 방법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전등은 와트가 높은 것으로 바꾸시구요

  • 9. 에고...
    '13.7.21 8:51 PM (49.50.xxx.179)

    오래된 집을 사셨나봐요 .애가 그렇게 화장실을 더럽히면 일단 아이한테 뒷 정리 시키세요 그렇게 뒷정리 하다보면 자기도 조심하겠지요 그리고 하루 날잡아 세제 좍좍 뿌리고 부직포 붙여 쓰는 밀대로 벽도 삭삭 닦으세요 외국애들 세제 뿌리고 나면 물로 안닦아요 그냥 세제 뿌리고 밀대 미세요 벽에 만일 곰팡이 핀거면 곰팡이 엑시트 사서 쓰시구요 말만 들어도 비위 상하는데 힘드실듯 ...

  • 10. ...
    '13.7.21 8:55 PM (31.19.xxx.156)

    외국에서는 물청소 안해도 되요. 세제를 푼 물에 적신 바닥닦는 걸레로 한 번 훔치고 난 후 마른 걸레로 닦아 내면 되요. 변기도 마찬가지로 변기 닦는 세제로 바깥 부분은 닦고 안은 세제 뿌리고 나서 변기솔로 닦으면 되고요.

  • 11. 밝아야죠 일단
    '13.7.21 8:57 PM (14.32.xxx.195)

    벽에 페인트라면 흔적이 보일텐데요. 밝으면 눈에 딱-
    벽지라면 냄새 배서
    진짜 팔 때 난감한 지경이 될 지도..
    저같음 공사하겠어요. 나갈 때 언젠지 모르지만
    그때면 아드님께 변화가 있던지 아님 이도저도 아니면
    나갈 때 막는 공사하고 나가면 어떨지.
    아 님 토닥토닥.

  • 12. 원글
    '13.7.21 9:14 PM (122.61.xxx.234)

    아, 모두들 걱정하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은, 볼일 본후 옆 목욕탕 세면대에서 씻구요,
    화장실이 진짜 변기하나면 꽉차서 세면대 하나 놓기가... 공사비도 걱정되고. 여긴 인건비가 왜이렇게 비싸고 사람 구하기도 힘든지요.
    글 써주신대로 다 해볼게요. 뒷정리가 찜찜했는데 ㅂ빈 플라스틱통 물받아서 쓰고난뒤 통 버리면 되겠어요.

  • 13. 원글
    '13.7.21 9:16 PM (122.61.xxx.234)

    화장실이 복도랑 평편해서 바닥에 구멍내도 물청소는 못할거 같아요. 문턱을 만들면 안으로 미는 문이라 또 에로사항이...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ㅇㅇㅇㅇ
    '13.7.21 9:43 PM (220.117.xxx.64)

    얼마나 짜증나고 힘드실까 공감합니다.
    근데 그 와중에도 원글님 이상으로 아드님도 걱정이 되네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닐 텐데 본인도 화장실 가는 게 두려울 정도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요.
    아이의 마음도 상처 받지 않게 살펴주세요.

  • 15. ㅇㅇㅇㅇ
    '13.7.21 9:45 PM (220.117.xxx.64)

    문턱 높여서 물청소 하시려면
    문은 반대로 달아서 밖으로 열게 하거나
    슬라이딩 도어로 바꾸셔야 할 거예요.
    그도 여의치 않으면 문짝 떼고 커튼을 다는 방법도 있겠지요.

  • 16. 이거 강추
    '13.7.21 9:49 PM (173.65.xxx.180)

    https://www.google.com/search?q=toilet+with+sink+on+top&client=safari&hl=en&tb...
    제가 갓던 외국은 다 그래요
    저도 건식이 훨 낫던데요, 건식은 화장실하고 세탁실이 분리가 되어잇어서 훨 위생적이기도 하구요
    원글님이 집파실때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할거예여 뚫으면..
    세면기가 위에 달린 변기 추천해요 괜찮을것 같구요
    아드님 고변 보실때 깔대기나 종이컵 아님 플라스틱 컵 같은거 대고 앉아서 밑으로 싸라고 교육 시키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드님 한테 화장실 청소 시키세요. 나중에 결혼해도 와이프한테 욕먹어요. 그런 속풀이들 많이 나오잖아요 오줌튀면 청소하는 사람 힘들잖아요. 전구는 새로 사서 다시면 되요. 요즘 엘이디나. 데이라잇 전구 사서 다시면 더욱더 집이 환해져요

  • 17. 원글
    '13.7.21 10:10 PM (122.61.xxx.234)

    자기전에 들어왔어요. 일단 감사드리구요,
    맞아요. 저희애가 병적으로 깔끔한데 본인행동 때문에 본인이 제일 괴로워해요. 그래서 제가 혼내지도 못하구요. 청소시키면 그것도 더럽다고 미칠거에요. 형이랑 동생도 사용하는거라고.
    지금 상태에선 문짝떼고 커텐 다는게 제일 좋은방법인데 손님이라도 오시면 서로 민망^^;;
    프라스틱으로 앞부분 대고 싸라는것도 좋네요. 이녀석이 변기안에 플라스틱을 떨어트리지만 않는다면..
    얘는 공중화장실에서도 소변기에 다 튀어서, 남편이 뭐라 가르쳐주려다 남편 얼굴에도 튀니까 남편도 폭발했어요 ㅜㅜ
    세면기가 위에 달린변기 본적 없는데 현실에선 가장 효과적일거 같아요.감사합니다
    전구는 가장 밝은 오슬람으로 했는데도 벽 한두군데서만 쏘니 그 아래만 환하네요. 맘같아선 형광등달고싶어도 팔때 힘들다해서 애들 눈 다버리고 있어요.
    저도 요강 생각했는데, 얘가 그걸 온전히 변기로 부울수 있는 위인이 못돼요. 자꾸 자식험담해서 마음아픈데 일곱살 동생보다 모자라요. 공부말고 생활능력이.. 이런쪽으로 많이 알아보구 정상이 아니거나 경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더 아픈아이들도 많은데 그냥 받아드리려구요

  • 18. ..
    '13.7.21 10:39 PM (219.241.xxx.28)

    http://blog.naver.com/rfiennes/30097303667

  • 19. 2리터 생수병
    '13.7.21 11:38 PM (119.67.xxx.27)

    요강같은걸 부우면 엎지르기 쉽상이지요. 2리터 생수병에 대고 소변보고 양변기에 부어버리라 하면 어떨까요?
    근데 집에서는 이런다 쳐도 다른데서는 어떻하지요?
    아이가 키가 큰가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이 더 잘 튀는 법이잖아요.
    앉아서 소변보는게 좋긴 하지만, 실다하면 소변볼때 무릎을 굽혀 키를 낮춰서 보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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