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비자금 발견했어요..어쩔까요?
이번달에 보너스로 백만원 받는걸 제가 알고있는데 저한테 40만원주고 더 없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아까 가방에서 뭘 꺼내다 나머지돈으로 추정되는 봉투에 든 오만원권지폐들 발견 -.-
가방에서 물건꺼냈다는걸 안순간부터 남편 표정 긴장..
전 일단 못본척 모른척하고 있는데 너무얄미워요..
우린 부자아니고 대출금있어 매달 그거 갚느라 근검절약합니다..당연 전 비자금따윈없고요.. 어쩔까요 지금이라도 물어볼까요..하 기회삼아 월급통장도 돌리고싶은데 어떻게 말꺼내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쓸때없는데 돈은 안써요..술담배도 거의안하고 퇴근하면 거의 집돌이에요..
1. //
'13.7.21 3:1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그냥 놔두세요,집돌이면 사용처도 뻔한데 비자금도 좀 있어야 와이프 생일날 선물도 좀 비싼거 사주고
애들한테도 간식거리 쏘고 하죠, 용돈이 남아 돌 정도 아니면 그 정도 금액은 봐주심이,,
전 신랑한테 주식하라고 돈 던져줬어요,, 사는데 뭔가 재밌거리라도 있으라고,,
돈 벌고 있다는데 신경 안써요,,2. ...
'13.7.21 3:13 PM (59.10.xxx.159)남편분이 평소 쓸데 없는데 안쓰고 술담배도 안하시는 거라면 저라면 이번은 눈감아 주겠어요
버릇되면 그렇지만 가끔은 보너스로 기분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신세졌던 친구나 고마운 분에게 밥도 좋은 것 사고 싶기도 하고 봐두었던 물건 사고 싶기도 하고요.
대출금 갚느라 절약해야하는것은 맞지만 1년에 한두번이라면 봐주세요.3. ....
'13.7.21 3:20 PM (122.37.xxx.150)다 알고 있다는 눈빛으로. 백화점 가자고 해보세요!
외식 한번 하시고. 넘기시요. 맘에 걸리시면 식사 하시면서 차근차그
좋게- 님 마음 말해보시거나요4. 에궁..
'13.7.21 3:23 PM (121.141.xxx.92) - 삭제된댓글저도 눈 감아줄 듯.. 저는 남편이 엑스트라로 더 받아오는 돈에 대해서는 아예 상한을 정해놓거든요. 얼마 이상이면 몇 퍼센트를 내 놓아라, 얼마 이하면 그냥 당신 용돈에 보태써라, 이렇게요. 참 제 경우도 남편 월급에서 본인이 저축할 것 저축하고 카드사용 알아서 하고 나머지 돈만 제게 이체해 줘요. 제 월급은 제가 알아서 같이 관리하구요. 너무 다잡으시면 탈 날 수도 있으니 쉬엄 쉬엄..
5. 원글이
'13.7.21 3:24 PM (175.223.xxx.90)부글부글했는데 댓글보니 그럴수도있나 싶네요..
다들 마음이 넓으신가 봅니다..^^;(비꼬는거 아님)
전 비자금이 필요가 없는데.. 지출도 필요한곳에 상의해서 다하고요.. 근데 남편은왜?? 물론 딴짓은 안하지만 조금은 섭섭.. 이번은 댓글님들 말처럼 모른척 해야겠어요6. ..
'13.7.21 3:32 PM (84.196.xxx.16)그럼 똑같이 한다고 하세요. 친정 친구들하고 돈 써야 할때가 있다고.
7. ㅇㅇ
'13.7.21 3:33 PM (218.38.xxx.235)저라면...달라는 소리는 안하지만 알고 있다는 건 알릴 듯.
8. ...
'13.7.21 3:33 PM (182.222.xxx.141)모른 척 하시되 사실은 알고 있다는 걸 살짝 눈치 채게 해 주세요. 그래야 생색이 나죠.
9. 루니안
'13.7.21 3:39 PM (223.62.xxx.75)본인이 그렇다고 다른사람들도 그런게 아니죠.
꼭 비자금 뿐만 아니라 난 뭐뭐한데 당신은 왜뭐뭐 못해? 이러는게 이상한 겁니다.
사람들은 로보트가 아니니까요.10. 요리할래요
'13.7.21 3:59 PM (223.62.xxx.41)이왕 들켰으니 반띵하자고 하세요 ㅋㅋㅋㅋㅋ
11. ..
'13.7.21 4:11 PM (180.65.xxx.29)여기 보니 남편 몰래 억대 돈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던데 그정도는 애교죠
12. 저도
'13.7.21 4:12 PM (116.36.xxx.21)대출금 갚으며 근검절약하며 사는데... 난 비자금 없이 알뜰하려고 아둥바둥하는데, 남편이 비자금을??? 저라면 서운할듯요..
전 입이 가벼워서 못참고 말할것 같아요. 봤다고.... 당신이 허튼데 쓸 사람이 아닌건 알지만 쪼금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반띵하자.. 눈 감아 주마.. 그리고 내생일(기념일)에 기대할께.... ㅋㅎㅎㅎ13. 님도
'13.7.21 4:18 PM (211.234.xxx.78)비자금 모으세요.
14. 숨구멍은 있어야죠..
'13.7.21 4:38 PM (118.223.xxx.118)님도...쥐꼬리만한 숨구멍 만드세요.
15. 미래
'13.7.21 5:29 PM (113.199.xxx.106)나도여자50대 지만 남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 봐 주다면
남편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개인 비자금도 인정해주는것은
부부간의 신뢰 차원으로 생각합니다. 결혼30년 동안 남편
통장 볼 기회는 많았지만 한번도 본적없습니다.16. 비자금
'13.7.21 6:21 PM (105.224.xxx.66)대출금 먼저 빨리 갚으세요 이자는 돈 아닌가요? 저라면 돈 갚는 쪽에 먼저 다 쏟겠어요 맘도 편하구
17. 레이디
'13.7.21 6:37 PM (211.209.xxx.58)님 월급 계좌이체통장을 남편에게 주고 딱 용돈만 받아쓰라고 하면 좋으세요? 그럴수있어여?
전 맞벌이 18년차지만 그렇게 살라고하면 싫어요.
남편분 잘못없어보입니다.
숨통 안 트면 터져요.
님이 비자금 필요없다고 남편까지 같은생각인 건 아니죠.18. 저는
'13.7.21 6:57 PM (121.190.xxx.32)우리 남편도 착한데 가끔 비자금을 발견하면
저는 모른척하고 몇만원 뺍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