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한복을 사려고 하는데 고민이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ㅜㅜ
저는 이제 대학 졸업 앞둔 스물넷 처자이구요..
어릴때 빔을 안 해봐서 늘 한복이 한번 입어보고 싶었어요
이제 졸업하면 부모님 손 빌려서 한복같은거 해 입기는 너무 민망할거 같아
막차타는 심정으로 염치없이 엄마한테 한복해달라고 했어요 ㅋㅋ
그래서 어제 한 번 입어봤는데
돌실*이 갔거든요 너무 포멀한것도 잘 안입게 될 것 같아서요
근데 갔다오니 고민이 더 되네요
두 종류를 입어봤는데 하나는 좀 화사하고 개량된 스타일이에요
흰 블라우스 같은 것에 화사한 핑크빛 개량 조끼 입고 밑에 보랏빛치마도 종아리 정도까지 오고요
화사해 보이고 좀더 20대다운 느낌이 나더라구요
두번째로 입은 것은 전형적인 한복 스타일..모란인지 장미인지가 자가드로 수놓아져 있구요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자주빛이랑 붉은 빛이에요
저는 두번째것이 더 맘에 들었는데 엄마께서는 자꾸 첫번째 것을 권하네요
두번째 것은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고 새댁같다고 하셔요 ㅜㅜ
그래서 결국 의견일치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실제로 개량 한복을 사면 많이 입어지나요? 갑자기 급 고민이...어느쪽이 나을까요?